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투어 후기! 빰빠라밤~~~~~~~~~~~~


두근두근ㅋㅋㅋㅋ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 아예 연가를 냄. 

지금 생각하니 행복했던 기억이네ㅠㅠㅠㅠㅠㅠㅠ


참석자: 나, 용, my mother, 플래너님.

스케줄

: 4시 시작바이이명순

 5시 로브드K

 6시 필리파

원하는 스타일: 

탑드레스 no. 최소한 어깨까지 가릴 것★★★

풍성! 슬림은 안 어울릴 것 같아ㅠㅠ

시폰/튤 등 가벼워보이는 소재.

나의 이미지를 고려해서-_-너무 화려하거나 웅장한 건 no no..


근데 사실 예뻐보이면 뭐든 상관없뜸..ㅋㅋㅋㅋ

나도 몰랐던 나를 발견할지도!


1. 시작바이이명순


웬만하면 지하철을 타고 갈 걸 그랬다.

버스 탔다가 약간 늦음ㅠㅠ

위치는 일지아트홀 근처.


이름을 말하면, 배정된 방(?)으로 들어가고

다른 사람들은 바깥에 앉아 있으면 

예비신부만 커튼 안 쪽으로 들어가서 입어보고 커튼을 걷는 시스템.


커튼 안쪽 방에는 옷을 벗어놓을 수 있는 바구니가 있고

가운을 입고 대기하면 드레스를 한벌씩 안에서 갖고 오신다.

머리장식, 부케, 신발 등 소품도 방에 준비되어 있다.


2인 1조로 도와주시는데 한 분은 실장님 느낌으로 드레스 고르기+베일매치 등 스타일링+총평 등을 주로 하신다면 한 분은 입히고+머리 만져주시고 등 실무 담당인 듯. 


시작바이이명순은 자동커텐이 있고 올라가서 설 수 있는 단이 있었다ㅋㅋㅋ

드레스를 펼쳐놓아주시면 도와주시는 분 손을 잡고 드레스 안으로 들어가(?)

높은 신발 위에 올라타고..........ㅋㅋㅋ드레스를 몸에 맞게 조여주심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드레스마다 어울리는 머리/머리장식/베일/부케 등등을 매치해주신다.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음ㅋ

입어본다고 표현하기는 좀..그런 과정들을 거치면 된다. 


총 3+1벌 입어봄. 

이 중 1~2벌을 킵해놓게 된다.


처음이니, 일단 입어보면서 스타일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 여긴 찍어서 온 만큼 화보도 몇 개 스크랩해서 가서

바로 보여드림~_~


♨주의♨

아래부터 사진은 딱 그 드레스는 아님.

제일 비슷한 걸 가져옴. 


① 풍성+비즈감+벚꽃베일

머리도 어울리게 만져주신닼ㅋㅋㅋㅋ느낌이 달라짐. 귀걸이 같은 것도 하고..

와우 신세계!

머리도 하고, 부케도 들고, 짠~하고 커튼을 열어봐주심.


처음 껀, 입은 내가 생각보다 넘나 예뻐서 놀람..ㅋㅋㅋ(죄송..)

물론 용은 격한 리액션 따위 없었지만

my mother는 별로일까봐 걱정하셨다며 굉장히 한시름 놓으심. (아니 대체 왜죠?)


머리는 역시 단발 그대로보다는 올리는 게 낫다는 게 공통의견..ㅠㅠ


② 아예 다른 스타일을 입어봄.ㅋㅋ 

글뤠머러스~

입자마자 아니아니다.. 전지현 같은 키와 몸매여야 되겠다ㅠㅠ패스

입어보면 시작바이이명순 실장님과 플래너님이 매의 눈으로 바라보고

다음에는 이러저러한 걸 입어보자고 말씀하신다.

플래너님은 좀 더 구체적으로 

골반까지는 붙고 그 아래는 떨어지는 라인이 있으면 보여주세요! 같은 질문을 하심..

역시 전문직★


③ 미카도실크 같은 걸 입어볼까? 해서 아예 깨끗한 걸 입어봄. 

나쁘지 않음.


약간 아쉬워하니 추가로

가져간 화보에 있는 걸 보여주심*_*

④ 뭔가 앞에 입어본 것들에 비해서 충격은 덜하나 무난히 예쁨.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 ①, ④를 킵해놓고 피팅비(3만원)를 드리고 다음 장소로 고고씽함.

생각보다 다 예뻐서 정신을 못 차림. 인형놀이 같고ㅋㅋㅋ

이 중에 하나만 골라야 하다니ㅠㅠ스튜디오촬영 나도 할 걸..이라는 생각을 처음 함..


