우리 회사는 평소에는 닫아놓는 홀을 결혼식에만 개방하는데, 

아-무것도 옵션이 없는 대신에 

결혼 준비하는 사람이 모든 걸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실내장식부터 식사까지@_@


그렇지만!


운영지원과에 가서 식장을 예약하면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는 종이들을 덤으로 주시는데.................

그것은 바로바로

케이터링 업체의 홍보물이다!!




교회나 성당도 부페를 따로 예약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최소한, 

성가대의 축가가 필수로 들어간다거나, 실내장식은 되어 있다든가 한데


우리 회사는 진짜 0이다 0.


그래서 케이터링 업체들은

우리 회사 결혼식을 할 때

실내장식부터! 식사까지 책임지고!!

식 진행은 물론

원하면 스드메와 축가까지도 원스탑으로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ㄷㄷㄷㄷ


(와..........완전 편해)


홍보물에는 가격대별 메뉴의 구성, 실내장식 등이 나와 있는데

업체마다 홍보물의 두께부터 차이가 난다ㅋㅋㅋㅋ

그 홍보물의 두께에서 계약 성사에 대한 열의(?)를 엿볼 수 있다고 하면 좀 오바인가?


어쨌든.  

그 홍보물을 보고 업체에 연락해서 시식&상담 일정을 잡으면 되는데


우리는 플래너님이 우리 회사 결혼식을 해 보신 관계로.. 

업체에 미리 전화를 해 놓으셔서 업체에서 우리 쪽으로 연락이 왔다. 


(첨언: 어느 정도 커미션이 있는 것 같다. 결혼식 끝나고 나중에 업체에서 

나를 플래너로 착각하고 전화해서 정산이 어쩌고..라고 하신 걸 보면... )


anyway.


회사 결혼식을 수십 번 가본 결과..............


메인 업체는 두 개 정도로 좁혀진다. 



1. 더부페

2. 예손


다른 곳도 있지만 나는 실험 정신이 0이고

우리 회사 결혼식을 많이 해본 업체를 선호해서

두 곳만.


우리는 비교를 위해 같은 날 상담 예약을 잡았는데..................




1. 더부페


더부페는 예전부터 우리 회사 결혼식을 제일 많이 유치(?)했던 업체다.

홍보물도 제일 두껍다ㅋㅋㅋㅋ엄청 자세하고 친절함. 


여기는 상담과 시식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며 

주말 회사 결혼식에 와서 시식해보라고 했다.

우리 회사 결혼식이 상담할 정도로 한가했나..? 생각하며 갔는데

다행히 그날은 상담이 가능할 정도로 한가로운 결혼식이었음.


멤버는 우리엄마, 용, 나. 


부모님도 음식 맛을 보셔야 할 것 같아서 엄마를 대동하고

예비 시어머니께도 같이 가실지 여쭤봤는데

아무래도 거리가 멀어서ㅠㅠ 알아서 하라는 쿨한 답변;;



대신 음식과 실내 장식 사진을 많이 찍어서 보내드림~_~



(평소에는 구내식당인 곳을 요렇게 만들어줌 - 앞에서 식권 받으심)



(의자랑 테이블도 다 씌움. 보라색 장식)


아래부터는 먹을 거 사진..ㅋ 음식이 이렇게 나옵니다..



(가격대에 따라 다르지만) 아래의 활어회 코너는 항상 인기ㅋ

사진엔 없는 것 같은데 직접 스테이크, 장어, 전 등을 조리해주는 코너도 있음. 역시 인기.



아래는 디저트부.




엄마는 미리 와서 식장도 보셨는데 

내가 하도 별로라 그랬더니 기대치가 낮으셨는지 생각보다 괜찮은데? 라고 하셨고..

케이터링업체에서 실내장식 같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는 것에 

매우 기뻐하시며 근심을 좀 덜으심..ㅋ


한쪽 자리에 앉아 먹고 상담했는데, 

나는 너무 자주 먹어서 감흥이 없었지만 엄마는 맛있다 하셨고

상담해주신 실장님도 매우 친절하셨다.


더부페는 최근 경쟁업체들이 급부상해서 그런지 매우 공격적인 프로모션 제공!

우리는 하객 수도 어느 정도 있을 것 같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꽤 있었다. 

조건이 만족스러워 내심 마음을 정하고, 다음 상담으로 이동 - 



2. 예손


예손은 더부페보다는 우리 회사 결혼식을 유치한 역사가 짧다. 

선배 한 분이 결혼하실 때 

그 전에 한번도 우리 회사 결혼식을 해 본 적 없는 예손을 실험적으로;; 유치하신 이후

급부상하여 요즘은 더부페와 비슷하거나 인기가 더 많은 것 같다. 

밥이 더 맛있다는 분들도 계시고, 서비스도 좋다.

좀 더 참신한 느낌?


여기는 시식 따로, 상담 따로였고 그 날은 상담만. 

상담은 종로 오피스텔에 있는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시식이 없어서 금방 끝났다........ㅋ




3. 결정


(1) 음식 맛 


사람마다 평이 갈리지만 (예손>=더부페)

나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상담할 때 더부페는 이번에 메뉴도 다 다시 점검해서 맛이 업그레이드됐다고 강조했는데 과연..


(2) 가격


식대는 원하는 가격대를 고르면 되기 때문에 차이가 없음. 

구성도 거의 비슷했다. 


(잡설: 용은 결혼식 부페 메뉴에 달팽이요리가 있다는 것에 질색팔색했다. 

 예손은 홍보물에 달팽이요리를 강조해놔서 약간 마이너스?..ㅋ)


다만 실내 장식과 부가서비스에서 차이가 좀 있었는데, 

나는 그 동안 회사 결혼식을 가 보면서 버진로드 단을 좀 높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나는 왠지 그냥 바닥에서 걸어가면 좀 그렇더라규..........ㅋㅋㅋ


(사진출처: 더부페. 요렇게! 그냥 바닥 말고)


근데 더부페는 가능&추가금액 없음, 예손은 가능하나 추가금액. 

그리고 더부페에서 서비스로 제공하겠다고 한 것도 

예손은 다 추가금이 되어서. 

이 부분이 결정에 큰 부분으로 작용함. 


+ 예손에서 나중에 연락이 와 플래너 소개라고 추가금액 없이 해 주겠다고 했지만

처음 상담 때는 그런 말을 못 들어서.. 이미 결정한 이후였음ㅜ


나는 왜 우리 회사사람에게 업체 소개가 굳이 필요한가..라는 생각ㅋㅋㅋㅋ

운영지원과에서 홍보물 다 주고 소개해 주는데;



(3) 실내장식


이 부분은 예손이 선택폭이 넓다. 

아래 블로그를 참조해 취향껏 골라볼 수 있음. 

(예손 블로그 : http://blog.naver.com/yeson_1)

완전 다양하다!!


근데 나는 고를 시간도 없고 꽃을 생화로 할 생각도 없어서

크게 고려 안 함............ㅎ



(4) 하객 응대


※ 주의: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고 기준이다.


1월에 회사 동기 결혼식을 갔을 때 케이터링업체가 예손이었는데,

하객이 보증인원보다 많이 온 것 같은 걸 감안하더라도...... 

눈에 띄게 음식이 부족했고, 

그릇을 치우고 새로 자리를 마련하는 회전율(?)이 낮아보였다. 


업체를 확인해봤던 기억이 있어서

더부페를 선택한 것도 있음.


당시 하객수 맞추기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당ㅠㅜ


더부페는 본사가 가까운 곳에 있어서 유사시(?) 음식을 날라올 수 있다는 점을 

실장님이 어필..ㅋ


근데 결정하고 나서 

3월에 하객이 600명 넘게 온 결혼식 갔을 땐 업체가 예손이었는데

음식 수급이 원활하고 전혀 문제 없었던 걸 보면 

그냥 그때만 그랬던 것 같당..흠..




결정한 다음에는


상담시 대강 작성한 계약서를 바탕으로 해서

세부적인 체크리스트를 다시 작성하고,

(하객 보증인원은 대강 정해놓고 식 직전에 다시 확정하기로 하고,

 식 진행도 해 주므로.. 주례유무까지 체크)


계약금을 입금하면 완료!


오늘도 또 하나를 결정했다.


결혼준비는 탐색과 고민, 선택의 연속............ㅋ





Posted by 조사관1호
,

번외편) 식장 고르기

W 2016. 7. 20. 14:52

저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사내 웨딩홀에서 결혼하여서 

식장은 고를 일이 없었지만, 

혹시 식장을 고르게 될 딤섬이들을 위한 뻘소리. 




1. 저와 같은 곳에서 하게 될 분들을 위한 위로


아시졍?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대략 후기가 이렇습니다. 


"신부대기실이 따로 없어 매우 별로"

"홀도 엄청 작음"

"밥은 맛있음 - 손님을 위한 결혼식?"

"그래도 어른들은 좋아하신다! 두고두고 회자됨"

"사진 진짜 별로일 듯"


총평: 


어른들이 좋아하시겠지만

홀은 좁고 어둡고 천장 낮고 신부대기실도 변변찮고 여기서 하다니 신부 안 됐다..

근데 부페는 맛있어서 반전


"오직 하객만을 생각하는 부부가 아니고서는 여기서 결혼 못 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뭐얔ㅋㅋㅋㅋ

자료 조사 중 빵터짐



회사 결혼식을 20번 넘게 가 보고 나도 여기서 결혼했지만

다른 식장을 갈 때마다 신부대기실은 확실히 부러움ㅋㅋㅋ


신랑이 우리 회사인 경우...

신부 분들이 투어 와보시고는 다들 어두운 표정으로 돌아가신다ㅠㅠ


그렇지만 나는

낮은 대관료+좋은 교통+엄청 편한 주차+거의 하루 종일 단독홀처럼 쓸 수 있음

이것만으로도 회사에서 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세달 정도밖에 안 남았어서 선택의 여지도 크게 없었따....ㅡㅡ

 날짜도 그냥 식장 되는 날짜 중에 고름ㅋㅋㅋ;;)


음식은 몇 군데의 케이터링 업체 중 선택해서 하는 건데

나는 너무 자주 가서 그런지 다 비슷해 보였음에도


오셨던 분들이 부페 맛있었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해서 깜놀..

심지어 회사 분들도 어디냐고 물어봤다. 대체 왜죠?


(너무 많이 들었어! 예의상 하는 말 같지 않아..!! 동공지진)


사진도 작가님 신공으로 이 식장 같지 않게 찍어주셔서 만족..☆


참고로 토요일은 1/3/5시, 일요일은 11/1/3시.

각각 피로연 장소는 정해져 있음. 

토요일은 1/5시는 1층, 3시는 회관.

일요일은 11/3시는 1층, 1시는 회관.


야외 포함 다음 연도 식장 예약은 10/1.

4,5,6월 특히 토요일 1시는 보통 이날 다 찬다.

평소에는 그냥 운영지원과ㄱㄱ


그치만 어차피 내년부터는 전체 건물 리모델링한다니....

