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본식 당일(2)

W 2017. 4. 24. 16:13

잊을 때쯤 죽지도 않고 찾아오는 각설이같은 블로그..

각설하고 이어 씁니다..



1. 식장 도착!


나, 용, 이모님, 친구(운전자)가 한 차로.

스냅 작가님(2분), 플래너님이 한 차로. 


식 시작보다 거의 2시간 일찍 도착함ㅋㅋㅋㅋㅋ


후생관은 심지어 앞에 식이 없어서 문이 닫혀 있었음. (열어주세여!!ㅠㅠ)

물론 부페 업체에서 세팅은 이미 다 해놓은 상태.


어디서 보냈는지 나도 모를 화환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었다;;

당사자도 어떻게 진행되지 모르는 무서운 결혼산업;;


우리가 도착해 있는데

2시간 전인데 벌써 오시는 하객분들이 계셔서 깜짝 놀랐다-.-

양가 부모님께 우리는 도착하였다 어여 오시라는 문자를 남기고


후생관 앞뜰/빈 식장에서 스냅 작가님의 인도를 받아

사진을 찍었음. 후후후

(부끄)


지금이야 감이 안 잡히지만

5월 중순이면 날씨가 상당히 덥다. 

야외 결혼식이면 많이 더웠을 것 같았다........

작약부케는 만개하는 중;


(식장 안에서는 이런 컷도.. 내가 유부녀라니! 으앙 스티커)


그리고 한시간 반~ 한시간 전쯤에는 부페도 일을 시작하고, 

부모님도 도착을 하시고 하므로

나도 신부대기실에 가서 앉고

용도 신랑 자리에 가서 서 있게 되었음. 


2. 신부대기실


여기서는 특별히 할 일(?)은 없다.

부케를 예쁘게 들고 드레스가 최대한 구겨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방글방글 웃으며 손님들에게 인사하면 됨. 


막 착석해서 손님이 뜸할 때

양가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함.

(물론 가족들이 구경와 줘야 함..ㅋㅋㅋ)


그 후로는

스냅 작가님께서 신부대기실 앞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기다리시다

앉는 사람들마다 찍어주심♡


★주의사항★: 힘들어도 자세를 곧게 하고 있어야 사진에 예쁘게 나옴ㅠㅠ

어깨와 허리를 펴고 턱을 당기듯이 한다!! 결혼식 내내 기억해야 할 별표 다섯개짜리 주의사항!!


+ 친구들과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을 때는 신부가 뒤쪽에서 팔을 껴야 예쁘게 나온다는 듯..


물이 마시고 싶으면 이모님께 도움을 요청합시다ㅠㅠ

먹여주시고(?) 입술도 고쳐주시며 간간히 옷매무새 정리도 해 주십니다..


+ 저는 가방 모찌를 따로 두지 않았습니다...

+ 센스있는 플래너님/이모님이라면 어머님들 한복 매무새도 봐 주십니다. 


3. 신부대기실 밖의 상황

은 당일 신부인 내가 알 턱이 없다^_^

그러나 스냅 작가님이 두분이시라 한분은 대기실 한분은 바깥을 맡아주셔서 

그 사진+증언으로 보면..


한시간 전쯤 양가 부모님과 형제들이 자리를 잡고 인사를 시작하며

축의금 접수도 가동(?)을 시작한다. 

식권을 따로 만들어 온 경우에는 식권도 세팅하면 되고, 

아니면 부페업체에서 받으면 됨. 


써 놓으니 간단한데 보면 그렇게 간단하진 않았던 듯 하지만 뭐 어쨌든..

중간중간 움직일 수 없는 신랑 신부를 대신해 

사회자, 주례 등등의 도착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우리 사회자와 축가는 모두 용 친구들이었고

축가와 식순 등은 부페 측에서 사전 테스트 등을 잘 챙겨줘서 별 문제없이 잘 된 듯.


양가 어머니의 화촉 점화, 신랑 입장 등은

신부랑 관계없이 식 한시간 전쯤 미리 연습을 하는 듯. 

부페(식장)의 도움이 정말 컸군;


4. 식 시작

식장 또는 부페에서 이제 가셔야 한다고 얘기를 해 주고, 

사회자가 5분 뒤 식이 시작하겠습니다 어쩌고 하면 

신랑도 문 밖에 서고 신부도 이제 끙차 일어나서 서면 된다. 


그러고는 식 진행. 참 쉽죵?


5. 식이 끝나면 - 폐백/인사

행진도 끝! 하면 아시다시피

다시 back 하여 가족-친척-직장동료/친구 순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부케는 친구들과 사진 찍을 때 던졌습니다. 


내 부케 잘 갔니..?


그 다음에는 한복으로 갈아입고 하객분들께 인사를 드리거나/폐백을 하거나 함. 

순서는 정하기 나름이고, 폐백은 생략하는 경우도. 


우리는 인사 먼저. 


이모님의 인도를 받아 옷을 갈아입고/챙겨온 한복을 입은 다음

(나의 경우 한복은 가족들이 챙겨와서 미리 탈의실에 걸어둠)

식당에 가서 부모님과 인사를 돌고, 


다시 폐백실로 돌아와 폐백을 드리면 됨^_^

장옷은 폐백실에 준비되어 있어서 한복 위에 입으면 되고,

폐백음식은 부페에서 주문했어서 역시 세팅되어 있었음.. 놀라워라..


폐백 나도 처음 용도 처음 부모님도 주관은 처음이실텐데

이모님이 다 알려주심.

그릇 같은 거 세팅/정리도 이모님이 해 주심ㅠㅠ

(폐백 할 거면 드레스샵에 미리 얘기해서 가능하신 이모님으로 부탁드리자)


후생관 폐백실 너무 좁고 덥고 해서 다들 고생많으셨다..........;;;;

근데 사진은 어이없을 정도로 잘 나왔다는................스냅의 힘..

(신랑이 날 매우 무거워한 것도 사진엔 안 나옴)


폐백에서 받은 용돈(?)을 잘 챙기고, 

한복을 다시 평상복으로 갈아입은 다음 잘 챙기고(반납해야 되니까!)

이모님께 감사인사드리고.. 


스냅 작가님께도 감사인사 드리면 끝!

(스냅 작가님이나 이모님께 식사를 여쭤봤는데 모두 안 드시고 가서 죄송했다ㅠㅠ흑)


이젠 바로 신행을 가든지

신행 갈 준비를 하든지 하면 됨~_~


나는 결혼식이 별일없이 끝났음에 안도하며

식당에 가서 간단히 밥을 먹고..ㅋㅋㅋㅋㅋ(혼주/신랑신부는 따로 상을 차려주심)

부페 정산을 각자 한 다음


비행기가 밤이라 용과는 저녁때쯤 만나기로 하고

일단 우리 가족과 집으로 고고했다!(읭?)ㅋㅋㅋㅋ


끝!

Posted by 조사관1호
,

D-day) 본식 당일(1)

W 2017. 2. 13. 18:00

너무 시간이 지났다!ㅠㅠ

잊어버릴까봐 급히 올려보는 본식 당일.

 



 1. 전날~준비

 

 플래너님이 예식 시간을 듣고

 (각자 정한) 메이크업샵으로 몇시까지 오라고 정해주신다.

 

 나의 경우 1시 예식이었는데

 아침 730분까지 오라고 하심.

 1030~45분 메이크업샵을 떠나는 스케줄

 

 참고로 스케줄 알려주실 때 본식 당일 주의사항도 함께 보내주시는데,

 짧게 올려보면 다음과 같다.

 

 <본식 당일 주의사항>

1. 화장이 잘 먹게 전날 자극 없는 팩을 하고 자면 좋음.

2. 제모 필수, 손톱 정리 해 주는 센스

3. 메이크업 시작 후에는 식사 시간이 따로 없으니 든든히 먹고 올 것(ㅠㅠ)

4. 준비물:

 ① 최소화! 귀금속도 노노. 나는 핸드폰, 헬퍼비용 두 개만 작은 가방에..

     턱시도 주머니는 장식이다! 신랑도 준비물이 최소화되어야 한당

 드레스와 턱시도로 갈아입은 다음 입고 왔던 옷을 담을 쇼핑백과 가방

 헬퍼비용(나는 폐백 끝난 후 드림)

 웨딩슈즈(드레스샵에선 12cm까지만 제공되어서.. 15cm를 따로 구매ㅠㅠ)

     용도 키높이 구두를 따로 대여 안 해서 본인 구두를 챙겨왔던 것 같다.

