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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29 D-78) 부페 상담 및 계약 : 더부페, 예손 2

우리 회사는 평소에는 닫아놓는 홀을 결혼식에만 개방하는데, 

아-무것도 옵션이 없는 대신에 

결혼 준비하는 사람이 모든 걸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실내장식부터 식사까지@_@


그렇지만!


운영지원과에 가서 식장을 예약하면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는 종이들을 덤으로 주시는데.................

그것은 바로바로

케이터링 업체의 홍보물이다!!




교회나 성당도 부페를 따로 예약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최소한, 

성가대의 축가가 필수로 들어간다거나, 실내장식은 되어 있다든가 한데


우리 회사는 진짜 0이다 0.


그래서 케이터링 업체들은

우리 회사 결혼식을 할 때

실내장식부터! 식사까지 책임지고!!

식 진행은 물론

원하면 스드메와 축가까지도 원스탑으로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ㄷㄷㄷㄷ


(와..........완전 편해)


홍보물에는 가격대별 메뉴의 구성, 실내장식 등이 나와 있는데

업체마다 홍보물의 두께부터 차이가 난다ㅋㅋㅋㅋ

그 홍보물의 두께에서 계약 성사에 대한 열의(?)를 엿볼 수 있다고 하면 좀 오바인가?


어쨌든.  

그 홍보물을 보고 업체에 연락해서 시식&상담 일정을 잡으면 되는데


우리는 플래너님이 우리 회사 결혼식을 해 보신 관계로.. 

업체에 미리 전화를 해 놓으셔서 업체에서 우리 쪽으로 연락이 왔다. 


(첨언: 어느 정도 커미션이 있는 것 같다. 결혼식 끝나고 나중에 업체에서 

나를 플래너로 착각하고 전화해서 정산이 어쩌고..라고 하신 걸 보면... )


anyway.


회사 결혼식을 수십 번 가본 결과..............


메인 업체는 두 개 정도로 좁혀진다. 



1. 더부페

2. 예손


다른 곳도 있지만 나는 실험 정신이 0이고

우리 회사 결혼식을 많이 해본 업체를 선호해서

두 곳만.


우리는 비교를 위해 같은 날 상담 예약을 잡았는데..................




1. 더부페


더부페는 예전부터 우리 회사 결혼식을 제일 많이 유치(?)했던 업체다.

홍보물도 제일 두껍다ㅋㅋㅋㅋ엄청 자세하고 친절함. 


여기는 상담과 시식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며 

주말 회사 결혼식에 와서 시식해보라고 했다.

우리 회사 결혼식이 상담할 정도로 한가했나..? 생각하며 갔는데

다행히 그날은 상담이 가능할 정도로 한가로운 결혼식이었음.


멤버는 우리엄마, 용, 나. 


부모님도 음식 맛을 보셔야 할 것 같아서 엄마를 대동하고

예비 시어머니께도 같이 가실지 여쭤봤는데

아무래도 거리가 멀어서ㅠㅠ 알아서 하라는 쿨한 답변;;



대신 음식과 실내 장식 사진을 많이 찍어서 보내드림~_~



(평소에는 구내식당인 곳을 요렇게 만들어줌 - 앞에서 식권 받으심)



(의자랑 테이블도 다 씌움. 보라색 장식)


아래부터는 먹을 거 사진..ㅋ 음식이 이렇게 나옵니다..



(가격대에 따라 다르지만) 아래의 활어회 코너는 항상 인기ㅋ

사진엔 없는 것 같은데 직접 스테이크, 장어, 전 등을 조리해주는 코너도 있음. 역시 인기.



아래는 디저트부.




엄마는 미리 와서 식장도 보셨는데 

내가 하도 별로라 그랬더니 기대치가 낮으셨는지 생각보다 괜찮은데? 라고 하셨고..

케이터링업체에서 실내장식 같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는 것에 

매우 기뻐하시며 근심을 좀 덜으심..ㅋ


한쪽 자리에 앉아 먹고 상담했는데, 

나는 너무 자주 먹어서 감흥이 없었지만 엄마는 맛있다 하셨고

상담해주신 실장님도 매우 친절하셨다.


더부페는 최근 경쟁업체들이 급부상해서 그런지 매우 공격적인 프로모션 제공!