이제는 역사 속으로. 




2. 저와 같은 곳에서 하게 될 분들 중 4,5,6월인 경우


야외도 고려해보세용ㅋㅋ

저는 야외 생각은 없었지만 팬이 많음. 



3. 다른 식장 고르기


플래너와 연계된 경우/또 직접 알아보는 경우

어느 쪽이 더 싼지에 대해서는 유력설/다수설이 없는 것 같다.


이걸 알려면 같은 예식장에 다른 이름과 연락처를 대고 

견적을 중복해서 받아봐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


어쨌든 식장을 고를 때 고려해야 할 것은, 


예상 인원

동시식/분리식 (식 보고 그 자리에서 밥을 먹는지/식 보고 이동해서 먹는 뷔페인지)

예산

(혹시 하우스웨딩 등 컨셉웨딩이라면 아예 다른 쪽으로)

-

위치

음식 종류? 맛?

교통, 주차 

홀 크기, 분위기(조명 등)

한 층에 홀이 몇 개 있는지(여러개인 경우 정신없을 확률↑)

부모님의 의중

식장 제공 각종 이벤트(풍선날리기 등..)


등등이다. 


앞에 세 개만 잘 정해도 매우 많이 추려질 거라고 생각한다.

예상 인원이 천명이 넘어가면.. 할 수 있는 홀이 제한되고, 

소규모로만 진행할 예정이라면, 또 맞는 곳이 있고. 


그런데 하나 첨언하자면

하객수를 제대로 못 맞출 것 같을 때는 분리식을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ㅜㅜ


동시식인 결혼식에 갔다가 손님이 인원 대비 마구마구 넘쳐서

식장엔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1시간쯤 밥도 못 먹었던 슬픈 기억이 있다..ㅠㅠ



동시식은 보통 뷔페보다는 가격이 높은 것 같다. 

예산이야 뭐, 

대관료, 식대는 기본. 꽃값 등 부대비용이 추가.

견적을 받을 때는 하객 수 **명 기준으로 받을 테니

인당~얼마라고 비교하면 비교가 쉬운 듯. 



동문회관, 사내 웨딩홀 등등의 경우

식간 간격이 넓고 비교적 비용이 저렴..어른들이 좋아하심? 등의 장점이 있으나

상대적으로 홀이 별로일 수 있고ㅠ


또, 주류의 경우 소주 등이 서빙 안 되는 곳이 가끔 있는데

부모님 손님이 계시니 부모님들께도 이 부분은 꼭 여쭤봐야 한다.


근데 내가 직접 골라본 건 아니니 그만 쓰기로; 용두사미 쩌넼ㅋㅋㅋ



아 한국은 넓고 서울만 해도 넘나 수많은 결혼식장이 있다...........

그러니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최대한 후회 없도록 잘 골라봅시다ㅠㅠ



근데 쉽지 않을 듯ㅋㅋㅋ


난 벌써 해서 다행이야....



















Posted by 조사관1호
,

잉여력 뿜뿜.

회사가 한가할 때 몰아서+열심히 포스팅합시다.




나는 소위 '스드메' 중에 스튜디오 촬영은 할 생각이 1도 없었기 때문에!

(사진 찍는 거 너무 오글거려ㅠ.ㅠ)


대신 본식 스냅을 하려고 애초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본식 스냅은 

식이 진행되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파파라치마냥) 찍어주는 건데....

스튜디오 촬영 대비 자연스러움+결혼식을 추억할 수 있음

+나는 정신없어서 못 봤던 그날 풍경을 볼 수 있다! 가 매력인 듯.



그래서 본식 스냅 업체를 찾고 또 찾는데,


사실 뭐 사진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라고 생각했던 나도..

샘플 사진을 보다 보니 차이점이 느껴지게 되었던 것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사람이 이렇게 바뀔 수 있어요. 



0. 워밍업


용어를 공부하고 갑시다!


본식 스냅: 결혼식 과정을 쭉~ 찍어주는 것.

원판: 신랑신부, 직계가족, 가족, 친구들, (+주례) 단체사진 찍는 거.


본식 스냅은 하는 경우도 있고 안 하는 경우도 있지만

원판은 필수.


원판은 식장에 따라 지정업체가 있어서 필수포함인 곳도 있으니

알아서 결정하면 된다. 


나의 사내 웨딩홀은 대관료 15만원 이외의 옵션 따위 아무것도 없었지만...

(無에서 有를 개척해야 하는 곳)


원판 지정업체가 있는 곳에서 본식 스냅을 하는 경우가 좀 곤란할 수 있다.


스냅업체에 스냅만 있는 상품이 있으면 문제가 아니지만

스냅+원판상품만 있는 경우도 있고,

지정업체의 원판이 구릴 가능성도 있고.....해서 

원판을 두 업체가 찍는 경우 자리싸움이 날 수도 있다는 소문.


그럼 본격적으로 골라보자! 


(아래 글은 직접 고르는 경우임. 

 아니면 플래너가 제휴되어 있는 곳 중에 추천받아도 됨!!)



다른 데랑 마찬가지로, 

본식 스냅 업체도 너무 많아서

기준을 정해놓고 찾으면 훨씬 쉽다.



1. 기준을 정하자!


① 보정 톤?


사진을 찍고 업체가 보정을 해 주는데, 

세피아톤이냐, 화사한 톤이냐만 결정해도 훨씬 수월하다.


세피아톤은 아래 사진 같은 느낌.


(출처: 비바터치)



화사한 건 다음 사진 같은 거?

(출처: 김기용스냅)


딱 알겠지용ㅋㅋㅋㅋ

포탈에 "세피아톤 본식 스냅" 으로만 쳐도 다 나옴..


참고로 본식 스냅 알아본 사람은 다 알만한..

더블라썸 같은 경우는 

핑크베이지 톤 보정으로 유명하다고 했당.

아래 사진 참고~_~


(출처: 더블라썸. 우리때 유명했던 반윤희언니! 얼마 전 결혼했다~)



② 예산은?


본식 스냅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자신이 얼마까지 투자할 용의가 있는지.. 

생각해보면 좋겠다.


그런데 이게 좀 귀찮은게ㅡㅡ

스냅업체마다 

홈페이지에 가격을 공개해 놓은 게 아니라서ㅠ.ㅠ

맘에 드는 데를 찍고 일일히 가격을 문의해야 한다.

개귀찮.


왜 공개를 안 하는 거야 대체...

기억도 안 나서 엑셀 만들어야 함.


(비단 본식스냅이 아니더라도

엑셀로 견적/특징 비교할 일이 많아서

결혼할 때 엑셀 많이 씀.ㅋㅋㅋ)


가격은, 50만원 미만부터 300만원까지도 올라간다. 어마무시


(근데 보다보면 대충 고가업체는 추려진다...ㅋㅋㅋㅋㅋㅋ유명한데들이 있음.)



③ 촬영자?


대표/실장 등등을 지정할 수 있다.


근데 내가 그분들 실력을 어케 알아..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


팁이라면

홈페이지 샘플 사진이 맘에 드는 경우, 이건 누구 사진인지 물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홈페이지 샘플 사진은 보통 대표 촬영인 경우가 많은데

유명한 데는 실장도 잘 찍는다고 한다!


내가 계약한 곳은 실장님들도 직접 트레이닝 기간을 길게 가진 곳이라 

어느 정도 보장이 되어 있다고 하던데,

막 실장이 30명씩 있는 곳은 복불복이라는 설도.


대표 촬영은 물론 추가 비용이 있지만 망하는 일은 적은 것 같고,

그만큼 마감도 빨리 됨.........ㅠ.ㅠ


간혹 여자작가를 고집하는 예신이들도 있다.

여자작가의 사진이 신부들이 좋아하는 감성적인 사진이 많고

보정도 더 잘해주고..........한다는? 그런 의견이 있다.



④ 1인 촬영? 2인 촬영?


이것도 가격 차이가 난다. 

식이 이루어지는 홀과 신부대기실이 멀거나 다른 층인 경우

2인 촬영 추천..


나는 처음에 실장님도 잘 찍는다고 하셔서

또 식장이 좁아서 1인이면 충분하다는 플래너님 말씀 듣고


실장/1인 촬영으로 했다가


내가 마음에 든 사진은 대표님이래서.. 그냥 맘 편히 대표 지정으로 바꿨는데, 


예식날 플래너님과의 친분 덕분인지^_ㅠ 실장님도 오셔서 2인 촬영이 되었다.

올레!!


해 보고 나니 

물론 넓은 식장이 아니라 1인 촬영도 충분했겠지만, 

2인 촬영의 좋은 점은 손님맞이 하는 장면을 놓치지 않는다는 것. 

한 분은 신부대기실에 상주해야 하니..

또 한 장면을 다양한 구도로 볼 수 있다는 것!!



⑤ 언제부터 어디까지 촬영?


대부분 상품의 시작은

메이크업샵~ or 대기실~이고 

끝은 ~원판 or ~2부 행사, 폐백이다.


메이크업샵부터 찍는 상품은 구성에 써 있으니 참고.

2부가 있거나 폐백하시는 분들은 꼭 얘기할 것.


메이크업샵에는 언제쯤 오시나 했는데

기본 화장이 된 다음+드레스 입기 전에 오셔서..

다행이다.

머리핀은 엄청 꽂고 있지만 그래도 좀 사람꼴임.



⑥ 앨범 구성?


페이지수나, 화보형인지 압축형인지.

(화보형: 잡지처럼 얇은 책자형, 압축형: 두껍고 무거움)


난 이부분까진 신경을 못 쓰고 대충 골랐는데..

사진이 너무 맘에 들어서 결국 80페이지도 부족했다는..

물론 추가비용 내면 페이지 추가 가능하닼ㅋㅋㅋㅋㅋㅋ

자본주의 세상 만만세.



2. 골라보자


기준을 정했으면 열심히 검색해서 추려본다.


그 다음은 

검색+문의 → 반복 ............하면 된다.


가격 물어보고, 

내 날짜/시간에 예약 가능한지 보고,


홈페이지 사진도 다시 보고.

내 식장 사진이 있으면 비교해볼 수 있으니 완전 땡큐!!


지방 예식인 분들은 출장비 별도일 가능성이 많으니 꼭 확인하시고.


가끔 앨범이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서 실제로 보러 상담가신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나는 그렇게까지 부지런하지는 못해서..ㅠㅠ


아, 팁이라면!


플래너 통한 경우와 직접 알아볼 때 가격이 다른 경우가 있다.

이 부분은 꼭 확인해보자.


3. 나의 경우


나는 플래너님을 같은 곳에서 결혼한 선배 추천으로 알게 됐는데,

그 플래너님 홈페이지에 선배의 본식 스냅 사진도 올라와 있었다.


근데


이 식장을 사진에 저렇게 멋있게 나오게 찍을 수 있다니.............!!!



캐감동!!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봤지만 

좋은 식장, 호텔 사진들이야 어떻게 찍어도 이쁘지ㅠㅠㅠㅠ


그래서 견적 받아보고 별 고민없이 여기로 결정!