  

- 한복의 경우,

 대여한 곳에서 한복을 다려서 아침에 메이크업샵으로 보내주겠다고 하셨는데

 우리는 양가 부모님과 다른 곳에서 메이크업을 해서

 어머님들 건 따로 받아야 하고,

 우리 것도 챙기기도 번거로울 것 같아서 그냥 전날 다 택배로 받음.

 

구김이 걱정이지만 다리는 건 세탁소 가서 한번 다려달라고 하면 됐었던 듯.


뭐 어쨌든

너무 일찍 일어나야 할까봐 엄청 걱정했는데


7시 반이라면 완전 감사!

 

스냅 때의 경험을 살려서

남자는 늦게 와도 되는지 물어보고 용님은 좀 늦게 오시라 함.

9~9시반쯤 오라고 했는데 8시 반쯤 오셨던 듯. 성실해..


2. 메이크업샵

  

아침에는 차가 안 막혀서

차로 우리 집부터 청담까지 20;;만에 슝슝

 

쌩얼에 머리만 겨우 감고 가면 된다. (린스 노노)

도착하고 이름을 말하면 가운 입혀주고


머리 먼저...............

 

(1) 머리

 

생각한 스타일 있냐고 물어보시고

이러저러하게 쏼라쏼라 말하면

 

찰떡같이 알아들으시고 + 더 예쁘게 해 주시니 걱정 노노

 

나는 스냅 때 했던 머리가 맘에 들어서

비슷하게 + 본식이니 좀 더 클래식하게(?) 해 달라고 말씀드림.

 

당시 제 머리가 

길어봤자 어깨에 닿을락말락하는 단발이었는데,

피스도 안 쓰시고 제 머리 요만큼 가지고

기가 막히게 올림 머리를 해 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전문가란 위대하군요....

 

(중간 단계 - 볼륨 빵빵~!)

(핀 빼기 전_완성!_ 사진 협찬: 용)

난 당연히 피스 쓸 줄 알고 피스 값도 따로 준비했는데ㅋㅋㅋㅋㅋ

피스 값 아껴줬으니 그걸로 맛있는 거 사 드시라며 쿨내 폴폴 풍기심.

 

이렇게 해서 머리가 웬만큼 되면

화장하러 자리를 옮긴다.

 

(2) 화장

 

(들어가기 전 잡설)


그 때를 생각하니 문득 떠올랐는데..

 

알고 보니 한 미용실에도 원장님이 여러분이 계셔서

콕 집어 예약한 게 아니면

막상 당사자인 난

날 담당해주실 분이 누구신지 당일에야 알 수 있는 상황

 

나야 아무래도 상관없었지만!

(누가 해 주셔도 나보다 전문가일 것이 아닌가!!ㅠㅠㅠㅠ)

 

예민하신 분들은 미리 확인해 보시겠지?

 

anyway

 

화장하는 쪽으로 옮겨서

 

화장 start~

 

기초는 어시분들께서 해 주신다.

생전 처음 본 크기의 큰 파운데이션 붓으로 하염없이 두들겨주심

붓이 크지만 볼따구를 얻어맏는 느낌은 들지 않게~ 가볍게~~~~

 

어느 정도 됐다 싶으면,

 

썬생님이 오셔서 색조를 해 주신다.

 

눈썹, 눈화장, 블러셔, 입술~~~~~

 

나는 여기서 다시 한번 전문가의 위엄을 찬양하게 되는데!!

 

훨씬 예쁜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스냅 때보다 실제 화장 시간은 반의 반밖에 안 걸렸는데

 

화장이 더 깔끔하고 심지어 나중까지 오래갔다!!

  

넘나 감동...........

(핡ㅠㅠ)

 

이 감동에 대해 쓰려면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ㅠㅠ

  

다음 단계로ㅠㅠ

  


(3) 드레스 입기

 

역시 몰랐는데,

드레스와 부케는 미리 샵으로 배달되어 있다. (신기방기!)


드레스는 헬퍼 이모님이 가져오시는 건지.. 확실하지 않지만

화장하고 있으면 담당 이모님이 오셔서 아는 척을 해 주시고,


화장이 어느 정도 끝나면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게 된다.

 

머리도, 화장도 한 70% 정도 한 다음, 

드레스를 입고 전체적인 느낌을 보면서 완성하는 느낌이다.

 

이모님의 도움으로 드레스를 갈아입고,

스냅을 찍는다면 여기서 설정샷을 몇 방 찍고^_

(요런겈ㅋㅋㅋㅋㅋ 부끄러우니까 작게.. ) 

 

 

다시 드레스를 입고 앉아서 머리+화장 완성!

(사진엔 없지만 목이랑 쇄골 부분도 화장해 주신다..ㅋ)

 

머리는 특히 드레스와 같이 온 머리장식을 이것저것 대 보면서

이게 나을지 저게 나을지 해 본 다음에 최종 완성해 주신다.

  

(최종 낙점!)


(4) 끝~ 식장으로 이동


화장/머리/드레스 정리가 모두 끝나면

다들 결혼을 축하해주시며 얼굴을 다시 한번 살펴봐주시는 시간을 갖고ㅋ

식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베일은 사진과 같이 팔에 잘 끼도록 합니다)


화장이 빨리 끝나서

예상보다 10분 정도 일찍 나오게 됨. 

그러나 빠르다고 해서 절대 모자라지 않습니다..(또 찬양ㅋㅋㅋㅋ)


그 얼굴 가면처럼 살 수 있으면 

매일 쓰고 다니고 싶네요ㅠㅠ


그 여자는 지금 어디에ㅠㅠㅠ


3. 기타 팁

 

(1) 메이크업샵부터 본식 스냅을 찍는 경우 


작가님들께서는 머리와 화장이 어느 정도 됐을 때 오십니다.

완전 쌩얼이 찍힐 일은 없게 해 주시는..센스!! 

저의 경우 화장 중 - 드레스 입기 전 쯤에 오셨던 것 같네요. 

(그래서 그 전 사진이 없음ㅋㅋㅋ)


그 때부터 파파라치처럼

의식을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게 여기서 찰칵 저기서 찰칵

반지도 가져가셔서 찰캌


제가 보든 안 보든

쉬지 않고 저희를 찍어주셔서 심히 민망했습니다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곧 익숙해지고

시키시는 포즈도 부끄러움 없이 하게 됩니다ㅋㅋㅋㅋㅋ

지금 보면 오글오글~_~


(근데 이거 왜 높임말.. 말투가 왔다갔다 하는군)


(2) 식장까지의 이동수단


사실 메이크업샵부터 식장까지의 이동수단이 

난 본식날을 생각할 때 가장 고민이었다. 


보통 신랑이 자기 차를 운전하거나, 지인의 차로 이동하거나, 

웨딩카를 대여하는 것 같은데


용과 나는 원래 뚜벅이..>.<


가족이 집 근처에서 메이크업을 하기로 해서

청담으로 가는 나는 가족 차를 못 쓰고, 


신랑의 친구들은 아직 어린 편이라 대부분 차가 없고, 


웨딩카도 알아봤지만 

예식과 신혼여행 출발까지 사이에

시간이 꽤 있어서 바로 공항에 가지 않기 때문에

비용 대비 좀 낭비 같았음. 


렌트도 딱히.. 후처리가 더 귀찮.


다행히 my sweet friend 애기엄마가 애기를 맡기고 일찍 올 수 있다 하여ㅠㅠ

염치불구하고 픽업을 부탁함!


본인의 차로 가거나 지인이 태워주는 경우의 좋은 점은

샵에서 식장으로 출발하기 전 스냅사진을 좀 마음 놓고 찍을 수 있다는 것이다.ㅋㅋㅋ


꼭 차 안에서 안녕~~~아니면 출발~~~하는 설정샷이 있는데

덕분에 잘 찍음. 


운전석에 칭구, 조수석에 이모님, 뒷자리에 나와 용, 트렁크에 우리 짐이 탐. 


되는 사람이 없었으면 

그냥 콜택시를 부르려고 했는데

당시에는 

'그래도 되나?ㅠㅠ 더러운 차가 오면 어쩌지?ㅠㅠ

드레스가 다 들어가나?ㅠㅠ' 했지만

지나고 보니 그것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ㅋ


카카오블랙 같은 거 불러도 되고, 

택시라도 미터기 찍고 잠깐 세워놓고 스냅 찍으면 되니까!