전반적으로 깔끔+단아+여자여자한 분위기였다.

(청순 컨셉 걸그룹같은 느낌..?)


2. 로브드K

여긴 잘 기억이 안 나서 간략히..........



시작바이이명순에서 멀지 않다.

시작바이이명순은 건물의 한 층이고, 방이 다 나누어져있어 상담 사무실(?) 같은 느낌이었다면 

여긴 주택가 같은 곳의 단독 매장이고, 더 조용하고, 커튼 밖은 트여있어 

브랜드 옷매장 같은 느낌.


물론 입어보도록 방이 있는 것은 같다.

차이점은 단상이 없음ㅠㅠ현실적인 나의 키를 볼 수 있나.. 했지만 

엄청 높은 신발에 탑승하게 해 주셔서 다행히 그렇진 않았다.

- 조명이 좀 노랗다. 감안하고 봐야 할 것 같음. 

- 볼레로로 변형을 많이 했다. 싱기방기. 

- 머리를 매우 꼼꼼히 만져주신다. (시작바이이명순은 느낌만 보는 정도)


- 여긴 시작바이이명순 대비 톤이 좀 웜톤(?)이고

드레스가 좀 더 무게감 있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 무게가 무겁다는 게 아니라,

소재나 디자인이 좀 더 중후(?)한 느낌? 옷 브랜드로 치면 타임 마인 쯤..

수애가 입어서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수애의 이미지랑도 잘 맞는 것 같다.


여기는 용이 극찬한 드레스가 하나 있었는데 제일 비슷한 사진으로 가져옴.

은사가 들어가 있는 드레스였는데, 입어본 것 중에 제일 예쁘다며 완전 칭찬.

(출처: 로브드K 화보)

(이건 ny브라이덜 드레스지만 느낌이 비슷해서 참고로 올려놓음)

용이 저렇게 극찬하며 자신의 선호를 밝히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당황하여 이걸 킵하고 다음 곳으로 총총~ (피팅비 3만원)



3. NY브라이덜필리파

여기는 앞선 두 곳과는 위치도 좀 떨어져 있지만 규모 자체가 달랐음. 

한 건물을 통채로 쓰고 있다; 


국내라인인 필리파, 수입라인인 ny브라이덜, 또 셀프웨딩/파티/들러리용 드레스 등등 라인이 많은 듯. 

처음엔 4층에 가서 예약확인 및 피팅비(3만원) 드리고 다시 1층으로 내려감.


다른 곳들이랑 다르다;;;;;;

밖에 드레스가 쫙 다 걸려있고 

그 시간엔 우리가 한 층을 다 씀. 

매장 사진이 잘 나와있는 글을 링크함.

(http://dltnalsz12.blog.me/220737623033)


어마어마@_@

그치만 내가 골라봤자 뭘 알겠나........ㅋㅋㅋㅋㅋㅋㅋㅋ

다양하게 입어보기로 하고, 추천을 받아 하나씩 입어봄.

부원장님이 피팅을 도와주셨으며 

수입라인은 예정에 없었으나

국내+수입라인을 다 입어봤다고 나중에 플래너님이 설명해주심.


이 곳의 특이점은, 

방에서 입고 나와서 걸어다닐 수 있다는 것, 현실감 돋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부원장님과 입혀주고 머리 만져주시는 분이 다른 곳보다 나이대가 좀 있으셨던 점, 

근데 두 분 다 엄청 센스 폭발; 머리는 거의 미용실 수준으로 해 주심. 


머리장식 잡담) 앞에 들렀던 곳들에서 티아라를 한번도 매치를 안 해주셔서ㅠㅠ

여기서 해 봐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안 해주시는 이유가 있었더라..............안 어울림..........ㅋㅋㅋㅋ

꼭 해봐야 아는 나!


① 꽃밭에 있는 것 같은 드레스! 

(사진 출처: ny브라이덜필리파 http://blog.naver.com/ny_bridal/220636501231)


이거 맞나? 하여튼 이렇게 비즈도 없고 자수로만 꽃이 가득한 드레스였는데

실제로 봐야 함. 정말 정말 예쁘다. 베일도 짱짱.

화려한 소재 없이도 진짜 예쁘다는 걸 보여준 드레스. 


② 스와로브스키 비즈 폭발;

(맨 아래 사진은 인스타 불펌ㅠ)

딱 저 드레스는 아닌데 저런 느낌이라 사진을 가져왔다.

온 몸에 크리스탈 폭ㅋ발ㅋ하는 세미머메이드(부원장님은 핏앤플레어라고 하신 듯) 드레스.