(견적은 1인/대표지정촬영+원판 기준 100만원 중반대였음.)


그곳은 바로 데이라잇데이..........

http://www.daylightday.co.kr/




약간 세피아톤 보정,

특징은 신부의 몸 라인? 같은 걸 무지 예쁘게 찍어준다는 점?

찰나의 목선이라든갘ㅋㅋㅋㅋㅋㅋ

나도 쓰면서도 뭔 말인가 싶지만 사진 보면 그렇다.


에잉.. 이놈의 글솜씨.


계약하고, 계약금 입금하면 됨. 

잔금은 본식 직전에.



잘 나오겠지!!


믿어요!! 김성근대표님ㅠㅠ



(그리고 결혼식이 끝나고 원본을 받아본 지금도....

찬양합니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정 저 여자가 저인가요?ㅠㅠ)




4. 팁


(1) 플래너랑 연계된 곳에서 고르면 편하다는 후문.


일단 고르는 폭이 좀 좁혀져서 편하기도 하고(?)

가격은 좀 더 할인받는 경우도 있다고. 


난 데이라잇데이를 플래너님 통해서도 여쭤봤는데


이미 직접 가격을 알아본 뒤라서..ㅋㅋㅋㅋㅋㅋ


데이라잇데이에서 플래너님께 이러저러하게 알려드렸다라고 하시는 바람(?)에

비교는 불가.


(2) 본식 스냅 한 거는 대박 만족. 강추!!


엄청 연사+자세히 찍어주셔서 이으면 동영상도 만들 수 있을 듯.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_~


예쁜 본식 스냅은 식장빨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도 엄청 예쁘게 잘 찍어주심ㅜㅠ



(3) 홈페이지 사진에 현혹되지 말자.


홈페이지 사진은 호텔, 유명 식장이라,

나처럼 일반 예식장이거나 강당인 경우ㅠㅠㅠㅠ괴리감이 크다ㅠㅜ

검색엔진에 업체이름+나의 식장으로 검색해서

꼭! 꼭 샘플을 보자.


아니면 업체에 전화해서 찍은 적이 있냐고 물어보는 것도 좋다.........ㅠㅠㅠ


식장 지정업체는 이런 점에서는 좋은 점이 있겠다만,

좀 뻔한 감도 있겠지.


(4) 혹시 데이트스냅도 한다면?


데이트스냅과 본식스냅 같이 하면 할인해주는 곳도 많으니 

미리 계획을 세워서 하면 좋겠다...


난 fail.



(5) 돈을 아낀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요....


이건 혹시 나처럼 스튜디오 생략 대신 본식스냅 한다는 분들께 해당.

막상 하다 보면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아낄 수 없닼ㅋㅋㅋㅋㅋㅋㅋㅋ


(6) 참고할 만한 곳?


참고문헌으로 스냅업체 작가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추천한당.ㅋㅋㅋㅋ


난 아래 스냅업체와 관련이 1도 없고 여기서 하지도 않았는데

글 자체가 재밌어서 가볼만 하다.


아니 무슨 스냅작가가 다른 스냅업체 추천도 하고.....

부르지도 않았는데 남의 결혼식 가서 스냅사진 찍어주다가

축의금 도둑도 잡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식에서 만세하는 건 기본이신 듯.


현만섭스냅 블로그

http://blog.naver.com/snap_h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끗!












Posted by 조사관1호
,

식까지 80일 정도 남았을 때 상견례를 했으므로

결혼준비할 시간은 매우 짧았고....


나는 달려야만 했다 헥헥.


매일매일/매 주말 할 일이 있었다ㅠㅠ

하루에 세곳씩 다니기도 하고..


어쨌든

상견례를 한 다음날부터 청첩장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이게 중간에 속을 썩어서..

결국 약 한달 정도의 시간을 낭비했다는 슬픈 이야기.




1. 문제의 시작


주말에 눈으로라도 결혼 준비 공부를 해 보고자

<마이웨딩>이라는 잡지를 사 본 것이 화근(?)이었다.

잡지에서 한 커플을 선정해서 프로포즈 파티를 해 주면서 

맞춤 제작 청첩장도 같이 나왔는데, 

용이 거기 나온 청첩장에 반해버린 것이다....



(출처: 마이웨딩 2월호,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wf_linencc&logNo=220612443253&parentCategoryNo=&categoryNo=&viewDate=&isShowPopularPosts=false&from=postView)


이건 사진을 바탕으로 라인드로잉을 한 건데, 

정말 신기하게 얼굴의 특징을 살리면서 사진이랑은 달라서 예뻤다.


남친이 맘에 든다는데 해 줘야지..................하고


이 청첩장을 만들었다는 

'페이퍼블랑'의 한남동 쇼룸으로 전화 예약 후 주말에 찾아갔다.

(페이퍼블랑 홈페이지: http://www.paperblanc.com/web/main/)


페이퍼블랑은 제작 청첩장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기성 청첩장을 고를 수도 있고, 

(예전에 제작했던 청첩장 중 반응이 좋은 걸 제품으로 만든 것 같기도 하다)

맞춤 제작도 가능한 곳인데


정말 예쁜 청첩장이 많았다. 


잡지에 나온 청첩장은 아래 블로그 주인님이 제작하신 걸 본딴 거라는데..

http://blog.naver.com/yeommi87/220575140669


실제로 보니

예쁨ㅋㅋㅋ

정말 예뻤다.


가격은 안 예쁨.........

약도를 별도로 끼우는 방식이라 일반 청첩장의 몇 배..


그래서 우리는 만약 한다면, 

라인 드로잉만 살려서 2단 또는 3단의 기존 접는 방식으로 하기로.



상담할 때는 종이 질, 접는 방식 - 2단 또는 3단? 같은 걸

샘플을 보면서 고민해보고

돌아와서 며칠 후 계약했다.


그런데 우리는 스튜디오 촬영을 안 해서 저런 느낌의 컷이 없었고

평상복을 입은 사진은 죄다 셀카라ㅋㅋㅋ

이 참에 둘이 사진관에서 사진도 새로 한장 찍었다.........


사진과 결혼식 정보를 보낸 후, 시안을 받기로 했음. 



2. 시안을 받은 이후, 고민.


시안이 생각보다 매우 빨리 왔다.

사진을 보내고 나서 4일만?


그런데 메일을 열어보고 너무 놀랐다ㅠㅠ

뭐랄까............


사진보다 그림이 훨씬 안 예쁜 느낌?

나와 용 모두.

심지어 용은 너무너무x100 실망하고

의욕을 상실하는 사태가..;;;


근데 이 청첩장을 만든 다른 사람들을 보면, 

사진과 싱크로율도 높고 그림 자체도 예쁘게 나왔기 때문에

우리 문젠가 싶어서,

(나는 내 얼굴을 과대평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ㅋㅋㅋ)


객관적인 평을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줬는데

다들 그림이 실물과 다를 뿐 아니라 예쁘지 않다는.. 슬픈 평을..ㅠㅠㅜㅜ


그래도 포기할 수 없어서, 

페이퍼블랑 쪽에 전화를 해서 우리 생각은 이렇다, 

전문가로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여쭤봤는데

디자이너 분은 

우리 시안 그림이 자신이 만들었던 것 중에 제일 잘 나왔다고 생각하신다는 답변을..


uum...................




스케치 수정을 요청드려서 한번 더 수정해봤지만

그래도 큰 틀에서 변하는 건 없어보여서, 


결혼식 62일을 남기고 계약을 취소하게 된다..ㅠㅠㅠㅠㅜ

시간도 낭비하고, 계약금도 날리고. 아쉬비.



3. 샘플 신청ㅠㅠ


청첩장 준비는 여기서부터가 본론이다.ㅋㅋㅋ



 나에게 맞는 청첩장?


다음 flow chart를 따라가보쟈~GoGo!!


1. 나는 어떤 청첩장을 원하는가? 

   ①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청첩장 → 2

   ② 청첩장에는 큰 돈을 들이고 싶지 않다. 튀지만 않음 됨 → 3

   ③ 아직 잘 모르겠다 → 3


2. 나의 결혼식장은 어디고, 몇장 찍을 계획인가? 당신의 가용예산은..?

   ① 호텔 또는 200장 미만 → 4

   ② 가격은 상관없어! 청첩장은 꼭 내 마음에 드는 걸로..♡ → 4

   ③ 1000장쯤..? 예산은 따져봐야 하겠소. → 3


3. 구경 & 샘플 고고씽!

   바른손카드, 비핸즈, 봄티비카드, 더카드 등 다양한 청첩장 사이트에 들어가시오.

   샘플을 신청하여 받아보고 예산도 세워보시오.

   느낌이 올 것이오.


4. 역시 구경 고고씽!

    페이퍼블랑, 민트카드 등 고급청첩장 사이트에 들어가보시오. 

    샘플도 신청해 보시오.

    눈이 즐거워질 것이오. 

    예산도 확인해 보시오. 

    역시 느낌이 올 것이오. 


    다만, 

    당신이 매우 귀차니즘이 강한 성격이라면....

    디자인에 취미가 있지 않다면,

    하나부터 열까지 새로 만드는 청첩장은 비추하는 바.ㅠㅠ

    결혼 준비는 안 그래도 할 게 많소이다........................................



위 차트에 따르면 

나의 패인은 "내 시간과 성격을 미리 고려하지 못한 점" 이었다ㅠㅠ

시간도 없고,

폰트와 색깔 하나하나 고를 미적 감각이나 정성도 없었거늘..


결국 제작 같은 건 그만두고 여러 홈페이지에서 샘플을 신청해서 받아보는 쪽으로.......급선회.



바른손카드, 비핸즈, 프리미어페이퍼, 더카드, 봄티비카드, 페이퍼블랑 등등


대부분의 청첩장 사이트는 회원가입 후 샘플신청을 하면 

사이트당 약 10장 내외의 샘플을 받아볼 수 있다!!

많이 이용하자~_~


(배송비는 있는 데도 있고 없는 데도 있고..)


샘플은 맘에 드는 걸로 적당히 신청해서 받아보면 된다.

지금까지 받아봤던 청첩장들을 참고해서 본인의 스타일이나 맘에 드는 브랜드를 찾아보는 것도 좋고.


나는


1. 사진은 싫음

2. 깔끔한데 세련되고 예쁜 거..(?)

3. 계절(봄)에 맞는 거 

4. 접을 때 걸리적거릴 만한 건 지양ㅋㅋㅋㅋㅋ(리본, 레이스 등)


위주로 골라봄ㅋ.ㅋ

아래는 봄티비카드에서의 샘플신청내역.

청첩장 샘플 한 수십장 왔었는데..

막상 사진 찍어놓은 건 다 삭제했나봄ㅠ.ㅠ

사진 찾음ㅋㅋㅋㅋ




아래는 수십장 샘플 중에 최종 후보에 오른 것들을 

브랜드랑 장당 가격 써서 메모해 놓은 거ㅋㅋㅋㅋㅋㅋㅋㅋ


극세사 꽃무늬 이불은 감안하시길..