중형차라면 웬만한 드레스는 다 들어갈 것 같음.

마음도 편하고! 


어쨌든 이런 고민을 덜어준 친구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며♡


(출발~~~~~~~~ 이따 만나요~)



~다음편에 계속~



Posted by 조사관1호
,

룰루랄라

생각만 해도 즐거운 신혼여행!


지난한 과정(최종 보스: 결혼식..)을 끝내고 나면

포상처럼 나타나는 신혼여행>.<


게다가 그곳은 몰디브! 몰디브는 천국입니다...



각설하고

몰디브 신혼여행 준비물은 어떤 게 있을까요?


♨별거 아닌데 말많음 주의♨


(일반적인 여행 준비물은 여기서는 생략)


1. 물놀이용

- 스노쿨링 장비

사진의 스노클+마스크!

리조트에서 대여가 되지만

비싸지 않으므로(1만원대부터~) 

남들이 쓰던 것이 싫으면 하나쯤 장만할 만합니당.

캐리어에서 부피도 생각보다 많이 차지 안 한다고 함. 


- 그러나 나는 리조트에서 빌림..ㅋ

  대여가 무료라서;;


※ 쿠라마티는 오리발도 스노클도 마스크도 다 빌려줍니다. 

  에코 센터였던가, 가서 방 번호 적으면 빌려줌. 

  방 옷장 안에 있는 가방에 넣어다니면서 놀다가 떠나는 날 반납하면 됨!


- 아쿠아슈즈

(사진 출처 - 배럴)

내가 산 건 저건 아니지만 아쿠아슈즈라고 하면 뭐지? 할까봐 사진 첨부ㅇㅇ

저런 실리콘 같은 말랑한 재질의 아쿠아슈즈는 물놀이용~ 


스노쿨링하다 산호 밟으면 아플 수도 있고,

샌들보다는 잃어버릴 염려가 덜하며 미끄러짐도 덜하다.

아쿠아슈즈 신고 오리발 신는 게 더 편하다는 사람도 있고.. 


용은 백화점에서 수영복 살 때, 난 인터넷에서 검색+싼 걸로 하나씩 장만해 감.

근데 우린 거의 오리발 끼고 놀고

발 안 닿는 곳에서 스노쿨링 해서 물 속에서는 거의 신을 일이 없었음. 


오히려 

물놀이 후 → 모래사장으로 걸어 나옴 → 젖은 신발에 모래 대박 붙음; → 바로 어디 신고 가기 좀 그럼ㅠㅠ


이 과정을 샌들 대신 겪어주는 신발이었다고 기억..(액받이신발?)

물놀이 후 방으로 와서 더러워진 아쿠아슈즈는 벗어놓고

마른 샌들을 신고 놀러 나가든가 활동! 우후훗


- 수영복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최소 2개 이상!

난 있는 거 다 가져가서 3개 가져갔는데

하루 2~3번 씩 계속되는 물놀이에 번갈아 입어도 다 젖어서 조금 아쉽..

(용은 2개)


- 래쉬가드

위에서 말한 수영복은 비키니 기준.

몰디브의 뜨거운 태양에 래쉬가드는 필수! 필수! 또 필수!ㅠㅠㅠㅠㅠ

래쉬가드 안 입으면 진짜 몸에 자국 날 거임. 

물론 우리 리조트에서도 유럽 사람들은 비키니만 입고 다니지만

그건 일광욕을 좋아하는 그들 기준이라고 믿고 싶다;;

(풀착장 공개! 후훗)


난 신행 전 백화점에서 사 갔는데

막상 가서 물놀이를 너무 자주 하는 바람에; 번갈아 입을 수 있게 두개였어도 좋을 뻔. 

입고 벗기 편할 것 같아서 지퍼형 샀는데, 

입고 벗기 편한 대신 물 속에 들어가면 약간 허리 부분이 들뜨긴 함ㅋ


절대 타고 싶지 않으면 지퍼형 아닌 걸 사도 괜찮을 듯. (쫙 붙어용)


- 워터레깅스

래쉬가드의 바지 버전.

이거까진 살 생각이 없어서 백화점에서는 수영복+래쉬가드 세트만 샀는데, 

래쉬가드 브랜드인 배럴이 롯데면세점에 입점되어 있어서=.=


혹시 모른다! 며 신행 전에 면세로 급 지름;

가서 정말정말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함.ㅋㅋㅋ


햇살이 정말 뜨거웠는데

덕분에 다리를 보호함!


물론...대신 발목에 레깅스 선대로 줄이 생김^_ㅠ

남들이 양말 신었냐고 놀림..ㅠㅠㅠㅠㅠ(사진을 못 찾겠네)


근데 반바지 수영복을 입은 용은 다리에 줄이 생김ㅋㅋ

뭐가 더 나은가?


- 튜브

생존형 튜브부터

아래의 (사진용) 대형튜브까지~


생존용 튜브는 우리는 리조트 방에 비치되어 있었음. 


저런 대형튜브는 

워터빌라 위드 풀이면 풀에다 띄워놓고 인스타용 사진 찍기 좋을 듯ㅋㅋ

바다에서는..음.. 

우기에는 좀 위험할 듯.. 안 묶어 놓으면 둥실둥실 멀리멀리~


+ 난 전혀 안 가져감ㅋㅋㅋ

맨몸으로 놀기 바쁨ㅜㅜ


- 방수팩/방수카메라

수중환경을 찍어봅시다!!


방수팩은 카메라를 집어넣어서 쓰는 거라

사진이 실제 보이는 것보다 약간 뿌옇게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ㅠ

(맑고 햇빛 있으면 이 정도.jpg)

방수카메라는 보는 그대로 나옴. 


우리는 방수팩+카메라 조합을 이용. 

+) 댓글 보고 추가!! Seiman님 감사합니다

수중촬영에 관해 일반카메라 + 방수팩은 사전에 해보더라도 돌아다니다보면 방수팩에 물이 새서 카메라 침수현상이 꽤 잦대요 저희는 그런일이 없었지만.. 새카메라였는데 그랬다면 끔찍했을듯..;;
좋은 방수팩이겠거니 믿으시거나 집에 남는 싼 똑딱이를 사용하거나 방수카메라(30m까지 가능,30만원정도?)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 위는 스노쿨링 기준. 

스쿠버다이빙시에는 방수팩으로 안 됩니다.

다이빙은 수압이 있어서 반드시 별도의 하우징 장비가 있어야

카메라에 물이 안 들어가요오~~~~


2. 더운 날씨!

- 샌들

챙겨가시겠죠?

우리 리조트는 모래사장이 많아서

굽 높은 거나 웨지보다는 굽 낮은 게 최고였당..

편한 쪼리나 슬리퍼/멋내기용(비즈 달리고 그런 거) 슬리퍼

하나씩 있음 좋을 듯.


- 선크림/진정용 알로에

많이 타유ㅠㅠ

특히 스노쿨링 할 때 햇빛 바로 받고+물 때문에 더 타는데

스노쿨링은 엎드려서 하니까

뒷면이 엄청 탐ㅋ


난 래쉬가드+워터레깅스로 방어했지만

레깅스가 끝나는 부분인 발목에.. 줄이 남아ㅠㅠㅠ

6개월을 갔다.


난 하와이 신행 다녀온 친구가 선물해 준 

바나나보트 선크림(SPF+110)도 가져갔는데

쓸만했음. 

저 SPF 수치를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쓰겠어..


- 모기퇴치제/버물리

걱정했으나 우기라 그런가? 한방도 안 물려서 무용지물ㅜㅜ


- 헤어오일/트리트먼트/헤어팩

물놀이를 많이 하면 머릿결이 빨리 상해요!

많이많이 챙겨가서 물놀이 후에는 꼭 발라줍시당!


- 바디로션

이건 리조트에도 있지만, 역시 물놀이 사후 관리용.


3. 리조트생활

- 비치원피스/가디건 - 커플룩..?

(리조트 내 레스토랑 갈 때 등등 분위기 낼 때 필요ㅋ)


- 챙 넓은 모자

타고 싶지 않다면..


- 샌들, 쪼리

- 셀카봉/삼각대/사진기

(이런 사진 찍을 때 삼각대 필수..☆)


- 기타 셀프웨딩 관련 준비물 등

나는 부케, 머리띠 같은 거 챙겨갔다.