내 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온 몸이 반짝반짝 빔이 슝슝 나오니

여신 된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일도 아래처럼 비즈 막 달린 거. 완전 세트.

핏앤플레어 라인도 안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예뻤다.

아.. 또 생각나네. 마지막까지 제일 아쉬웠던 드레스.


③ 불꽃ㅋㅋㅋ드레스

이건 사진 보니까 입어본 생각이 나네요.

(사진 나 아님. 다른 아리따운 분임. 

출처: http://blog.naver.com/luckyneuf/220442216355)


핏앤플레어 라인이 예쁘다고 하니

이것도 보여주셨던 듯. 

특이특이~


반응이 좋으니 하나 더 보여주셨다.

앞에 것들보다 이걸 입으니 너무너무너무너무 편하고 가벼워서;

이걸 입고 싶은 마음이 마구 솟구쳤는뎈ㅋㅋㅋㅋㅋ

몸매가 생각보다 많이 드러나고+셀프웨딩이나 하우스웨딩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아 패스~


ny브라이덜은 전반적으로 감각적이고 화려하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드레스 하나하나가 뚜렷이 생각날 만큼 개성도 강하고. 


①,②를 킵하고 드디어 종료!



한벌씩 더 보여주신 곳도 있고, 이동시간도 있어서

생각보다 많이 늦게 끝났다. 7시가 훌쩍 넘었던 듯. 


총평

의견 취합 결과 

플래너님: 로브드K보다는 다른 두 곳이 어울렸다. 

두 곳은 스타일이 다르게 다 잘 어울리니 마음에 드는 곳으로 하시라. 

생각보다 슬림/화려한 것도 괜찮았다. 

엄마: 시작바이이명순이 너한테 잘 어울린다. 필리파에서는 1번.

용: 로브드K의 은사드레스. 아니라면 필리파 2번.


난 시작바이와 필리파 중에 고민.

전반적인 샵의 분위기는 시작바이이명순이 나랑 잘 맞는 것 같았는데

드레스 하나하나가 마음에 드는 곳은 ny브라이덜이었던 듯. 

특히 비즈폭발+슬림 드레스가 너무너무 맘에 들었다.

식장이 천장이 높고 조명이 좋은 곳이었다면 망설임없이 저걸 골랐을텐데..


행복한 고민고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다가

식장이 결국 맘에 걸려ㅠㅠ플래너님께 냉정한 평가를 부탁드렸더니
역시나 내 식장에는 그 화려함이 잘 안 살 거라고ㅋㅋ아쉽..

그래서 시작바이이명순으로 ㄱㄱ 

살짝 내가 원하는 것보다 나에게 어울리는 걸 택한 것 같은 아쉬움도 들었다..
(물론 이 느낌은 본식 드레스를 고르고 많이 사라지게 된다ㅋㅋ)



드레스스케치를 하고 여러 사람이 보고 아무리 기억해보려고 한들
사진이 아니면 끝나고 바로라도 잘 생각이 안 난다ㅋㅋㅋ
그림을 엄청 잘 그려주는 플래너님이나 친구가 있지 않는 이상..

또..............

나한테 어울리는 것 vs 내가 입고 싶은 것 vs 식장에 어울리는 것 등
새로운 고민이 생기고 선택장애가 심해지니ㅠㅠ

드레스투어를 할 때는 특정 드레스를 딱 고르려고 하기보다는
다양한 스타일을 입어보면서 선호를 파악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어차피 본식 드레스는 다시 고르러 가고, 
드레스투어에서는 그 샵의 분위기를 고르는 거니까!!


후기

공주놀이~

드레스 입었다벗었다 것도 생각보다 더 번거로운 일이고 
고르는 것도 어렵고ㅠㅠ
풍성한 드레스는 무거워서 입고 있거나 걸어다니는 게 체력소모도 컸지만

배고픈 걸 잊었을 만큼 생각보다 즐거웠다ㅋㅋㅋ

그리고 나는 붙는 건 안 어울릴거야.. 미색은 안 어울릴거야.. 했던 선입견이
막상 입어보면서 깨지는 경우가 많아서
나도 이렇게 화려한 게 어울리네? 슬림라인도 세미머메이드면 의외로 괜찮다 등등
신선한 반전이 있어서 좋았다.

내가 또 언제 이렇게 드레스를 입어보겠어..

그냥 즐기면 되는 듯^^





끗!










Posted by 조사관1호
,

이하 브랜드명.