페이퍼블랑이랑 봄티비가 많군.






4. 잠깐! 몇장이나 찍을 건가?


청첩장사이트에 들어가보면 가격이 나와있는데, 

이건 대부분 300~400매를 인쇄할 때의 기준 단가이다.


많이 인쇄하면.. 그만큼 싸진다..

근데 1,000장 넘어가면 대부분 할인율이 비슷해져서ㅋㅋ

한계비용은 같아진다. 


근데 혹시 돌리다가 모자라서 더 찍게 되면,

낮은 장수 기준으로 단가가 붙어 비싸지므로

매수를 잘 정하는 게 좋다.

약간 넉넉하게 신청!


(.............그런데 막상 지난 다음에 보니,

청첩장 회사에서 여분도 보내주고, 미처 못 만난 친구들도 있고ㅠ.ㅠ

생각보다 부모님 지인들이 모바일로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양쪽집이 꽤 많이 남았다. 

버리기도 곤란하니 난 살짝 빠듯하게 신청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

근데 중간에 모자라면 더 곤란하긴 하지;; (어쩌라는 건가))


어쨌든 본인, 본인 부모님, 남친, 남친부모님과 상의해서 

각자 필요한 매수의 합을 정하면 된다.


참고로 우리 회사는 선후배들에게는 모두 청첩장을 드리는 희한한 전통이 있어서,

최소 350매는 회사용으로 필요하다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번에는 실제 청첩장 디자인을 고르고 만든 얘기로 돌아오겠습니당!












Posted by 조사관1호
,

D-83) 플래너 만남, 계약

W 2016. 7. 15. 14:43

신혼여행을 예약하고, 


상견례 전후로 


플래너들을 만나보았다.



결혼 준비를 하기 전에 

플래너들은 대체 무슨 일을 하는 건지 1도 몰랐던 나........


간단히 정리하면

소위 '스드메',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과 

어쩌면 예물, 폐백까지~


내가 필요한 부분의 결혼준비를 도와주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드레스 같은 건 생전 처음 입어보는 옷이고

브랜드도 넘나 많아서

나같은 사람은 고르기도 전에 진이 빠지므로...........


잘 아는 전문가의 도움이 있으면 좋다ㅋㅋ



또 식장, 드레스샵 같은 경우는 내가 직접 연락해서 알아보는 것보다

플래너를 통하면 더 저렴한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그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 같다.




플래너로 활동하시는 분은 엄청 많아서......

다들 알음알음 소개, 추천을 통해서 고르게 되는 것 같은데


나는 식장이 사내 웨딩홀로 정해져 있었고

여기가 조명같은 게 시망이라ㅡㅡ

예쁘기가...........쉽지 않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커흙)



그래서 나는


플래너의 선택 기준을,

이 식장 예식을 해 본 적이 있는,

이 어려운 상황을 아는 분을 최우선 조건으로 정했다ㅎㅎㅎㅎㅎㅎ


그리고


1. 같은 식장, 신부의 드레스가 이뻤던 기억이 있는 선배 결혼식의 플래너(소개받음)

2.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추천받은 플래너(이 식장 경험 있음)


일단 두 분과 약속을 잡아 만나보았다.




1. 만나기 전


플래너 분들은 연락처를 보통 공개하니 전화 or 문자로 만날 약속을 잡는다. 


날짜, 식장, 원하는 스타일 등등을 전화로 간단히 얘기한다.

그 날짜에 다른 예식을 맡았으면 예약이 안 될 수도 있으니..


+ 이때부터 **신부님~이라는 호칭에 익숙해져야 한다! 

   앞으로 엄청 많이 듣게 됨..오글오글..



(예신님~예랑님도 마찬가지..)



어려웠던 점은, 

난 결혼식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고 

드레스나 메이크업이 너무 이상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ㅠㅠ


플래너분들은 이것이 신부의 일생에 한번뿐인 중요한 사건이라는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대하시다 보니

결혼식에 대한 취향이 너무 없는 내가 죄송했던 점..?


예를 들면

"드레스는 그냥 흰 옷 아닌가?

남들 드레스 나도 잘 기억 안 나는데.."

이런 얘기는 실례인 것 같은ㅠ.ㅠ


쨌든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으려면


내 결혼식이 어떤 컨셉이었으면 좋겠다!

예산은 어느 정도 생각한다!

드레스는 어떤 모양 or 브랜드가 좋겠다!


등을 생각해 가는 것이 서로 이야기하기 편할 것 같다.

특히 드레스나 컨셉은,

말보다는 사진을 스크랩해 가는 게 도움이 된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사진이 많이 나오므로..저장해갑시다.


(출처: 웨딩21)



플래너와 상담할 때 남친이랑 같이 가는 것도 괜찮다.

커플을 보고 결혼식 분위기를 생각하신다는 분도 계시고,

남친도 스드메의 세계를 좀 알 필요가.........ㅋㅋ


그치만 난 처음엔 데려가고

두번째부터는 안 데려가도 되겠다고 생각해서 혼자 갔다.




2. 만나서


많은 대화를 나누자.




플래너에게 원하는 바를 얘기하면

매의 눈으로 나에게 어울릴 것 같은지 아닌지를 말씀해주신다ㅋㅋㅋㅋㅋ


ex) 

나: 전 티아라! 티아라 쓰고 싶어여!! 퐈려한 스탈 원츄!

플래너님: 음..신부님은 어떻게 해도 화려랑은 거리가 음..


쩝..



쨌든 내가 막연히 생각했던 걸 

플래너의 상담을 통해서 구체화할 수 있고,

견적도 받아보며 예산 범위도 다시 설정할 수 있고 

전반적인 방향을 정할 수 있다.


또 플래너는 앞으로 결혼 준비를 같이 할 사람이므로..

나랑 맞는지도 봐야 한다.


성격이나, 스타일이 뭔가 미묘하게 안 맞는 부분이 있으면

나중에 틀어질 수도 있다ㅠ.ㅠ

그럼 정말 골치아픔..



나의 경우는

스튜디오 촬영은 원래 할 생각이 전~~~~~~~~~~~혀 없어서

드+메(+본식스냅)만 플래너와 함께 할 생각이었고, 


드레스는 옛날부터 예쁘다고 생각한 1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메이크업은 이러저러한 스타일이면 좋겠다, 만 생각해갔다.


소위 말하는 드레스투어 때

내가 볼 드레스샵을 3개 정도 고르게 되는데

나는 생각해 간 드레스 브랜드 포함, 
나머지 2곳은 예산은 비슷하되 스타일이 전혀 다른 곳으로 추천을 부탁했으며, 
메이크업은 생각해 간 스타일+원장급을 기준으로 견적을 요청했다. 


물론 내 인생에서 결혼식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취향이란 것도 존재하지 않았지만..

두 분을 만나보며 대충 감이 잡혔고
(신기하게 나한테 어울리는 걸 비슷하게 추천해주시더라ㅎㄷㄷ)

나에게 필요한 플래너는 어떤 사람일지도 대충 알겠어서

더 안 만나보고
둘 중에 한 분을 선택했닼ㅋㅋㅋㅋㅋ

(나중엔 사실 
그 때 더 많은 분을 만나봤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는데....

이건 내 플래너님이 컨셉웨딩을 주로 하시는 분이라
사내웨딩홀+별 취향 없는 나랑 맞는 건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거고

당시에는 많이 만나보기에는 시간상ㅠㅠ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참고로 두 분이 같은 곳 기준으로 견적도 좀 달랐지만
견적이 너무 비싸지 않으면 사람을 보고 선택하는 게 더 스트레스가 적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3. 만나고 나서


상담 내용, 상담 때 느낀 플래너의 성향, 견적 등을 고려해서

누구와 진행할지 결정을 내리면 된다.


보통 상담 이후 언제까지 결정해 달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더라도 

안 하게 되면 되도록 빨리 좋게 말씀드리는 게 서로에게 좋겠다.


그리고 나서는 

계약금을 입금하고(보통 전체 금액의 10~30% 정도 인 듯)


다시 한번 정확한 상담 및 폭풍 진행하면!

된다..ㅋㅋㅋ


..........결혼 준비하며 플래너와 연락할 일이 정말 많다ㅠㅠ

절친될 기세........


우리 플래너님도 참 성격 좋아서 별 문제 없이 진행됐고..ㅋㅋㅋ

결과물인 결혼식 드레스와 메이크업엔 200% 만족! 했었다. 



~(급)끝~



















Posted by 조사관1호
,

그간 회사일이 바빠서 포스팅에 소홀했다.

얼른 쓰면 아무도 모르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




상견례 전에 우선 한 게 있었으니..


그건 바로바로 신혼여행 예약이다!!


(아이 신나!)



상견례가 끝나야 결혼(예정)이 확정되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신혼여행을 미리 예약한 이유는 역시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이다.


빠른 사람들의 경우 1년 전부터 예약해놓기도 하니ㅠㅠ

3달 전이면 비행기표는 이미 싼 건 많이 사라졌고...


혹시 결혼하게 되는 걸 대비(?)해서 얼른 예약부터 해 놓기로 했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린가..)



1. 장소 정하기


본인의 결혼시 법정 휴가는 5일이 나온다. 

평범한 직장인에겐 얻기 힘든 긴 휴가이므로..


역시 신혼여행은 평소에 가기 힘들었던 먼 곳으로 가야 제맛이지!!


룰루랄라!!


하와이, 몰디브, 칸쿤, 미주, 유럽, 아니면 뉴칼레도니아, 셰이셀, 모리셔스 등...

어디든 갈 수 있다.


결혼식에는 로망이 1도 없던 나도 

신혼여행은 가고 싶은 곳이 정해져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바로 몰디브!



몰디브!!



MALDIVES!

꺄>.<


언제부터 가고 싶었는지 왜 가고 싶었는지는 몰라..

어렸을 때부터 신혼여행은 몰디브라고 정해놨음!

언젠간 가라앉는다는 얘기로 한정품(?)의 느낌을 공략한 것인지?

아니면 로맨틱 럭셔리 휴양지라서 그런지....


anyway ,


가고 싶은 곳이 너무 확실했기 때문에 정하기도 어렵지 않았다. 

용은 유럽을 잠시 주장했으나 나의 강력한 의지로 fail..☆

결혼식도 힘든데 유럽 가서 배낭여행할 힘이 나는 없소ㅠㅠ


무조건 휴양지다!!

휴양지 중 휴양지는 몰디브!

가자!!


cf) 다만, 11~4월은 건기, 5~10월은 우기인 점은 감안해야 할 듯.


건기에는 비가 안 오는 대신 엄청 뜨겁고

우기에는 비바람이 랜덤으로 걸린다. 복불복!!


난 5월이라서 우기.. 약간 쌌으나.. (인당 약 100~200만원까지 싸다고 한다)

비 오는 날이 이틀이나 있었다는ㅠ.ㅠ

덜 덥긴 했지만 바람/파도 크리.