올림픽공원에서 스냅 찍을 때 썼던 거 재활용ㅋㅋㅋㅋ


- 각종 충전기 및 어댑터

어댑터는 필요없음ㅋ 카메라 충전기 챙기시고요,

리조트 와이파이는 잘 되니 굳이 데이터로밍 신청할 필요도 없는 듯(?)


- 영화, 예능파일 등 ★

물놀이 하고 뻗어 있을 때/배불러서 누워 있을 때/우기인 경우 날씨가 안 좋을 때

숙소에서 할 게 없으면 완전 심심ㅠㅠ

포켓몬도 안 나올거임


이럴 때를 대비해서 책..이라든가,

영화, 예능파일을 많이 받아가자!

아이패드를 가져가도 좋고, 외장하드나 usb에 담아가도 OK.

TV에 꽂으면 나옴. 리조트 TV가 엘지꺼여서 조작 완전 쉬움;


신혼여행인데 심심할 틈이 있을까?♡ 라고 생각하지만

아마.. 가보시면 심심할 틈이 꽤 있을 거심..ㅜㅜ


- 라면/볶음김치/김/햇반/젓가락 

리조트에서 배부르게 먹겠지만!!

한국인은 역시 라면에 김치가 생각날 때가 있으니까~

그리고 물놀이 후 먹는 라면은 꿀맛♡ (용: 핵꿀맛!!)


- 서류/돈

항공권 e-티켓, 리조트 예약 티켓 등등. 환전은 달러로!

리조트에서는 팁으로 쓸 일이 많으므로, 1달러 충분히.

물론 숙소 총 계산은 카드로 됨. 



4. 이건 몰랐지?


- 빨래집게/빨래끈

이건 안 가져갔어서 사진이 없음ㄷㄷㄷㄷㄷㄷ

수영복 널 데가 없어서 고생하지 말고 웬만하면 챙겨가세용..

설마? 이러면서 그냥 갔는데

풀 있는 방이었어서 테라스 의자에 널었지ㅠㅠㅠ

아니면 널 데가 없어! 실내보다 야외가 잘 마르는데!!


- 블루투스 스피커

어디선가 추천글을 보고 면세에서 적립금 탈탈 털어 사 갔는데,

신혼여행 동안 매일 층간소음 걱정없이 빵빵한 볼륨으로 음악 듣고☆

밤에도 별 보면서 분위기 잡고ㅋㅋㅋㅋ아주 만족!


돌아와서도 거의 매일 쓰고 있어서 강추강추!


- PP카드

비행이 기니까 라운지 이용하면 훨씬 편하겠죵?

그치만 몰디브는 면세 쇼핑이 다라는 걸 생각하면 이건 케바케!

+ 늦은 밤~새벽 출발 비행기의 경우 인천공항 라운지 운영 여부를 꼭 문의해보세요.


- (있는 경우)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쿠라마티의 경우 안에 스쿠버다이빙 센터가 있어서

체험부터~펀다이빙, 자격증 코스 등 다양한 다이빙 가능.

심지어 한국인 강사분도 계심*.*


자격증이 있는 경우 다이빙 비용이 할인이 되니

미리 챙겨가자.

자격증 없어도 홈페이지에서 조회하면 되지만

영문이름이라.. 찾는 게 더 귀찮..



또 뭐가 있을까?

일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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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조사관1호
,

결혼식 일주일 전에는 부페업체에 식순을 확정하여 알려주고, 

보증인원도 확정하여야 합니다. 



부페에서는 회수한 식권 수로 인원을 계산하고,

( - 간혹 식권을 부페 쪽에서 준비하고 회수된 식권 개수와 상관없이 발권한 만큼 지불하게 하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나의 경우에는 식권을 내가 준비해도 상관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회수 식권으로 계산한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ㅠ

http://blog.naver.com/mygoogoo22/220607426663

http://cafe.naver.com/remonterrace/10245239

계약시 확인하면 더 좋을 것 같으니 위 글을 참고하자.)


보증인원보다 손님이 안 온 경우라도 부페에서는 그 만큼의 음식을 준비했기 때문에

보증인원만큼의 금액을 지불해야 하고, 


보증인원보다 손님이 많이 온 경우에는 보증인원+초과 인원수만큼의 금액을 내면 됨.


회사 결혼식에서는 항상 보증인원+50명까지는 음식이 부족하지 않게 준비해 준다고 함. 

100명 이상 초과한 경우에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음식 조달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잘 맞추면 좋습니당.


보증인원은 총 인원수도 중요하지만 

한쪽이 더 손님이 많을 걸로 예상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신랑 쪽 인원(a)+신부 쪽 인원(b) = 총 보증인원(c)

a, b, c를 모두 정해서 알려줘야 함. 


우리는 용과 내가 1/2씩 했는데

총 인원 50명 안쪽으로 초과해서 당초 보증인원만큼만 계산하게 해 주심^ㅁ^!


그 동안 청첩장을 드린 분, 오겠다고 하신 분들 등등을 종합하여

인원수를 잘 맞춰보도록 합시다!!


+ 인원 맞추기에 자신이 없으면,

부페를 합시다 여러분!!

동시식(=앉아서 식을 보고 난 후 식사하는 식)의 경우

인원이 넘치면 답이 없습니다.....ㅠㅠㅠㅠ

결혼식을 축하해준다고 오신 분들이 식장에도 못 들어와보시는 경우가 생깁니다ㅠㅠ

(물론 인원이 아예 800명쯤 넘어가면 호텔이나, 세종문화회관처럼 대인원에 특화된 예식장으로 가게 됩니다..)



식순을 확정하는 이유는 식장/회사 결혼식의 경우 부페에서 식 진행을 도와주기 때문임. 

(ex 선서문을 건네준다든가 하는 등?)


물론 사회에게도 알려줘야 하기 때문에 대강의 시나리오를 만들 필요가 있음. 


→ 그럼 먼저 주례 여부를 생각해야겠죵?

주례..

주례..

참으로 어려운 것. 


난 수많은 결혼식을 가 보았지만 과연 주례가 참 좋다! 하는 결혼식은 없었어서

최소한 주례가 기억에 남지 않는 결혼식이면 좋겠다고 생각함. 


신랑 쪽의 은사님이어서 신랑 칭찬만 한다든가,

신랑 신부의 학력이나 부모님 얘기만 한다든가 하는 일도 자주 있었기 때문에ㅠ


우리는 회사 가장 어르신인 분께 주례를 부탁드리려고 했는데

그 분께서 우리 결혼식 날짜에 해외 출장이 잡혀 있으시다는 걸 알고

주례 없는 결혼식도 염두에 두기 시작했다ㅋ


그리고 3월, 다른 분의 주례 없는 결혼식을 가 보고 생각보다 괜찮고

보기도 좋은 듯 해서 마음의 결정을 내림.


주례식의 경우에는 축가 등 이벤트만 확정하면 되는데,

주례가 없는 경우에는 식순을 직접 짜야 함. 


주례가 없는 경우 보통 양가 부모님들께서 덕담이나

편지를 읽어주시는데, 

나의 목표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난하고 신속한 결혼식"이었기 때문에..^_ㅠ


우리 아빠가 성혼선언문을 읽으시고 덕담은 용 아버님만 하시는 것으로 함. 


사회는 용 친구!

깜짝 이벤트는 절대 안 된다고 신신당부하고~

축가도 용 친구들이 해 주기로 했닿ㅎㅎㅎ


식순도 인터넷에서 보고, 부페에서 보내준 것도 있고 어찌저찌 만들어서

송부~~~~


또 하나의 스테이지 클리어!

두근두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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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조사관1호
,

D-14) 답례품 고르기

W 2017. 1. 19. 22:49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작년 신혼여행 결정 포스팅에 9월에 가신다는 분 계셨는데

그 분의 후기가 벌써 올라왔겠어요.. 게으른 나..

올해는 꼭 신혼여행 후기까지 쓸 수 있길ㅠㅠㅠ

그래도 그 동안 많은 분들의 결혼 (결정) 소식에 제가 다 기뻤답니다..


(위 이미지는 저와 관련이 없습니다 뒤샹 돋네)



답례품!!

결혼식에 와 주신 분들에게 or 축하해 주신 분들께 드리는 작은 선물..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우리 회사의 모든 분께 청첩장을 돌리는 전통을 확립하신 분께서

역시 답례품도 시작하셨다고 하셨는데 

꽤 오래 전 이야기라 진실은 알 길이 없다. 