브랜드를 찍어서 보기보다
벼락치기로 잡지나 모음 기사 보면서 내 눈에 예쁜 스타일을 찾았더니 브랜드는 다양ㅋ

뭔가 일관성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1. 로즈로사


2. 모니카블랑쉬


3. 본느마리에


4. 시작바이이명순


5. 엔조최재훈


6. 제이스포사


7. 플로렌스


8. 헤브드라마리에


Posted by 조사관1호
,

D-46) 드레스투어 준비

W 2016. 9. 12. 15:49

일이 바쁘다는 핑계+다른 일에 빠져서 한동안 블로그에 들어와보지도 못했다ㅠㅠ

이래서야 올해 안에 결혼얘기를 다 정리할 수나 있을 것인가!


어서어서 써야지;




이런 저런 일들을 처리하다 보니 어느새 결혼식은 두달도 남지 않았고;

대망의 드레스투어 날이 왔다. 쿨럭;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는데?


오늘은 드레스투어 준비에 대한 얘기를 해 보는 걸로~_~


1. 드레스투어란?


드레스투어라는 게 사실 말이 웃기긴 하다ㅋㅋㅋ

근데 그렇게 따지면 스드메부터 안 웃긴 말이 없다...........


그건 접어두고, 


드레스투어를 풀어쓰면

"드레스(스튜디오, 본식)를 고르기 위해서 드레스샵을 3~4군데 정도 돌아다니는 것"

말한다고 하겠다.............


세상엔 정말 많은 드레스가게가 있고

좁히고 좁혀 청담에만 해도 드레스가게가 매우 많으므로, 

모든 가게를 가 볼 수는 없을 뿐더러 모든 드레스를 입어볼 수는 더더욱 없다. 


자신에게 꼭 맞는 드레스를 찾기 위해서

시간과 노력은 준비되어 있다고 해도


드레스란 것이 만드는 데도 관리하는 데도 손이 많이 가고

대개 가격도 일반 옷보다 훨씬 비싸고,

입고 벗을 때도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며,

사이즈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매장디피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어쩌고저쩌고..


요약하자면 이런저런 이유로 기성복처럼 일반인이 쉽게 입어볼 수는 없다, 는 것이다.


그래서 샵을 3군데 정도 골라서 가 보는 시간을 갖는 게

드레스투어!!ㅋㅋㅋㅋㅋㅋ



2. 그럼 가 볼 샵은 어떻게 골라야 하나?


전문플래너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짧은 예신이 생활을 거친 내가 볼 때

백화점에서 옷 고르는 거랑 비슷한 것 같다.


입고 싶은 스타일을 생각한다 - 그 스타일이 있을 것 같은 브랜드를 간다 - 찾아본다 - 입어본다


or


선호하는 브랜드를 간다 - 예뻐보이는 걸 고른다 - 입어본다


보통 이런 싸이클을 거치니까?


드레스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다만 드레스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 보통의 경우에는 선호하는 브랜드라는 것이 있기 어려울 것 같으므로,

전자의 경우가 좋지 않을까? 싶다.


나의 경우에는 웨딩드레스에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보고 팔로잉하던 브랜드가 있었다.


그곳은 바로바로 이명순웨딩~

http://leemyungsoon.com/


국내 브랜드고, 전반적으로 우아하고 기품있는 느낌이다.

princess보다는 queen에 가까운 느낌?(뭐랰ㅋㅋㅋㅋㅋ)


아래는 당시 내가 캡처했던 사진. 

미카도실크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나는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그 사진이 없네.




지금 봐도 너~~~~~~~~~무 예쁘다♡

팔이 저렇게 가녀려야 예쁘겠지만 레이스랑 머리장식이랑 아래 드레스까지 완벽.




이건 스타일링도 포즈도 너무 예뻐ㅠㅜ

디즈니 공주님 같음.


하튼 여기는 결혼에 1도 관심없을 때부터

비현실적인 세계;;; 를 구경하는 재미로 계속 봐 오던 곳이라, 


원하시는 드레스가 있으세요? 라는 질문에

여기를 많이 참고하게 되었다.


이명순웨딩은 얼마 전부터는 대여도 안 하고 맞춤, 100% 방문 예약을 원칙으로 하는 걸로 바뀌었지만

바뀌기 전에도 나의 결혼예산과는 거리가 좀 있었으므로......................


이명순의 세컨브랜드인 시작바이이명순을 가보는 걸로

마음먹음.


그래서 플래너님과 드레스투어 얘기를 하면서 

"가 보고 싶은 곳이나 생각하는 스타일이 있으세요?" 라는 질문에

"시작바이이명순은 꼭 가보고 싶어요." 라고 대답했고, 


보통 3곳을 가므로,


시작바이이명순은 꼭 가고, 비슷한 가격대에서 스타일이 완전 다른 곳으로 두 군데 정도 추천해달라고 말씀드렸다. 