건기에 가야 물 안 풍경을 온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 비용은 그땐 자세히 몰랐지..ㅠㅠ



2. 예약은 어떻게?


결혼 준비의 대부분은 여자가 하게 되는데, 

남자가 매우 꼼꼼한 성격 또는 취향 확실한 분이 아니면

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흠...


용이 보면 고칠 게 없다는데 내가 보면 고칠 게 많으니 어쩔 수 없지. 


그러나 결혼은 혼자 하나? 둘이 하지ㅋㅋㅋ


그리하여 나는 신혼여행 예약은 오로지 용에게 맡기기로 하였다!!

(너도 주인의식을 가져라!)


최종 결재&결제만 함께~_~


다행히 하와이나 유럽과 달리

몰디브는 지리적 특성상..

한 섬=한 리조트라서


웬만큼 유난스러운 사람이 아니면 대부분 한 섬에서 머무르게 되므로..


리조트만 정하면 

첨부터 끝까지 그 리조트 안에서 놀고 먹고 자고를 다 하게 되고, 

노는 스케줄도 리조트에 가서 정할 수 있어서


대략적 일정&항공편&리조트만 정하면 끝난다는 말씀!!


- 결론적으로 되돌아보면

용에게 맡기길 넘너무 잘한 것 같다. 


내가 예약했어도 용보다 잘하긴 어려웠을 만큼

꼼꼼&정확&만족..♡


난 플래너니 청첩장이니 여러가지 일로 정신이 산란했어서

어차피ㅋㅋ힘들었을꺼야........




3. 리조트 고르기


※ 주의: 아래부터는 사실 내가 예약한 게 아니라 잘 모름. 근데 말 많음 주의..ㅜㅜ


몰디브에는 정말 수많은 리조트가 있다. 


약 300개 이상!

ㄷㄷㄷ..


그 리조트 중에 어딜 고르느냐가 허니문을 좌우하는 

유일한 선택 가능한 요소인데, (어차피 날씨 등은 선택x)


평소에 눈여겨 봤던 곳이 있다거나, 하는 게 아니면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골라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① 라군 vs 수중환경


라군은 흔히 몰디브! 하면 떠오르는 에메랄드색 바다~_~

아래 사진 참조!



(으으 사진만 봐도 가슴이 두준두준 설리설리..)



이 아름다운 바다색깔은!

사실 죽은 산호가 바닥에 깔려 있어서 그렇다고..

그리고 깊이가 얕아야 저런 색이 나오는 건 다들 아실 것이고. 

(내 키 기준 한.. 무릎깊이? 정도? 깊어야 허리 정도였던 듯)


그래서 

라군이 발달했다=얕다=먹을 게 없어서 물고기 없다 / 사진 예쁨, 수영 실력 무관


이런 수식이 가능. 


라군이 좋다는 건 보통 얼마나 깨끗한가, 라군이 얼마나 큰가로 판단하는 것 같다.


수중환경은 반대로, 

얼마나 물고기가 많은가? 다양한가?

리조트에서 멀리까지 안 나가도 물고기를 많이 볼 수 있는가? 라서(이거 중요)


수중환경은 라군과는 반비례한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바다색이 확연히 차이가 나죵?

섬 가까운 곳은 라군, 먼 곳은 푸른 바다빛. 

아래 섬 같은 경우는 멀리멀리 나가야 물고기를 볼 수 있을거에용..)



안 가봤을 때는 라군이 뭔지, 어떤지 몰라서 사실 잘 감이 없었지만, 


용과 나는 물고기를 많이 보겠다! 매일 스노쿨링! 다이빙 할꺼다!! 라는 게 강했기 때문에

(Maldives니 다이빙은 기본이지)


수중환경을 최우선에 두고!

리조트를 찾기로 하였다. 


수중환경이 좋다는 건 보통 산호가 많다는 것과 연결되는데, 

산호가 많으면 그만큼 물고기가 살거나 먹을 것을 구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대신 바다가 라군처럼 깨끗해 "보이지는" 않는다. (보이기에! 실제로는 완전 깨끗!)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에 내가 갔던 리조트 사진을 가져왔다.

사진 오른쪽 바다가 거뭇거뭇.. 라군하고는 완전 다르지라?

그게 다 산호라서 그렇다. 

저 돌덩이 같이 생긴 게 다 산호. 안에 물고기 짱짱 많음ㅋ.ㅋ


(아.. 또 가고 싶다..)



② 룸 타입


용은 리조트를 검색할 때 우리나라 사이트가 아니라 

'트립어드바이저(https://www.tripadvisor.co.kr/)'를 이용했다고 하는데, 


외국 사이트라서.. 이 사이트를 이용해서 

수중환경 좋은 리조트를 찾다 보니

(거북이를 검색어에 넣었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지는 않는 두 곳으로 압축되었다고 한다.


최종 결재를 받으러 나에게 두 개를 올림ㅋㅋㅋ


그곳은 미리히(Mirihi)쿠라마티(Kuramathi)!


용의 브리핑에 따르면..


 

미리히 

쿠라마티 

수중환경 

 최최최상

만타가 동네 친구

 나름 있을 건 다 있다네

라군

괜찮은 편

상급

 섬 크기

작음 

큰 편 

 이동수단
(공항→섬)

 수상경비행기

수상경비행기 

 음식

괜찮음 

괜찮음 

 예산
(2016. 2.

5박, 2인기준

대략, USD)

4,200 

4,700

비고

풀이 있는 방이 없음

방 타입이 2개뿐

리모델링 중

섬 한쪽에 샌드뱅크 있음 



요랬다는. 

심지어 예산은 밥값 불포함;;

겁내 비쌈.. 깜짝 놀람..


수중환경 때문에 고민고민했으나

미리히는 섬이 작고 방 타입이 비치빌라/워터빌라 2개 뿐이라 

다양한 방이 궁금했던 우리는 

쿠라마티로 가기로 한다!!


쿠라마티에는 


비치빌라

비치빌라 위드 자쿠지/슈피리어 비치빌라 위드 자쿠지/디럭스 비치빌라 위드 자쿠지

투 베드룸 비치 하우스


워터빌라 위드 자쿠지

디럭스 워터 빌라

워터빌라 위드 풀

선셋 풀빌라/선셋 워터 빌라 위드 풀/허니문 풀 빌라 


뭐 하튼 엄청 종류가 엄청 많은데..


고를 때의 팁은 다음과 같다. 


몰디브 방 종류는 

비치빌라/워터빌라로 크게 나눠지니 이걸 먼저 고른다.


비치빌라는 다음과 같이 약간 숲 속의 느낌..

나가면 바로 해변!

 



워터빌라는 물 위에 둥둥 떠 있다.

나가면 바로 바다!



(사진 재탕ㅋㅋㅋ)


우리는 수영을 많이 할 거니까 

워터빌라를 골랐고..


그 다음에는 풀(pool)이 있냐 없냐를 고르면 된다.


보통 섬에 공용수영장이 있지만

빌라에 딸린 개인 수영장이 있으면 바다 수영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여기서 놀 수도 있고, 

바다 수영 후 여기서 짠물을 뺄 수도 있고.. 뭐 그렇다.

풀이 있으면 워터빌라 위드 풀이 됨. 




비치빌라의 경우에는 자쿠지(jacuzzi)가 있냐 없냐를 고르면 되는데

자쿠지는 뜨거운 욕조 브랜드라는군여..(아래 사진 참조)

브랜드 이름이 상품명처럼 쓰이나보다. 




쿠라마티의 경우

당시 워터빌라 위드 풀을 새로 지어서 오픈 예정이었고, 

올인클루시브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오픈 특가 행사 중이어서...


방 타입은 별 고민 없이 여기로 결정! 했다.



리조트가 머리 터지게 고민이었지ㅋㅋㅋㅋ

방은 한번 가는 허니문 럭셔리하게 가 보자! 하고 고고했다는.



③ 이동수단


위에서 리조트를 비교한 표를 보면 대충 뭘 고려해야 할 지 알 수 있는데,


공항이 있는 섬에서 리조트가 있는 섬까지의 이동수단도 나름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몰디브는 섬으로 이루어진, 섬만 1,000개가 넘는 나라..


이동수단은 공항섬부터 리조트까지의 거리에 따라 


1. 스피드보트

2. 수상경비행기

3. 국내선 비행기 


세 가지가 있는데, 


스피드보트는 리조트 전용 보트로 공항 도착 후 바로 이동 가능~

주로 공항 근처 리조트들이 가능.


수상경비행기는 물 위에 뜨고 내릴 수 있는; 경비행기로 

리조트 전용 비행기가 아니라 약간 대기 시간 발생. 

그치만 하늘에서 몰디브를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장점!

단점은 정원이 15명 정도고 소음&무서움..


국내선은 리조트가 공항에서 먼 경우 이용하게 되겠다.



세 가지의 비교는 이 링크가 잘 되어 있는 듯.

http://blog.naver.com/jykm1124/220496584673



우리는 

용이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몰디브를 중요시해서

걍 수상경비행기로 다 골라온 듯..


간단 후기라면 

경비행기라 흔들림이 심하고 난 너무 무서웠다ㅡㅡ;;

나름 비행기라 예상 외의 대기시간도 발생.

그치만 뭐 탈 만 합니다..



④ 음식


사실 몰디브에서는 섬 안에만 있어야 하니까 음식도 중요한데

리조트 중에 밥이 맛있다고 소문난 곳이 몇 군데 있다..ㅋㅋㅋ


쿠라마티랑 미리히는 그 정도는 아니었고. 


어쨌든!


몰디브 리조트는 거기서 계속 밥을 먹으니까 

식사 타입을 골라야 하는데ㅠㅠ


AI (올인클루시브)

FB(풀보드)

HB(하프보드)


요렇게 세 가지로 나눠진다. 


1. AI - 세끼 제공. 방 안 미니바, 또는 레스토랑의 주류/음료+간식 무료

2. FB - 세끼 제공

3. HB - 아침, 저녁 제공


물론 돈 내면 포함 안 되어 있는 것도 먹을 수 있당...ㅋ


우리는 물놀이 하면 라면이 땡길 것 같기도 하고

둘 다 잘 먹는 편이 아니어서 풀보드나 하프보드를 생각했었는데, 

업그레이드로 그냥 AI가 되었다는...


결과적으로는 

나나 용이나 술이나 음료를 잘 안 먹어서 아깝긴 했다.

술 좋아! 맨날 술! 탄산수 좋아! 음료수 필요! 이런 분들이면

AI가 좋을 듯.


쿠라마티의 경우 지정된 레스토랑이 있어서 여기서의 식사는 AI에 포함되고, 

다른 레스토랑에 가서 먹으면 실비 정산이었다.

(섬이 크다 보니 레스토랑도 여러 곳이었다)


또 


뷔페냐? 주문식 요리(a la carte)냐?

도 한 포인트가 된다.