요즘은 결혼식 말고도 돌잔치에서도 답례품을 주는 경우가 많아서

답례품 시장의 외연도 확대된 느낌적인 느낌..


1. 돌리는 시기

결혼식 후~ 신혼여행을 바로 간다면 다녀와서 2주 이내.

결혼식 후~ 신혼여행을 바로 가지 않는다면 역시 2주 이내, 가 가장 적절한 듯.


결혼식이든 신혼여행이든 끝나고 바로는 살짝 정신이 없고 힘들고

한달이 넘어가면 받은 사람들이 기억이 희미해져 당황해하기 때문?ㅋㅋㅋ


2. 주문 시기

이건 수량과 종류에 따라서 천차만별이지만

일주일 전까지만 주문하면 보통 문제없고

이주 전이면 충분한 듯. 

잊고 있다가 신혼여행지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주문하시는 분들도 꽤 있다고....


3. 주문 수량

청첩장을 돌린 수량과 비슷하게 주문하면 됩니다. 

간혹 축의를 하신 분들께만 답례품을 드려야 하나요? 라는 물음이 있는데

이것은 개인의 선택임.


저는 회사에서는 

청첩장을 드렸던 분들+청첩장을 미처 못 드렸으나 축하해주신 분들께

답례품을 모두 드렸기 때문에,

리스트를 뽑아보니 오히려 조금 더 많아졌어용ㅋ (+ 넉넉한 주문..)


4. 종류

받아본 것 기준.


(1) 먹을 것

- 쿠키: 포장이 예쁨. 무난합니다.

 

- 호두과자: 첨에 정말 센세이셔널했음. 

- 호두타르트/피칸파이

- 떡

- 소금

- 국수

- 유자청

- 폴 바셋 커피파우치(비아 같은 거!): 이건 처음 받아봐서 대충격이었음ㅋㅋㅋ

등등등....


(2) 공산품

: 상하지 않아 나눠받거나 할 필요가 없다는 매우 큰 장점 of 장점.

  남아도 보관이 가능하니 걱정없다.

 

- 핸드크림

 

- 손톱깎이세트

 

- 티스푼

- 수건: 이름♡이름/ 이름 없는 버전 둘다

- 컵: 이름and이름...

- 물비누: 첨에 손소독제(에탄올)인줄 알고 핸드폰 액정에 문질렀다가 폭망함ㅠ

- 또 뭐 있지...


요즘은 답례품 파는 쇼핑몰(?)이 워낙 많고 잘 되어 있어서, 

거기 있는 걸로 주문한다면 예쁜 포장 및 신랑 신부 이름이 들어간 감사 카드 또는 스티커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듯. 


그렇지 않고 꼭 해야 하는 게 있다! 하면 가내수공업의 길로 갈 수도 있지만.

저는 아닌 걸로.^_ㅠ


5. 고르기

답례품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각각의 장단점을 대충 알고

또 어느 정도 선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

일단 우리 회사는 수량이 쫌 되기 때문에 부피가 작거나! 아니면 가벼워야 하며ㅋㅋㅋ


계속 남는 물건보단

왠지 그냥 먹어버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먹는 걸로 선택..

(기억에 남고 싶지 않..)


호두과자는 당시에 너무 많이 받았어서 피하고, 

떡은 내가 안 좋아해서 패스, 등등 하고 나니

역시 젤 많이 받아본 쿠키로 결정..무난하게 묻어가기ㅋㅋ


우린 양쪽에 드리지 않고 한쪽에만 드리면 됐었기 때문에,

대신 단가를 좀 높이고 맛있는 걸로 하기로 (내맘대로) 결정함.


더크림: http://www.thecream.co.kr/

달콤베이커리: http://www.dalkombakery.co.kr/

꼬끄: http://www.coque.co.kr/


포장이 예쁜 곳으로 이렇게 세 곳 정도 추려서, 

수량으로 견적 받아봄+후기로 맛을 가늠해보고 결정했다.


말이 쉽지 머리 터지는 일이었지만!

해냈습니당ㅋㅋㅋㅋㅋ


미리 받아본 데면 좋았을텐데, 

결국 한번도 안 먹어본 데서 하기로 결정함-_-


시간이 많으면 샘플주문하는 것도 좋았을 것 같지만..패스패스


(+ 딤섬님들은 그 수량이면 보통 할인도 꽤 되고 

미리 주문해야 하기 때문에 꼭 개별문의 먼저 하시길..)


6. 실제 주문 - 돌리기

① 온라인몰에서 답례품으로 할 것을 고르고, 수량을 정하여 주문을 넣습니다. (인터넷 or 전화, 가끔 문자(?))

이 때 답례품 안에 들어가거나 겉에 붙일 감사 카드의 문구도 같이 정하게 됩니다.

 (이런 식)

(얜 뒤집어보니 저렇게 쿠키 정보가 있군요)

  - 신랑 신부 이름을 적고/문구는 따로 써도 되고, 보통 예문 1 2 3이 있어서 그 중에서 골라도 됩니다. 

  - 저는 청첩장도 그랬지만 간단한 걸 좋아해서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로 땡..;

  - 쿠키의 경우 종류 뿐 아니라 상자, 리본도 보통 고를 수 있습니다. 

② 결제합니다. 


③ 추가 사항은 문자나 메모로 남깁니다. 

  - 저희 회사는 건물이 4개에 퍼져 있습니다.. 

    그래서 전 하루에 돌릴 생각은 하지 않았고, 

    3일에 걸쳐 돌리려고 이틀에 걸쳐 받겠다고 남겼습니다ㅋㅋㅋ

    특히 먹는 건 따뜻한 날씨에 상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ㅠㅠㅠ조금이라도 신선도를 높이고자!

④ 수령.

(1일차 사진;; 압박..;;)

 

⑤ 돌림!

 - 건물1: 아침 6시부터 청소하시는 분들이 사무실 분을 다 여시므로, 이 때 와서 놓고 오면  매우 빠름. 8시부터는 출근하신 분들을 가끔 마주칠 수도 있어서 부끄..ㅋㅋㅋ

 - 윗분들께는 직접 드리는 게 맞다는 분도 계심. 난 당시 여유가 없어서 걍 놓고 옴ㅠㅠ

 - 건물2, 건물3: 도어락 시스템. 업무시간에 갑시다. 

 - 건물4: 아침 8시 반쯤 갔는데 다들 매우 안 계셔서 아쉽..ㅠㅠ놓고 옴..

 - 본인 부서는 웬만하면 직접 드립시다. 

 - 하루종일 돌리면 하루 안에도 가능합니다(반나절 예상). 유캔두잇!


⑥ 끝!   


7. 덧붙이는 말

* 쿠키 포장이 이쁘다거나 맛있다거나 하는 말을 해 주셔서 매우 감사했다.

좀 넉넉하게 주문했어서 더 달라고 하시는 분은 완전 기쁘게 더 드렸음..ㅋ


* 내가 주문한 곳은 내 기준 맛도 있었고 포장도 예뻤다. 

쿠키도 괜찮았지만 타르트류가 더 맛있는 듯.

중간에 사고로 포장이 변경되는 문제가 있었던 것만 좀 아쉬웠음. 

(많이 시켰더니..서비스 주심ㅎㅎㅎㅎㅎ내가 얌냠!)


* 돌릴 때 빠트리는 분이 없도록 주의합시다.


* 운동화까진 못 신더라도 최소 힐보다는 편한 신발을 신읍시다.

  한손에는 명단 등 엑셀파일을 들고 한손으로는 구르마를 끌어야 합니다..


* 지금까지 받아본 답례품 중에 제일 신기했던 건 폴바셋 커피 파우치였고, (어디서 주문한고지? 폴바셋 이샵에 대량주문 문의가 있긴 한데..포장을 따로 하신건지 보통 답례품처럼 되어 있어서 싱기방기)

먹는 거 이외에 

제일 잘 쓴 건 핸드크림과 티스푼이당ㅋㅋㅋ


핸드크림이야 사무실에서도 쓰고 집에서도 쓰고 많을수록 좋고

티스푼은 양쪽에서 받아서 집에 네개나 있는데

길어서 완전 유용함; 


그럼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끗!

Posted by 조사관1호
,

보고서만 쓰다가 블로그를 쓰려니까 뭘 써야 할지 모르겠어서 

기억을 한참 더듬더듬했다ㅠㅠㅠ



결혼식이 19일밖에 남지 않았던 그 시점!!