시작바이이명순은 세컨브랜드답게

이명순보다는 약간 더 어린 느낌? 이지만

단아하고 깔끔한 건 비슷한 것 같다.


단아/깔끔/여성스러움을 한 곳 가보는 거니

화려하거나 좀 특이한 스타일이라든가, 

다른 스타일도 보고 싶어서~


혹시 또 모르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지도 못했던 스타일이 어울릴지ㅠㅜ


플래너님은 필리파와 로브드k를 추천해주셨다.

필리파는 좀 감각적? 인 스타일이고 

로브드k는 우아한 게 많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ㅠ.ㅠ


무조건 OKㅋㅋㅋ전문가 무한신뢰!!!



+ 나 같은 경우는 샵을 하나 정하고 → 그 예산대에서 다른 샵을 고른 거라

견적의 차이는 10만원 정도였다. 

실제 가 봤을 때도 질의 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고

디자인의 차이가 크게 느껴졌다. 


그런데 가끔 샵을 다 정해오시는 분들의 경우

예산대가 들쭉날쭉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가장 높은 견적의 샵을 갔다온 다음에는

다른 샵들이 눈에 안 들어오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그러면 3번 정도인 샵 방문 기회에서 2번은 날아가는 거나 다름없으니

예산을 먼저 정하고, 

원하는 스타일을 생각해서

되도록 그 선에서 고르는 걸 추천하는 게 일반적인 것 같다. 




3. 드레스투어 시간은?


드레스투어는 한달전쯤에 해도 충분하다고 나의 플래너님은 말씀하셨던 것 같다..

오히려 너무 빨리 하면

신상을 덜 보는 거라고!


나는 스튜디오 촬영을 안 하므로 아무때나 골라도 됨. 

결혼식 전에만 고르면 됨. 


그래서 날짜는 어떻게 정하느냐. 


나는 드레스샵이 되는 날짜로 골랐다-_-;;;;

결혼식 한달 보름전..


시작바이이명순이 예약이 많아서 그랬던 듯..


다만 동행할 사람으로 엄마/남친이를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두 분께서 되시는 날짜를 드림. 


드레스샵마다 한시간씩 잡고, 

바로바로 이동하는 스케줄로 3시간을 짰다. 

드레스샵이 거의 다 몰려있다. 


(이러면

오전이든 오후든 반가만 쓰면 될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길어졌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 드레스투어 준비물!


이하는 드레스 투어 이후 생각한 준비물. 


① 몸매

 

- ㅜㅜ.........


② 입고 벗기 편한 옷 


- 난 앞으로 잠그는 셔츠형 원피스를 입었는데 매우 편하고 좋았음. 

  계속 입고 벗어야 하므로 스타킹 같은 건 안 신는 게 좋을 듯. 


③ 매의 눈을 장착한 동행인 


- 엄마 아닌 여자가 많을수록 좋음!

  우리 엄마는 다 예쁘다고 하고

  남친은 다 비슷해 보인다고 해서 혼란 야기..ㅋㅋㅋㅋ


④ 자가용이 있으면 좋을 듯


 - 난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잡고 내리고 하느라 시간이 조금씩 지체되었다.


⑤ 원하는 드레스 스타일............하나라도!!


 - 없는 경우 입어보는 사람도 보여주는 사람도 막막할 수 있음. 


⑥ 피팅비


 - 대부분의 드레스샵은 피팅비가 있다. 3~5만원 선. 

   막 예쁜 봉투에 넣거나 문구를 쓰는 사람도 있던데 

   난 플래너님께 미리 여쭤보고 봉투에 각각 넣어서 준비함. 


⑦ 종이


- 대부분의 드레스샵은 드레스 투어 때는 디자인 유출을 이유로 사진을 못 찍게 한다. 

그런데 이 날 하루 10벌 정도를 입어보게 되므로

윌 헌팅이 아닌 이상 돌아오는 길에도 기억이 안 나는 게 사람 마음. 

그림이라도 그려야 한다ㅠㅠ


저도 어디선가 다운받았던 도안을 첨부해 놓겠습니다.


↓클릭!


드레스스케치.tif



+메이크업!


쌩얼이면 화려한 옷인 드레스에 얼굴이 밀려서 느낌을 제대로 볼 수 없다~

메이크업을 받고 가도 좋지만

본인이 하고 가도 충분.

다만 일반 회사원이라면 평소보다 더 진하게 화장하고 간다는 느낌으로!



준비는 여기까지..

to be continued...



 




Posted by 조사관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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