뷔페는 말 그대로 뷔페고

주문식 식사는 메뉴 중 골라서 주문하면 나오는 것ㅋㅋㅋ


뷔페면 맘대로 먹으면 되고

주문식 식사는 에피타이저 중 1, 메인 중 1, 아니면 코스 중 1

뭐 이런 식으로 선택해서 나오는 듯.


쿠라마티는 지정 레스토랑은 all 뷔페여서

양 조절이 필요 없었는데


주문식 식사로 다녀오신 분의 얘기를 들어보니

양이 어마어마해서.............

맨날 다 먹느라 힘들었다고 하시며

점심 때까지 배가 안 꺼져서 하프보드가 적당했다는 후기를 들었다.


몰디브는 자체 생산하는 게 거의 없어서

섬 안에서 뭔가 먹는 게 생각보다 매우 비싸고


이슬람 국가라 주류 반입이 안 되고 섬 안에서 사 먹어야 하므로

개인의 식습관에 따라 결정하면 되겠당.



⑤ 그 외


쿠라마티에는 샌드뱅크가 있다는 점도 고려할 때 한 몫 했다.

샌드뱅크는 아래 사진과 같은 긴 백사장..


(섬 한쪽에 긴 꼬리가 있다)



(가까이 가면 이런 모양)


정말정말정말 모래가 곱고 하얗다..

여기서 사진도 많이 찍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조트를 고르면 예약을 하면 되는데,

용은 '클럽아일랜드센터' 통해서 했다고.

http://www.clubisland.co.kr/WebMain/web/main/index.aspx


딤섬 중 이름이 같은 분이 친절하게 예약을 도와주셨다..ㅋ



4. 항공편 예약


리조트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다ㅠㅠ


항공편은 짧게..


몰디브는 인도 아래, 스리랑카 옆쪽에 있다. 

가는 데 비행시간만(!) 한 10시간 정도 걸리고 직항이 없다.


대한항공 - 스리랑카 콜롬보 경유

싱가포르항공 - 싱가포르 경유

카타르항공 - 도하 경유

케세이퍼시픽 - 홍콩 경유


등등등...


대한항공이 보통 경유시 대기시간이 가장 짧아 직항과 다름없는 것 같은데

우리는 일요일 예식이라 항공편이 없었다. (월, 수, 토 운행)


어차피 경유지에서 체류할 생각은 없었으므로

그냥 시간 맞는 싱가포르항공으로 예약. 



5. 덧붙이기


너무 길게 썼다ㅡㅡ;;;


이미 다녀왔으므로 후기를 간단히 덧붙이자면,


몰디브 - 가는 데 오래 걸리고 힘들었음. 그치만 좋음. 짱 좋음. 천국. 또 가고 싶다.


근데 주의! 몰디브에 쇼핑은 없다.

쇼핑은 면세점이 끝임.


쿠라마티 - 좋다. 왕 좋다. 또 가고 싶다. 수중환경 만족. 

              워터빌라는 위치가 잘 걸려서 바로 앞이 스노클링 포인트. 

              근데 쿠라마티도 이 정도인데 미리히는 어느 정도일지 궁금..

              미리히는 너무 비싸지 않은 방으로 휴가 때 가면 좋을 듯. 


나중에 알았지만 쿠라마티는 북쪽, 미리히는 남쪽이라

바다 자체가 약간 다르다고 했다ㅋ볼 수 있는 물고기 등등..


신혼여행 예약만 쓰려고 했는데 왜케 길게 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갔다와서 그런지 후기랑 짬뽕된 듯..


궁금하신 거 있음 댓글 달아 주세용!!








Posted by 조사관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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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 상견례 같은 이야기보단

신혼여행, 드레스 같은 신나는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싶지만....


이것 역시 중요한 절차인지라ㅋ.ㅋ


간단히 써 봐야지!




결혼 제의(?)를 받고(1주 고민), 양가에 인사를 드리고(2주 소요)


설을 보내고 - 명절에 용 할머니댁에 가서 할머님과 용 친척분들께 인사를 드리고(왕뻘쭘^_ㅠ)


다시 2주 정도가 지나..


처음 결혼 얘기가 나오고 약 5주가 지나서 상견례를 하게 되었다.

상견례 날짜는 양가에 여쭤보고 적당히 잡았음. 


보통 주말에 하게 되고, 점심/저녁은 양가의 사정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 듯.


용 부모님이 서울에 올라오시겠다고 하셔서 감사히 생각하며....


그 다음부터는 폭풍 장소 검색-_-a



상견례의 느낌은.. 

회사의 높은 분을 모시고

다른 長님을 처음 만나는 자리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 분들도 처음 만나서 어색하시지만 앞으로의 친교를 다져야 함은 물론

이 참에 서로에 대한 파악도 하시려고 할 것이고

성향에 따라서는 약간의 기싸움?도 있을 수 있는..그런 어려운 자리ㅋㅋㅋ


따라서 음식과 서빙 등이 걸리는 것 없이 물흐르듯 흘러가야 하며

생각보다 우리는 말할 필요가 없는(??)


그런 자리의 느낌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


우리집과 용의 집이 멀지 않고

용 부모님이 서울에 올라오셨으니 용 집 앞에서 만나뵙기로 하였다. 


검색 조건을 위치/가격/맛/좌식x으로 하고

적당해 보이는 한정식집으로 예약했다. 

(위치>>>>>>>>>좌식x>맛>가격)


전날 용을 사전답사 보냈었는데.. 아마 안 갔던가? 그 방을 봤던가?


회사 앞처럼 익숙한 식당이면 좋을텐데ㅠㅠ

당일날은 옆방이 시끄러워서, (옆방에 중국인이 왔던 듯)

알았으면 더 조용한 곳으로 달라고 했을 텐데

방 구조를 미리 파악하지 못한 게 좀 아쉬웠다.. 방들이 너무 붙어 있어서. 


상견례를 많이 하는 식당으로 예약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회사 앞에서도, 윗분들 모시고 갈 때는 

맛보다도 그런 모임 자주 하는 곳으로 가는 게 편한 것처럼..

가게가 알아서 잘 해주는 부분이 있을테니.


메뉴랑, 누가 계산할지는 미리 정해놓는 게 편한 것 같다. 

우리는 예약할 때 하나 골라 사람 수대로 미리 주문했고

중간에 (구) 예랑이가 나가서 계산하는 것으로..



어려운 자리라 각자 덜어 먹거나 나눠먹기가 애매할 수 있다. 

서빙하는 분께 미리 팁을 좀 드리면서, 상견례 자리니 신경 좀 써 달라고 부탁드리고

음식은 가급적 덜어서 나눠달라고 했는데 

사람 수보다 적게 나오는 음식(!)이나 

간장게장.. 같은 건 효과가 없었던 것 같기도a


아예 1인분씩 따로 나오는 일식 같은 종류가 편할 것 같기도 하다. 

꼭 한정식일 필요도 없는 것 같고.


회사에서도 윗분들 모시고 갈 때 꼭 한정식집 가는 건 아니니까!

어른들 취향 맞춰~갑시다~



자리배치가 애매할 수 있다. 

우리는 방이 입식이고 구조상 따로 상석이라고 할 만한 곳이 없어서

먼저 온 우리 가족이 안쪽으로 앉았다. 


혹시 부모님보다 더 어른이 참석하신다면

그 쪽이 상석에 앉으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아니면 부모님의 연세가 더 있으신 쪽, 먼저 오신 쪽이나.., 남자쪽 등이 

상석에 앉으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부모님+각자의 형제들이 참석했는데

가끔 할아버님 등이 참석하시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보통 숫자를 맞춰 나가는 것 같고, 

형제의 참석여부는 그들의 의향과 부모님의 의중이 영향을 미친다ㅋㅋㅋㅋ

(우리의 형제들은 의외로 흔쾌히 나오셨는데..

 맛있는 걸 먹을 기회라는 생각을 한 것 같기도.. 하다..(심증, 물증은x)



처음에는 정말 어색어색했다.

양쪽을 서로 소개하고, 부모님이 한마디씩 하시고, 

이야기는 주로 아버님들끼리 끌어나가셨다. 


우리는 결혼여부/집/예단이 대충 합의되어 있던 상황이라 

그런 얘기는 오가지 않았고 

주로 덕담, 서로에 대한 칭찬, 부족한 자식에 대한 걱정..(특히 우리 엄마)

서로의 집안 소개 등등 친교 위주의 주제로 흘러갔던 것 같다. 


나와 용은 넘나 긴장하였던 것. 


나의 경우에는 이런 공적인(?) 자리에서의 부모님을 뵐 일이 없던지라

부모님이 어떻게 말씀하실지 몰랐던 게 긴장의 포인트였던 듯ㅋㅋㅋ

가끔 우리 부모님이 나를 너무 낮춰 말씀하시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어떤 집은 서로의 자식 자랑으로 점철되기도 한다고ㅋㅋ


어색한 자리였음에도 용 아버님이 유머러스하게 말씀을 잘 해주셔서

대체로 화기애애하게 잘 끝났다. 


아버님들은 말씀하시느라 별로 못 드신 것 같고

어머님들과 우린 긴장해서 잘 못 먹고, 


동생들은 맛있게 많이 먹었다 하더라....



잘 끝나 다행이었다.

상견례에서 30%가 깨진다는 카더라~를 듣고 걱정을 많이 했다.


연애는 두 사람이 하는 거니

부모님께서는 그 사람을 나만큼 아시는 것도 아니고, 

나도 그 집안 분위기라는 건 잘 모르니까....

결혼까지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있는데

용 부모님이 좋으셔서 다행..

물 흐르듯 잘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았다.


상견례를 하고 나니 진짜 결혼한다는 실감이 났다.


아직까지는 결혼 확정이라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상견례가 잘 끝났으니 이제는 주변에 결혼 예정이라고 말해도 되겠구나....


흑흑ㅠㅠ


















Posted by 조사관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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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이란 무엇인가(2)

W 2016. 6. 13. 20:02

지난번에 예단에 대해서 넘나 길게 얘기한 것. 


오늘은 실제적인 준비를 어떻게 했는지 얘기해 봅니다. 




원래 이런 건 남자쪽의 뜻에 무조건 따르는 거라는

우리 부모님의 말씀..


용이 부모님께 여쭤본 결과 

집은 지금 용이 동생과 살고 있는 집으로,

예단은 간소하게(구체적인 건 이러쿵저러쿵)하면 좋겠다고 전해왔다.


그리하여 나는 최종적으로

현금/이불/티타임 세트/예단떡을 준비했는데, 


준비하면서 생각했던 팁? 을 써 본다. 


1. 예단비


현금예단은 네이버에 쳐 보면 드리는 방법이 나와있다.

내용을 적은 한지로 싸고 한지봉투에 넣고 다시 비단봉투에 싸서 드리는 것인데, 


이건 검색해보면 되니 패스....


싸는 종이(?) 나 예단봉투 만드는 건 쉽다.

다음은 그 때 만들었던 종이랑 봉투.