한편으로는 친구들 만나 청첩장 주느라 정신없고

한편으로는 신혼집 청소/가전 등 받기 등등으로 정신없던 중이었지만


어느새 본식 드레스를 확정해야 하는 날이 와서;;;;


반가를 내고 또 청담동에 가게 되었다. 

10시 반 예약. 

지난번의 경험을 살려 지하철 탑승(버스 탔다가 늦을 뻔함;)

+매의 눈으로 봐 줄 여동생을 특별초빙해감ㅠㅠ


드레스투어 때 썼는지 기억이 가물가무리하지만

필리파의 화려으리번쩍한 드레스가 맘에 들었음에도 

식장 분위기와 맞지 않아 선택하지 못하면서ㅠㅠㅠㅠ


시작바이에서는 약간 의욕을 잃었던 것이 사실이다..ㅋㅋㅋㅋ


(그래도 차례를 기다리며 한 컷..)


오늘의 멤버는 

지난번과 같이 

시작바이 실장님 + mom + 용 + 나 +플래너님 / + 여동생님


지난번에 홀딩해놓은 2개를 먼저 입어보고,

지난번보다 늘어난 안목(?)으로 3개쯤 더 입어봄!!


요런 것도 입어보고

딱 이거는 아니었지만 요런 것도 입어보고


한참을 입었다 벗었다 했다가

결국 드레스투어 때 입어봤던 걸로 결정!


요거요거 드레스투어 때 4번..

그때는 무난무난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다시 입어보니까 생각보다 괜찮아서(?) 

이걸로 하기로 함!


결정 계기는..

1. 사진 상으로는 완전 화이트 같은데

실제로 입어보면 약간 피치빛(?)이 돌면서 피부색이 깨끗해보임. 

2. 과하지 않음. (식장에도 잘 어울리고, 견딜만한 무거움임..ㅋ)

3. 모자라지도 않음. 예쁨. (근데 이렇게 쓰니까 완벽한 드레스군!!)


팔 부분이나 골반 쪽 라인이 나한테 잘 맞아서 

몸이 더 예뻐 보이는 좋은 드레스였다. (고 자평.)


최근에는 본식 앨범이 나왔는데

동생이 드레스가 시스루면서 쇄골 부분에서 끝나서..

옷 때문에, 쇄골이 (더) 있는 듯한 착각을 주는 좋은 드레스라고..평함. 


여동생을 모시고 가니 

아닌 건 아니라고 당장 벗으라고 말씀해주셔서 편했음.ㅋㅋㅋㅋ

취향 차이로 최종 결정은 결국 내가 했지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빌어..? 빌려? 맞춤법 도사께 물어봐야겠네.)


드레스도 골랐네!

결혼까지 얼마 안 남았다!




Posted by 조사관1호
,

요즘 정말 바빠서 글이 없었다.............

이러다 올해 안에 신혼여행 포스팅이나 할 수 있을지 심히 걱정-_-



지난번에 얘기했듯이

우리집은 오래된 20평대의 아파트. 

전세집이라 특별히 인테리어를 한다거나 하긴 어려웠지만

그래도 신혼집이니ㅠㅠ

깨끗하게 살고 싶은 약간의 욕심이 있었다. 


우리 전 세입자는 미혼 남성으로 약 7년간 이 집에 사셨다던데

뭐..

그럼 꽤 높은 확률로 깨끗하진 않을 것이라는 게 짐작이 되실 거라 생각한다. 


어쨌든, 


아래는 좀 신혼 분위기를 내기 위해 집에 투자한 것들!


① 도배/장판


할까말까 망설였다. 어쨌든 단가가 있으니까ㅠㅠ

와서 보니 도배는 해야 할 것 같고.. 장판은 아리까리?했는데

도배를 깨끗이 하면 장판은 더 지저분해보인다길래 둘 다 그냥ㄱㄱ

이 집에서 운이 좋아 2년 넘게 사는 걸로 일단 기대하며~


부동산에서 소개해 준 동네 인테리어 집에서 계약. 

도배지는 젤 싼 거(소폭) 흰색 중에 내가 고르고

장판은 추천받아서 함.


도배는 아침에 오셨고, 거의 저녁 먹을 때까지 걸렸으며

그 담에 장판. 


과정을 지켜보니 괜히 전문가가 아니란 것만 실감ㄷㄷㄷ


...........비포 사진과 애프터 사진은 둘 다 더러워서 올릴 수가 없닼ㅋㅋㅋㅋ

만족도는 매우 높음. 집 바탕이 깨끗해졌다.


가격: 100만원쯤.

만족도: ★★★★★


② 화장실 공사


이것도 전세집인데 하려니 매우 아까웠지만ㅠㅠ

화장실 청소 한번도 안 했는지 실리콘 너무 더럽고

변기쪽은 시멘트 깨져있어서..


아까 그 인테리어 업체에서 사람 불러다 함. 

지금 생각해보니(역시 지나고 보니) 하길 잘 한 것 같다. 

아 참고로 이건 하고 나면 화장실 당분간 못 쓴다고 해서

신혼여행 갔을 때 함.


가격: 15만원 내외.

만족도: ★★★★★


③ 몰딩/방문 페인트칠


처음 그 집 갔을 때

몰딩이 탁한 분홍색이고

방문이 나무색인가.. 무늬가 있나 그래서 질색팔색

다 흰색으로 칠할꺼야!!! 으갸갸각 하고 난리를 쳤더니

이 소식을 전해들으신 시어머니께서 

"그래? 그럼 우리가 칠해주지 뭐!" 라고 쿨내 나게 말씀하시며ㅠㅠ

친환경 페인트를 직접 사다 칠해주셨다............;;;;;;;;


방문은 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용이 같이 칠하고

몰딩이 남았을 때

몰딩은 그냥 칠하면 오십견 온다던데.... 걱정으로

인테리어 집에 가서 "몰딩만 칠해주실 수 있어요?" 했더니

인테리어 아줌마 왈,

"인건비가 더 들어~ 젊으니까 그냥 색시가 칠해~~"

............???


여기저기 감당할 수 없는 쿨내가ㅠㅠ


그래서 용이랑 몰딩은 둘이 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할 만 했다.

용은 새로운 재능 발견ㅋㅋ


도배 전에 페인트를 칠하면 

대충 막 칠해도 되서 편함.........


비용: 페인트 두통(어머님이 사다주셔서 가격 모름.. 많이 남음)

만족도: ★★★★★+a (숙원사업이었으므로..)


(도배 전, 방문을 칠하고 있는 용이 보내준 사진)

(방문틀도 칠한다며 자랑중)

(도배 이후! 깔끔해졌다)


참고로,

이 때 주의점이 있다. 

방문 손잡이를 바꾸려는 계획이 있거든

꼭!!!!

손잡이를 먼저 바꾸고 페인트를 칠해야 한다......


원래 손잡이 교체가 매우 간단하다고 하는데, 

우리집은 이 순서를 거꾸로 했더니 방문 손잡이 안에 페인트가 굳어서 뺄 수가 없어서..

결국 사람을 불렀다ㅋㅋ


옛날 몰딩이랑 방문은 지금 사진 보니까 진짜,,

어머님 감사합니다..♥


④ 스위치/콘센트 커버 교체


이건 결혼하고 살면서 바꿈.ㅋㅋㅋ

도배를 깨끗이 하고 나니까 스위치랑 콘센트 커버만 누런 게 또 마음에 걸려서ㅠㅠ

검색해보니까 혼자서도 갈 수 있다길래.. 쉽다길래..

냅다 스위치 커버/콘센트 커버/방문 손잡이를 젤 저렴한 걸로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때를 기다리다 바꿈.


도배 전에 했으면 더 쉬웠겠지만, 뭐 괜찮다. 


해 보니, 

난이도: 스위치<콘센트<<<<<<<<방문 손잡이였는데

손잡이는 아까 그 페인트 붙은 거 때문에ㅠㅠㅠㅠㅠ


스위치는 생각보다 혼자 갈 만했당ㅋㅋㅋ

콘센트는 조금 어렵고;

못이 더 긴 게 있으면 좋았을텐데 없어서 좀 힘들었다. 


난 스위치는 용이랑 둘이 다 갈고

콘센트는 반쯤 갈다가 그냥 방문 손잡이 때문에 사람 부를 때

나머지도 같이 부탁드림.