우리는 하객 수도 어느 정도 있을 것 같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꽤 있었다. 

조건이 만족스러워 내심 마음을 정하고, 다음 상담으로 이동 - 



2. 예손


예손은 더부페보다는 우리 회사 결혼식을 유치한 역사가 짧다. 

선배 한 분이 결혼하실 때 

그 전에 한번도 우리 회사 결혼식을 해 본 적 없는 예손을 실험적으로;; 유치하신 이후

급부상하여 요즘은 더부페와 비슷하거나 인기가 더 많은 것 같다. 

밥이 더 맛있다는 분들도 계시고, 서비스도 좋다.

좀 더 참신한 느낌?


여기는 시식 따로, 상담 따로였고 그 날은 상담만. 

상담은 종로 오피스텔에 있는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시식이 없어서 금방 끝났다........ㅋ




3. 결정


(1) 음식 맛 


사람마다 평이 갈리지만 (예손>=더부페)

나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상담할 때 더부페는 이번에 메뉴도 다 다시 점검해서 맛이 업그레이드됐다고 강조했는데 과연..


(2) 가격


식대는 원하는 가격대를 고르면 되기 때문에 차이가 없음. 

구성도 거의 비슷했다. 


(잡설: 용은 결혼식 부페 메뉴에 달팽이요리가 있다는 것에 질색팔색했다. 

 예손은 홍보물에 달팽이요리를 강조해놔서 약간 마이너스?..ㅋ)


다만 실내 장식과 부가서비스에서 차이가 좀 있었는데, 

나는 그 동안 회사 결혼식을 가 보면서 버진로드 단을 좀 높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나는 왠지 그냥 바닥에서 걸어가면 좀 그렇더라규..........ㅋㅋㅋ


(사진출처: 더부페. 요렇게! 그냥 바닥 말고)


근데 더부페는 가능&추가금액 없음, 예손은 가능하나 추가금액. 

그리고 더부페에서 서비스로 제공하겠다고 한 것도 

예손은 다 추가금이 되어서. 

이 부분이 결정에 큰 부분으로 작용함. 


+ 예손에서 나중에 연락이 와 플래너 소개라고 추가금액 없이 해 주겠다고 했지만

처음 상담 때는 그런 말을 못 들어서.. 이미 결정한 이후였음ㅜ


나는 왜 우리 회사사람에게 업체 소개가 굳이 필요한가..라는 생각ㅋㅋㅋㅋ

운영지원과에서 홍보물 다 주고 소개해 주는데;



(3) 실내장식


이 부분은 예손이 선택폭이 넓다. 

아래 블로그를 참조해 취향껏 골라볼 수 있음. 

(예손 블로그 : http://blog.naver.com/yeson_1)

완전 다양하다!!


근데 나는 고를 시간도 없고 꽃을 생화로 할 생각도 없어서

크게 고려 안 함............ㅎ



(4) 하객 응대


※ 주의: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고 기준이다.


1월에 회사 동기 결혼식을 갔을 때 케이터링업체가 예손이었는데,

하객이 보증인원보다 많이 온 것 같은 걸 감안하더라도...... 

눈에 띄게 음식이 부족했고, 

그릇을 치우고 새로 자리를 마련하는 회전율(?)이 낮아보였다. 


업체를 확인해봤던 기억이 있어서

더부페를 선택한 것도 있음.


당시 하객수 맞추기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당ㅠㅜ


더부페는 본사가 가까운 곳에 있어서 유사시(?) 음식을 날라올 수 있다는 점을 

실장님이 어필..ㅋ


근데 결정하고 나서 

3월에 하객이 600명 넘게 온 결혼식 갔을 땐 업체가 예손이었는데

음식 수급이 원활하고 전혀 문제 없었던 걸 보면 

그냥 그때만 그랬던 것 같당..흠..




결정한 다음에는


상담시 대강 작성한 계약서를 바탕으로 해서

세부적인 체크리스트를 다시 작성하고,

(하객 보증인원은 대강 정해놓고 식 직전에 다시 확정하기로 하고,

 식 진행도 해 주므로.. 주례유무까지 체크)


계약금을 입금하면 완료!


오늘도 또 하나를 결정했다.


결혼준비는 탐색과 고민, 선택의 연속............ㅋ





Posted by 조사관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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