(분홍색 한지는 저에게 남아 있으니 딤섬들은 요청하셔도 좋아요ㅋㅋ)


비단봉투는 한복을 맞추거나 빌리거나 하면 

한복집에서 먼저 예단은 보내셨냐며 주시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네이버에 검색하다 보면

예단비를 5만원권 몇장, 만원권 몇장 등등으로 나눠 드렸다는 글들이 있는데, 


나는 그냥 수표 한장으로..


다음은 그 때 참고했던 글. 

(출처: http://tip.daum.net/question/54061012)




예단비를 보낼 때 수표 여러장이나 수표와 현금 등을 골고루 섞어서

보내시는 분들이 계신데, 왜 그렇게 하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받는 쪽에서 사용하기에 편하도록 하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예단비란 돈이기 이전에 귀한 예물입니다.

특히 신부에겐 일생에 한번 밖에 없는 귀한 '예물'인 겁니다.

그걸 그냥 돈으로 생각하여 쓰기에 편하도록 잔돈, 큰 돈 골고루 섞어서 드리려고 합니다만

그렇게 하면 안되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간단하게

몇 가지 이유를 들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세어보지 않고도 얼만지를 금방 알 수 있게 한다.


어떤 사람이든 상대방으로부터 돈을 받으면 무의식적으로 세어 보게 됩니다. 더구나 그게 빳빳한 새돈이나 수표라면 손가락에 침을 발라가면서 세어 보게 될 것입니다. 예단비가 비록 돈이긴 하지만 그건 그냥 돈이 아니라 교회에 내는 헌금이나 절에 내는 시주와 마찬가지로 귀한 의미를 지닌 예물인 것입니다. 그걸 마치 무슨 물건값이라도 받은 것처럼 받은 사람앞에서 손가락에 침을 발라가면서 세어본다는 것은 예의가 아니죠. 그렇게 세어보고 만원짜리 한장이 부족하다면? '얘야 만원이 빈다. 더 채워와라' 할 겁니까? 그게 얼마가 되든 세어볼 필요도 없이 그냥 받아 둬야만 됩니다. 그래서 상대방(주로 시어머니)이 세어보지 않고도 금방 알 수 있도록 수표한장으로 끊어다 주는게 좋습니다.


2. 예단비로 준 돈이 그대로 되돌아오지 않게 한다.


요즘 예단비를 받으면 신랑쪽에선 신부쪽에다 봉채비로 예단비에 못미치는 금액으로 보내게 되는데 수표로 여러장을 보내게 되면 신부쪽에서 받은 수표중에서 몇 장을 보낼 수가 있습니다. 보낼 수가 있다기 보다는 실제로 그렇게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같은 돈이긴 하지만 내쪽에서 보낸 돈(수표)을 다시 되돌려 받는 것은 별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일단은 신부쪽에서 받은 돈은 고스란히 그대로 받아 두고서 신부쪽에 보낼 돈은 다시 마련하여 보내는 것이 예의이며 상식입니다. 따라서 시댁에서 그런 실수(받은 돈중 되돌려 주는)를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전체 금액을 수표한장으로 끊어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3. 예단으로 준 돈을 바로 남에게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단비 즉 예단을 보내는 이유는 상대방의 복을 비는 뜻입니다. 즉 예단비에는 신부쪽에서 신랑쪽으로 복을 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예단비로 수표여러장에다 현금까지 해서 보내야 한다는 이유는 바로 신랑쪽에서 사용하기 편하게 함일 겁니다. 사용한다는 것은 그게 바로 남의 손으로 가버리게 됩니다. 신랑쪽에서 받는 예단비를 반드시 시부모 또는 시댁식구들의 옷이며 선물구입비로만 쓰여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렇게 받은 돈으로 아파트 관리비를 낼 수도 있고 밀려있는 카드값 결제에 쓰여질 수도 있습니다. 즉 신부쪽에 보낸 복이 그대로 남의 손으로 넘어간다 이겁니다. 하지만 수표 한장으로 보내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신랑쪽에선 고스란히 은행에다 일단 예금을 해야 됩니다. 그렇게 은행에 예금을 하면 그 수표는 절대로 남의 손에 가지 않고 그대로 은행에 보관이 되는 겁니다. 즉 신부쪽에 보낸 복이 신랑쪽의 금고라고 할 수 있는 은행금고속에 고스란히 보관이 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예단비는 더욱 수표 한장으로 끊어서 보내야만 됩니다.


이상 3가지 이유만으로도 예단비는 수표한장으로 보내야 한다는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만원권 한다발과 백만원짜리 수표 여러장으로 해야 한다는 둥 그런 근거나 의미도 없는 말은 믿지 않는게 좋습니다. 만약에 그렇게 해야 한다는 분이 있으면 '왜 그렇게 해야하죠?'라고 한번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어? 다들 그렇게 하는거 아냐???' 이런 답변이 나올 확율이 아주 높을 겁니다. 즉 그렇게 해야 되는 이유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하였다.



2. 이불


이불은 원래도 구입처가 다양한 만큼

예단이불도 저는 백화점에서 했지만 

주변은 방산에서 했다는 사람도 있고 다양한 듯.


예단이불은 특히 인터넷에서 유명한 곳들이 몇 군데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난 그런 곳들은 안 가봤으니 패스. 


시어머님의 취향을 여쭤보지만 상품을 직접 보여드리고 사는 것이 아니니

최대한 머리를 짜내어 잘 고르려고 하는 것이 포인트이자 애로점. 

주로 친정엄마(또는 본인)와 가게 점원들이 머리를 싸매게 되는 듯...-.-


약간의 팁? 이라면...


① 사전에 꼭 침대를 쓰시는지 요를 깔고 주무시는지 여쭤보고 (마련해야 할 구성이 다르다. 침대용이 기본으로 나온 건 요는 따로 만들어야 하는 듯)

② 알레르망, 세사 등은 호불호가 나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③ 생각보다 많고 무거울 수 있으므로 예단 들어갈 때 남친 대동은 물론 차를 준비하면 좋다


요 정도?


아! 또 하나, 

나는 어른들의 취향은 비단..? 황금색? 자수? 막 그런 건가 싶었는데

그런건 많이 덮어보셨을테니-.- 그냥 현대적인 무늬과 감촉을 더 선호하신다는 얘기도..


다른 것도 그렇지만 

이불도 예단이라고 하면 으리번쩍하게 포장해줍니다. 

(예단 포장이 따로 있음ㅋㅋ)


사진은 역시 못 찍었네...


(예단 준비로 꽉찬 당시 내 방...할머님들 이불세트까지 있어서 짐이 많다ㅋㅋㅋ

극세사 꽃무늬 이불 그립네ㅜ)


3. 티타임세트


이건 옵션.

우리 엄마가 선물로 보낸다고 따로 준비함. 


매우 사치스러운 느낌으로 예뻤다....

예단이라고 했더니 포장이 넘나 과해서

예단 들어가는 날 온 시댁 식구와 함께 앉아서

상자와 리본과 뽁뽁이들을 푸르는 게 일이었다는..


물론 예단 자체는 못 찍었지만ㅠ

카탈로그를 찍어놓은 게 있어서 기록상 첨부!


(저기 나온 걸 다 한 건 물론 아니다~~~~~~~~~~~~~~골라서 함)


4. 예단떡


예단은 해가 떠 있는 시간에 가야 한다고 하지만

식사 시간은 피해서 가는 게 보통이라


예단을 구경하는 시댁 식구들에게 대접하기 위해서

또는 흉을 보지 말라고 입을 막기 위해서?ㅋㅋㅋㅋ


예단떡을 한다고 한다. 


나는 인사드리러 갈 때 떡 선물을 했던 고로

아예 다른 종류의 떡을 하려고 

찹쌀떡을 했다는....


수험생 때부터 먹었던 잠실 이낙근찹쌀떡!

맛있어용. 냠냠.


신경쓰여서 

추가비용 내고 보자기도 예단용 예쁜 걸로 바꿈.



5. 예단편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썼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내 주변에 쓴 사람이 거의 없었다ㅋㅋㅋㅋㅋㅋ

한 10:1정도의 비율..?


열띤 다짐을 보통 쓰게 될텐데

시부모님들이 과연 지키나 보자! 라고 하시면 나중에 곤란해질지도..ㅋㅋㅋㅋ

근데 또 감동하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고..


쓰고 싶으면 쓰면 되는 듯.

자기만족도 있는 것 같고.


난 인터넷에 나오는 세로 손글씨는 가독성이 용납이 안 되어

가로로 썼다...ㅋㅋㅋㅋㅋ


재료는 체크스토리!

http://www.checkstory.com/



6. 그 외


토요일 오후에 단정하게 입고 용과 함께 가서 

인사드리고, 전달드리고, 풀어보며 설명도 드리고....


같이 식사하고 돌아옴. 


결혼준비 중에 가장 큰 일이었던 것 같은데 잘 끝나 다행이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당시에도 맘에 들어하셨던 것 같고, 

후에는 모르지만 아마 잘 쓰고 계시는 듯?


시댁에 갔을 때 쓰고 계시더라는...


뭘 얼마나 해 갔든 잘 쓰시는 게 중요한 거지. 



오늘은 왠지 용두사미같군ㅋㅋㅋㅋㅋㅋ




끝!





Posted by 조사관1호
,

1. 첨부_엑셀파일


결혼준비체크리스트 - 복사본.xlsx

 

첨부해놓은 결혼준비체크리스트는

엄청 자세하여 감을 잡을 때 좋다.


나는 일기, 청첩장 리스트를 추가하여 운영하였음. 


출처는 인터넷 어딘가..인데

혹시 아시는 분은 원출처를 달아주시면 감사합니다.


2. 다음 웹툰


<유부녀의 탄생>




시즌2까지 나와 있지만 

시즌1이 결혼준비에 해당한다.


시즌1은 비록 유료화됐지만


결혼준비 과정이 다음과 같이 주제별, 순차별로 정리되어 있고 



내용도 매우 현실적이라ㅠㅠ


(예시)


공감되는 내용도 많고.. 

결혼준비의 감을 잡고 싶거나 결혼준비 중 기분전환하기 좋음!

(마치 같이 결혼준비하는 친구랑 수다떠는 느낌..)


나는 옛날에도 봤었지만 결혼준비할 때 

1,500원 유료결제해서 봤었는데

후회없당ㅋㅋㅋㅋ


아래 링크를 누르면 예고편으로 이동!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er/24456



3. 웨딩잡지?


마이웨딩, 웨딩21 같은 전문잡지도 있다.

두 개 정도 사 보았는데 

눈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었다...................


네이버 매거진캐스트에서도 일부 기사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고, 

나는 웨딩드레스 디자인을 볼까 하고 사보았으나

마이웨딩은 너무 예쁜 화보 중심이라 별 도움은 되지 않았다.


드레스 디자인은 사실 인터넷으로 봐도 되니

잡지는 옵션일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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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조사관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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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이란 무엇인가(1)

W 2016. 6. 10. 20:16

미천한 블로그에 새로고침을 하고 계시다는 분이 계셔서 황송한 마음에

오늘도 조금 써 보려 합니다.