(특히 위치가 애매해서 전문가가 필요한 곳들ㅠㅠI need a 전동드릴..)........


교체 방법은 검색하면 잘 나오니까 따로 얘기x

전문가들은 두꺼비집 안 내리고도 슉슉 하시던데

나는 아마추어니까 다 내리고 함ㅋㅋㅋㅋ~안전이 제일~


(비포&애프터)


속이 다 시원하네...........

전세집이라 깨끗하기만 하면 된다고 예쁜 거 사지도 않았는데ㅠㅠㅠㅠㅠㅠㅠ


비용: 구입비용만, 온 집안 다 해서 약 2만 5천원

만족도: ★★★★★+a (주변에서 더 놀라워 함)


⑤ 방문 손잡이 교체


손잡이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서 사진 퍼옴ㅠㅠ

(사진 출처: http://blog.naver.com/jinsim25/220337019325)


우리집도 이런 방문손잡이였는데

너무 벗겨지고 그래서.. 인터넷에서 같이 주문.


머리 뺄 때까진 수월했는데

페인트 덕에..ㅋㅋㅋ진도가 안 나가서 3주동안 이 상태로 방치했다가(!)

결국 전문가의 도움을 받음ㅠㅠㅠㅠ


(애프터!! 돈이란.. 좋은 거야.jpg)


방문 손잡이는 문 두께 보고 샀는데

역시 사진처럼 판 부분은 좀 남아서 페인트 다시 칠함^_ㅠ

꼭!! 손잡이 먼저 바꿔야 하는 이유가 또 있었당..


손잡이 교체는 맡기길 잘 했다고 생각한 이유는

난 생각 못 했는데 문이 오래되서 잘 안 닫히고 그런 것까지 봐 주셔서

좋았다는....


비용: 구입비용 3만 6천원, 인건비 4만원

만족도: ★★★★




지금 돌이켜보니 참 이것저것 많이 했네.

여기에, 

청소+청소+끝없는_청소+화장실_청소+베란다_청소 등등을 합치면

..........


이 집에서 오래오래 살아야겠어

ㅋㅋㅋㅋㅋ


끗!





Posted by 조사관1호
,

To K,


1) 결혼준비 기간 동안 관리는?

① 피부관리

드레스는 평소에 입기 어려운 참 화려한 옷이다.

그래서 메이크업도 평소보다는 진하게 해서 얼굴이 밀리지 않게 해야 한다.

(호홍~~~~)

 

물론, 물론물론

진한 메이크업은 화려하게 생긴 사람일수록 잘 어울린다^ㅁ^

"아이돌 화장법 일반인이 하면 왜 너무 과한가요?" 라고 내가 물어봤을 때

메이크업 선생님이 하셨던 대답인

"걔네는 이목구비가 받쳐주거든요."와 같은 맥락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비록 이목구비는 바꿀 수 없지만

메이크업을 잘 받을만한 관리 정도는 할 수 있다....

 

또 보통 흰색~아이보리색을 입기 때문에도 피부 관리는 하면 좋다.

(여자분들은 다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ㅠㅠ)

 

꾸준한 운동, 물 많이 마시기, 일찍 자기 등등은 힘들었으나

이 참에 피부과 10회를 끊었지! 역시 결혼준비는 돈 쓰는 맛!!

(지름신 강림!)

 

그렇지만 나는 바빠서 3회밖에 가지 못했다는 슬픈 사실ㅠ.ㅠ....

그리고 갔다 온 다음날만 반짝 좋아보여..

 

② 경락

속성 다이어트가 필요하거나,

특정 부위(?)가 고민일 때 주로 사용되는 듯.

나는 시간이 아무래도 촉박하여 못 해 봄ㅠㅠ

내 주변은 얼굴은 효과가 있었다! & 팔은 효과 없었다..가 공존.

경락은 잘 하는 데를 찾아가야 하는 것 같아..

 

③ 마사지

너무 힘들어서ㅋㅋㅋㅋ어깨 위주로 10회 끊어서 잘 다녔음. 만족도 극상.

(예!! 지름신님!! take my money!)

 

진짜 마사지 받는 한시간 동안 너무 꿀잠..

어느 날은 너무 자서 마사지 받았는지 안받았는지도 모름ㅠㅠ 

 

④ 다이어트

미지의 영역..

성공하신 분 연락 좀;;

 

잡담) 드레스투어 가 보고 다이어트의 필요성은 절감하긴 했다.

이건 뭐 몸에 드레스를 맞추는 게 아니라 드레스에 몸을 우겨넣는 느낌?ㅋㅋㅋㅋ

에잇..

하체는 다이어트 안 해도 됨. 어차피 아래는 안 보임.

상체에 집중합시다.

근데 또 뭐 안 되면 드레스를 잘 고르면 되죠 뭐.

스촬 때까지 다이어트 못 해도 괜찮아요. 스촬은 뽀샵이 되니까^ㅇ^

본식에 집중합시당..♥

스트레스 관리가 다이어트보다 중요하니까요>_<

 

⑤ 스트레스 관리

1도 못함ㅋ

다만 남치니가 중간중간 맛있는 식당 예약+선물 증정 등으로

사기 진작을 위한 이벤트를 열어주었음.

 

+ 당시에는 생각지 못한 것들에 엄청 감동했는데

나중에 다른 모임에서 "결혼 준비로 지칠 때쯤 그런(선물 등) 게 필요하다" 라는 발언으로

명확히 계산된 행동이었음이 밝혀져

분노..했으나 생각해보니 또 맞는 말이라 수긍하고 넘어감. ㅋㅋ

 

⑥ 관계 관리★

이걸 까먹다니! 내 정신..

한국말은 역시 끝까지 들어봐야 하니까 이건 제일 마지막에 넣으면 추가한 티가 안 나겠지? 잇힝

 

결혼 전에는 괜히 예민해진다.

"marriage blue" 라는 말이 있듯이, 

이 결혼을 해도 되나? 이 남자랑 30년 넘게 살 수 있을까? 같은 본질적인 고민부터

결혼식 때 뭔가 문제가 있진 않을까? 손님은 많이 올까? 전날 밥을 많이 먹어도 되나? 비가 오면 어쩌지? 등등등

걱정이 많아진다. 어쩔 수 없다. 웬만한 사람이면 그런 것 같다.

 

다만, 이 때 본인이 예민하다는 걸 자각하고 있어도 감정 컨트롤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ㅠ

사소한 것으로도 신경이 날카로워져 주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가족, 친한 친구와 같은 편한 사람이 짜증받이가 된다거나-_-;; 하는 일이 빈번하니 주의..

결혼식도 끝나고 관계도 함께 끝날 수 있음;;

다 남친과 잘 살자고 하는 일인데 남친이랑 하루 걸러 하루마다 싸울 수 있으니 주의..ㅠㅠ

 

ex) 나 같은 경우는 my mother가 왠지 위의 본질적인 걱정으로 침울한 나에게

"(혼자 살아도 문제없는 요즘 같은 세상에) 너는 남친을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는 거일텐데 대체 뭐가 문제냐" 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셨다가

폭탄을 맞으심ㅜㅜㅋㅋ 엄마 미안..

엄마는 나름 위로의 말이었는데, 저때는 예민해서 괄호를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캬악! 때가 되고 이래저래 상황이 맞으니 하는 거지 알만한 사람이 왜 그러냐!!

엄마는 뭐 아빠 너무 사랑해서 결혼했냐! 라고 박박 싸움ㅠ.ㅠ 지금 생각하니 어이없고 부끄럽군..

 

2) 서로의 재산 공개는 어떻게?

결혼하자고 하고 1주일 후 ㅇㅇ그럽시다 라는 사인을 보내며

제가 먼저 대놓고 물어봤습니다. (님 그런데 혹시 모아놓은 돈은 얼마나..?)

그쪽도 대놓고 답해주었습니다. ( ** 정도.. 요구불예금은 ** 정도..)

그래서 저도 대충..대답해주었어요.. (나는 %%정도..)

 

쓰다 보니..

별 게 없네요ㅠㅠ

끝~~

Posted by 조사관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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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청첩장을 드리는 것에 대한 포스팅을 해 보려 함.

나는 청첩장을 드려야 하는 그룹이 대략

1) 회사

2) 친구

3) 그 외 지인

이었음.

 

1) 회사

우리 회사는 입사 선후배에 모두 청첩장을 드리는 것이 관례라

처음 뵙는 분께도 드리는 것, 그리고 많은 분께 드리는 것이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어찌저찌 해냈다........