지난번 글에 양가 인사를 다녀온 이야기를 했고, 
그 다음엔 뭘 했지.. 하고 생각하다가 
오늘은 예물/예단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써 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 블로그는 기록용이므로 원칙적으로 사건이 발생한 순서대로 쓸 계획이지만
가끔은 이렇게 주제를 정해서 쓰는 일도 있을 것 같다(완전 내맘ㅋㅋ) 

결혼준비 블로그가 많지만
예물, 예단으로 검색하면 
백화점에서의 사진과 함께 
난 이러저러한 걸 사서 넣었고 이러저러한 걸 받았다.. 라는 글이 많았는데

이 글은 또 사진이 없당ㅠㅠㅠㅠㅠㅠ 말만 많다...


(대신 짤이라도 넣어봄..)


♨말많음 주의♨

♨개인 생각 주의♨



1. 예물, 예단은 뭘까? 


결혼 준비할 때 예물과 예단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고

너무 막막했기 때문에 일단 적어본다. 


알아본 바에 따르면....


① 예단이란?


예단은 옛날, 여자가 '시집간다'는 개념이 있던 시절..

낯선 집으로 딸을 시집보내는 부모님이 딸의 시집살이를 걱정하며

귀한 비단, 또는 비단으로 만든 옷이나 버선을 가져가서 시댁 어른들께

예를 표한다는 의미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니 


여자 쪽 → 남자 쪽으로 보내는 선물(현물/현금)이겠다. 

특히 이건 남자 본인이 아니라 시댁 어른들께 보낸다는 개념이 더 큰 것 같다. 


(누군가는 삼국시대에는 남자쪽에서 여자쪽에 비단을 보내고

 여자집에서 그 비단으로 옷을 지어보냈다고는 하지만....

 정확히 알 수 없다.)


요즘은 현금으로만 하는 경우도 있고

현물을 하는 경우도 있고 둘 다 하는 경우도 있는데

현물이라고 할 때는 

기본 3종(이불, 반상기, 은수저) +a를 뜻하는 것 같다.

a는 매우매우 다양하다. 

시어머니가 쓰실 가방인 경우도 있고

시댁의 오래된 전자제품을 바꿔드리기도 한다. 


최근에는 애교예단이라는 것도 생겨났다고 한다-ㅠ-

이건 손거울, 귀이개, 팥, 찹쌀주머니 등이다. 

현금만 하기 뭐하거나 할 때 넣는 것 같다.


참고로 예단과 애교예단 물품은 각각 의미가 있으나 

난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므로 각자 검색해보시면 된다. 


② 예물은?


예물은 양가에서 기념으로 서로에게 하는 선물이라고 한다.


따라서 여자 쪽 ↔ 남자 쪽인데


이건 신랑신부가 서로 할 수도 있고, 

부모님이 며느리에게, 또는 사위에게 해 주시는 경우도 있고

다양한 것 같다.


종류도 다양하다. 


(주로 여자가 받는) 보석예물의 경우

다이아반지&다이아세트

순금세트(순금쌍가락지)

유색보석세트

를 3종이라고 결혼업계에서는 칭하는 것 같고


남자들은 양복이나 시계 등을 받는 것 같기도...


함을 하는 경우 여자에게 보내는 예물은

함에 들어 오기도 한다. 



2. 기준은 어떻게?


예물, 예단은 민감한 주제일 수도 있어서

친구들끼리도 난 어떻게 했다는 얘기를 하기가 조심스럽다. (나만 그럼 말고)


그렇지만 결혼 준비에서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는 주제..


흔히 얘기하는 스드메보다 나는 준비하기가 100만배쯤 더 어려웠던 것 같다.


딴 얘기지만 

비단 예단예물 뿐 아니라 결혼준비가 어려운 이유는


인생에 한번뿐이라는 생각과

나 혼자, 또는 둘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다들 보통 처음(?) 해 보는 일이기 때문인 것 같다. 


예단과 예물에 이걸 적용하면

신랑, 신부 두 사람은 서로를 잘 알지 모르지만 

양가의 분위기, 또 부모님의 생각은 다를 수 있고 

서로 어려운 사이라서, 직접 물어보거나 말하기 쉽지 않다.


그러다 보면 

인생에 한번뿐인데,

어른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는데, 

안 했을 때가 했을 때보다 리스크가 크다고 

누구나 생각하게 될 것이므로.. 하다보면 점점 할 게 많아지는

그런 결과가 나타나기 쉽다. 


그렇지만

각자의 사정은 다 다르고 

집안의 분위기도 다르다. 

결혼에 대해서 생각하시는 것도 같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


누군가는 허례허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정성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정해진 기준이라는 것은 없다는 걸 꼭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비교하기 시작하면 고민이 넘나 많아지므로..

스스로를 위해서도?


특히 예물, 예단에 있어서는 

양가의 입장이 절대 기준이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물론 양가의 생각이 서로 다른 경우 

결혼 준비 중 가장 많은 트러블이 일어나는 부분이기도 함....)


또 결혼 준비하다 보면 어느 분야에서나 

누구는 이거 했는데.. 누구는 저것도 했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꾸자꾸 할 게 많아지지만


한편으로는 인생에 한번하고 말 건데

분위기에 휩쓸려 하는 필요없는 지출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보는 것도 

난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특히 결혼업계에서는 간혹 정말 누가 봐도 허례허식인 것들도 

"아름다운 전통", "예의" 등등으로 포장하기도 하니

항상 주의!


아래 글이 약간 그런 예시가 될 수 있겠다.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물 , 예단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익숙한 명칭과 달리 그 유래와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사람은 드물다.
예물은 결혼반지를 비롯한 패물을 뜻하고, 예단은 다양한 의미를 가진 
현물 또는 이를 대신하는 현금을 총칭한다. 
최근에는 예물,예단이 과소비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생략되거나 간소화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두 가지가 배우자와 서로의 가족에게 
전하는 '첫인사'라는 점이다
예물,예단을 무작정 거창하게, 
무리해서 준비하던 시대는 지났다. 
현명한 신랑신부라면 자신들에게 어울리는 방식으로 
감사와 존경을 표현할줄 알아야 한다.

-웨딩21 본문중에서 발췌-



..........신경을 써야 한다는 압박이 느껴지는 건 나뿐인가?


(박박 문질러 지워버리고 싶다)


그래도 기준이 있으면 좋겠다! 는 분들을 위해 

링크를 첨부한다.


↓ 다양한 예를 (결혼잡지인 것을 감안할 때 나름 현실적으로) 볼 수 있음.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4137888&memberNo=6139372&vType=VERTICAL


↓ 대체 이런 기사는 왜 쓰는 건가 싶고 사실에 근거한 것도 아닌 것 같지만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마음준비 정도. 

http://www.wef.co.kr/bbs/board.php?bo_table=life&wr_id=16136&ca_id=295&page=7



3. 결국은 돈 문제라 어렵다


현금예단의 경우 집값의 10%가 적정하다는 말도 있다. 


예단의 기준이 왜 집값이 될까?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사실 분리하기가 쉽지는 않다.


우리나라 결혼준비에 돈이 많이 드는 이유는 

단연 집값 때문이고, 

집을 남자가 해 오는 경우 상대적으로 여자 쪽에서 보내는 예단 부담이 높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하다. 

현실에서는 다들 쉬쉬하지만

익명게시판에는 남자가 얼마짜리 집을 해 오는데 예단은 얼마나 해야 하나요? 이런 글 엄청 많고

집값 반반했는데 예단도 해 오라는 게 말이 되냐! 는 글도 많다.


근본적인 문제는 서울의 집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인데

어느 2~30대 남자 또는 여자가 

물려받은 재산이나 부모님의 도움 없이 억 이상의 돈을 갖고 있겠냐......ㅜㅜ


결혼에 돈이 많이 드니 

양가 부모님께서 개입을 하게 되는 경우

예단, 예물의 문제는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사이에 돈 얘기를 하려니 예단, 예물이 더 어려운 거지ㅋㅋㅋㅋ


쉽게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준비가 어려운 분들은... 당연히 어려운 거라고 생각하자ㅠㅠ


아 근데 서울 집 진짜 너무 비싸..

살면서 내 집 가질 수 있을까?ㅜㅠ



4.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


먼저 대부분의 경우.. 양가는 (아직은) 서로 불편한 사이라는 걸 인정하자ㅋㅋ


나는 예단, 예물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양가의 입장이라고 생각한다는 걸 위에서 얘기했다. 


따라서 이 양가의 입장을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조율을 해야 하는데

불편한 사이끼리 하는 건 외교적으로 좋지 않다.


그러므로 예단을 준비할 때는

남자의 역할이 중요!

외교관과 같은 역할이 필요하당.

본인 집에 잘 여쭤봐서 어느 정도를 생각하시는지 알아오고

잘 전달하고..

(혹시 비합리적인 경우에는 알아서 조절을 하는 센스! ..

 까지는 현실에서는 잘 보지 못했다만 일단 써 놓음)


예물의 경우에는 서로 해 주는 거라 어려움은 상대적으로 덜할 것으로 생각되니

갖고 싶은 게 있는지 잘 물어보고 해 줄 수 있는 걸 잘 얘기하면 되겠다.


+) 필수적인 건 아니지만

예물, 예단 준비 전에

서로 결혼준비에 돈을 얼마나 쓸 수 있고

집은 어떻게 할 계획인지,

혹시 대출이나 부모님 도움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터놓고 얘기하면 준비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자기 모아놓은 돈은 0이면서

티파니 반지 사달라고 하는 그런 사람....

차후 가계경제를 생각해 봅시당~



5. 그럼 넌 어떻게 했냐


둘 다 예물 예단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처음엔 힘들었다. 


예단은,

용에게 부모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아오라고 했는데

이 과정에서 용과 의사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싸운 적도 있다.

(물론 나 혼자 싸운 것 같긴 하다. 용은 기억도 못함♡)


결과적으로는 말씀하신 것보다 조금 더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적게 말씀하셨기도 하고, (감사할 따름..ㅠㅠ)

우리 엄마가 친정 엄마가 되어(!) 신경을 쓰시더라.


그러하였다. 

결혼이 닥쳐 자세한 내역이 궁금하시다면 갠톡으로..


예물은 간소화~

커플링이 없었어서 커플링 서로 해 주고

(반지가 넘 예뻐서 난 겹쳐끼게 두개 함 헤헤)

어머님이 금쌍가락지 해주시고

끝!


그리고 난 용한테 카메라 사줌. (생색용 볼드체)



6. 한 줄 요약


케바케이므로 양가의 입장을 잘 파악하고 현명하게 대처하자. 



7. 쓸데없이 긴 것 같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오늘은 개인 생각이 섞여 말이 많았네여ㅠㅠ

다음번에는 보다 실용적인 준비 과정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끝!





Posted by 조사관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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