 

지금이야 이렇게 담담히 얘기하지만

그때는 하루에 14km씩 걷는 대행군이었음ㅋㅋㅋ무려 2주간..

높은 분들은 자리에도 잘 안 계셔서 결국 드리는 데 실패(?)한 분도 계심.

이건 뭐 어차피 우리 회사에만 해당되는 내용이니 자세히 적지는 않겠지만

나름 팁(?)이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개인 문의 바랍니다ㅜㅜ 

 

결혼식 해 보고 약간 후회되는 부분은 꼭 드려야 되는 분들 이외에는

그냥 안 드려도 됐을 것 같은 느낌..

항상 그렇지만 전통이나 관례는 지키기도 벗어나기도 참으로 어려운 것이다.

 

tip)

회사 분들께 청첩장을 드릴 때에는,

꼭,

어느 부서 누구라고 본인의 소속과 이름을 적어서 드리자. (처음으로 밑줄도 쳤다!!)

당연한 시민의 상식이지만

회사에서 본인 부모님 이름만 적힌 청첩장 몇 번 받아본 다음에는

노파심에 왠지 꼭 당부하고 싶은 것..

 

2) 친구, 지인

그룹으로 보는 것이 서로에게 좋았던 듯.

청첩장이 나오기 전에도 결혼 소식은 미리 알렸는데 매우 부끄러웠다!!^ㅁ^하하하핫

난 왜 대체 나의 결혼에도 익숙해지지 못하는 것이냐.

(이런 느낌)

 

모임 시간이야 의논해서 정하면 되고

청첩장 모임 장소는 항상 다음과 같은 의사 결정 과정을 거쳤다. 

① 서로의 중간지점

② 장소는 내가 알아서 예약- 너무 시끄럽지 않고, 교통이 좋은 곳.

메뉴는 (나는 여자인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에) 주로 깔끔한 음식. 파스타나 서양음식이 많았다.

방이 있으면 좋은데 가격과 교통을 모두 만족하기는 쉽지 않았다.

광화문이라면 디타워에 있는 음식점들과 센터원 블루밍가든 정도가 추천장소.

 

3) 잡담

사실 난 결혼준비를 통틀어 가장 어려웠던 게 청첩이었는데,

회사야 어차피 게시판에도 뜨니 상관없지만

연락을 자주 못 하던 친구/지인들에게는 대체 결혼소식을 알려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그들이 부담스러워하거나 언짢거나 불편해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남일일때는 결혼소식을 들으면 "응 결혼하는구나~축하해♡" 했고

결혼소식을 직접 못 듣고 나중에 전해들으면 "응 결혼했구나~축하해♡" 했는데 

모든 사람이 나처럼 생각하는 건 아니므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고 생각해보면,

그 동안 연락이 뜸했던 사람이라도

앞으로 연락할 일이 있을 사람이라면 결혼 소식을 알리는 게 서로에게 좋은 것 같다.

(이건 꼭 친구/지인이 아니라 회사사람도 포함)

 

꼭 결혼식에 와 주지는 못하더라도,

남을 통해서 듣게 되거나 오랜만에 연락했는데 결혼했다는 것을 알리지 않은 경우에는

섭섭함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ㅠㅠ

물론 결혼준비 할 때는 바빠서

미처 알리지 못하거나 깜박 빠트린 사람도 있고,

청첩장을 직접 못 주고 모바일로만 준 사람도 생기기 마련이지만.

 

지나고 보니 역시 안 한 것보다 한 게 후회가 덜 남는다ㅋㅋㅋ

오래 연락을 못 드린 분이라 결혼 소식을 알리지 않았는데

결혼 후 연락이 되면 진짜 곤란했다ㅠㅠ이걸 말씀을 드려말어..

그리고 왜 자신에게 알리지 않았냐는 얘기도 엄청 많이 들었음ㅠㅠ(이건 주로 거래처..ㅋ)

 

청첩장을 줬을 때 상대방이

'왜 친하지도 않은데 나한테 청첩장을 주지? 축의금을 내라는 건가?' 등등

부담을 느끼거나 불편해 할 수도 있지만 뭐 이런 건 어쨌든 상대방의 사정이고

그냥 나의 신변변화를 알린다는 느낌으로 생각하면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고민되는 곳은 일단 다 드리는 게 좋은 것 같다.

 

남자들은 보통 이렇게 하는 것 같다-_- 고민도 덜하겠지, 그들의 고민은 대체 뭘까....(?)

연락을 얼마나 자주 하든간에

그들에게 경조사는 당연히 알려주고 알림받고 상부상조 품앗이의 느낌인 듯(내 생각)

 

난 웬만하면 약속을 잡아서 직접 드리려고 노력했는데,

간혹 바쁠텐데 우편이나 모바일로 보내달라며 배려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

만나주셔도 감사하고 받아주시는 것도 감사하죠.

 

아, 청첩은 진짜 어려웠다.

이 핑계로라도 오랜만에 모이고 얼굴 보고 축하받는 건 너무 즐거운 일이었지만,

바쁜 시점에 신경쓸 일들이 많았기 때문일까.

남들의 청첩장 모임이 훨씬 즐거웠어ㅋㅋㅋㅋㅋ

 

청첩장 돌리기만 생각해도

결혼은 참..ㅋㅋ쉽지 않은 일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그런가?

 

어쨌든 이 과정을 거치고 나니 역지사지의 마음을

나에게 청첩장을 주겠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당연히 원래도 그랬지만) 더욱더 상냥하고 반갑게 응대하게 되었다는 것.

 

끗~

Posted by 조사관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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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때 드는 비용을 어디까지 잡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오늘 관련 질문을 들은 김에 짧게 포스팅.


당연히 결혼 준비 전에

예산을 미리 계획하고 해야 한다........한도라도!


스드메라는 것도 가격 기준을 안 정하면 한없이 올라가기 때문에!


1. 엑셀파일 사용

나는 예전에 올렸던 체크리스트에서

결혼비용계획표 탭을 이용해서 예산 계획을 세웠었다. 



(신변보호를 위한 모자이크 대방출..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예상금액과 실제금액 탭이 있어서 비교가 매우 편리함. 

나는 맨 오른쪽에 잔금 탭을 하나 더 만들어서 잔금도 잊지 않도록 적었었음. 

왼쪽 구분내용은 내 마음대로 추가/삭제!


2. 홈페이지 이용

이 홈페이지도 잘 쓰면 좋을 것 같은데....

난 많이들 하는 식장이 아니고 엑셀을 써서 결국 잘 쓰지는 못했지만, 

몽마플래너(http://www.monmaplanner.com/)는 

결혼예산을 세우고 비용을 관리하는 데 꽤 괜찮은 툴인 것 같아서 소개한다. 

이 홈페이지의 특징은,

결혼비용을 아래와 같이 엑셀처럼 세우고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같은 장소/업체를 이용하는 다른 결혼준비人들과 비교해 볼 수 있다는 것.

(위 사진처럼 결혼예산을 현금/양가지원 등 다양한 항목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상견례, 드레스, 신혼여행지 등 각각의 구분에서 인기있는 곳과 대략적인 가격을 볼 수도 있고. 

(상견례 장소로 인기라는 진진바라여의도. 지도와 평균 소요비용, 리뷰가 다 나와서 편리함.

사담이지만 여기 분위기는 좋은데.. 난 태어나서 먹어본 된장국 중에 제일 맛이 없는 된장국을 먹었던 곳이다.)


잘 쓰면 좋을 듯.

근데 베타버전인가? 홈페이지가 그닥 활성화되어 있는 것 같진 않다. 흠....



물론 나는 바빠섴ㅋㅋㅋㅋㅋ

끝으로 갈 수록 엑셀도 제대로 정리 못 하는 일이 허다했다는..



어쨌든 하고 싶은 건 많고 가진 돈은 한정되어 있으니

가족과 남친과 잘 의논하여

힘을 줄 데는 주고, 좀 대충 할 데는 대충하고

강약을 잘 조절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로 끝나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에잇


* 참고로 저는 결혼식보다는 신혼여행에 힘을 줬고ㅋㅋ 

  스튜디오는 생략한 대신 드레스는 입고 싶은 걸로, 메이크업에 신경을 썼습니다:)

  이건 사람마다 넘나 다를 듯ㅠ






Posted by 조사관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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