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얘기한 적도 있지만 결혼준비 할 때는 매일매일 할 게 있었고

알아보기 - 고르기 - 계약이라는 절차상 동시에 진행되는 일들이 많았다.

정신없던 나날 중~ 어느새 다가온 데이트스냅 촬영~

나눠서 작성해도 좋겠지만 준비부터 촬영 후기까지 짧게(과연?)

이 글에서 한큐에 해결하기로ㅋ

♨스압주의말많음주의

 

1. 촬영 전 준비

- 드레스: 포마이시스 (지난번에 포스팅함→http://sei101.tistory.com/16)

구두는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평소 회사에서도 신을 수 있는 핑크베이지 7cm를 삼.

어차피 필요했다........

- 메이크업: 포마이시스에서 추천을 받아 예약.

포마이시스 제휴업체인 "메이크업한다".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makeuphanda)

"제이별케이"도 고민했었음.

- 스냅업체: 역시 포마이시스 제휴업체인 엘리펀트스냅

(홈페이지: http://www.elephantsnap.co.kr/shop/main/index.php)

- 촬영하기 3일 전 머리 염색. (뿌염보단 전체 염색이 깔끔)

- 용은 2~3일 전 커트

- 혹시 몰라 정장 원피스도 구입ㅋㅋㅋ최신 유행을 반영한 레이스원피스

- 데이트스냅 컨셉 생각, 포즈/구도 등 참고 위해서 아래와 같은 사진 스크랩.

 

 

참고로 용은 계절감이 나타나게 벚꽃이 꼭 나왔으면 좋겠다고-_-;;해서

벚꽃이 있는 곳이 장소 정하기의 제1조건이었다.

그런데 벚꽃이 만개하기 전까지는 한 2주 정도 남았던 시점이라서

그나마 좀 핀 곳을 물색하다 보니

셀프웨딩의 명소.. 올림픽공원..ㅋㅋㅋㅋㅋ식상한가? 난 처음이니까 식상하지 않아..

(물론 갔을 때 우리 같이 셀프웨딩 사진 찍는 커플을 10쌍 넘게 보긴 했다^_ㅠ)

(참고) 벚꽃이 폈을 때는 보통 풀은 좀 덜 자란 경우가 많다. 흙바닥ㅠㅠ

- 당일 휴가(평일. 주말엔 공원에 사람이 너무 많아)

- 쏘카 예약(소품, 갈아입을 옷 등 싣고 갈 게 꽤 많아서)

- 소품 준비ㄷㄷㄷ

가렌드, 콧수염, 돗자리, 비눗방울, 조화부케 등등등등

(가렌드 삽질해서 만들었음-_-)

소품 같은 건 샀어도 되는데 그 때 시간이 없고 또 막상 사려니 아까워서 걍 만든 것도 많음

만드는 방법은 인터넷에 많은데....

그때 준비하던 걸 생각하다 보니 역시 그냥 스튜디오 촬영이 나을 것 같기도ㅋㅋㅋㅋ

 

2. 촬영 당일

(1) 메이크업

해가 좋을 때~해가 넘어갈 때까지 찍기로 하고

스냅작가님과는 2시에 올림픽공원에서 만나기로 했다.

메이크업샵에 장소와 시간을 말씀드리면 적당한 예약시간을 잡아주심.

- 메이크업한다는 동교동삼거리 카페꼼마 건물에 있는 오피스텔을 작업실로 쓰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주차장 입구가 개떡같이 좀 많이 좁다. 차 가져가면 주의.

- 9시 45분 방문.

난 (짐을 줄이려고) 촬영용 정장 원피스, 용은 양복차림ㅋ

(* 준비사항: 린스 쓰지 말고 샴푸로만 감고, 바짝 말리고 갈 것.

선크림은 바르지 말고 기초스킨케어까지만!

+ 수정할 립스틱/에어쿠션/립스틱 챙겨오면 좋다고 함)

드레스(+추가로 빌린 남자 옷)는 포마이시스에서 메이크업샵으로 미리 보내주심.

- 화장+머리. 각각 해 주시는 분이 한 분씩 계신다.

예약할 때는 12시까지 끝난다고 하셨는데 실제로는 12시 반쯤 끝남........................ㅡㅡ;;

머리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메이크업 해 주시는 분이

완벽주의를 추구하셔서 수정에 수정이 이어졌음.

머리와 메이크업 다 합쳐서 30분밖에 걸리지 않은 용은 소파에서 잠들었닼ㅋㅋㅋㅋ

우리 전에 온 한 커플도 남자분은 주무심. 사이좋게 졸던 두 남자분.

(이 경험을 바탕으로 본식 때는 아예 남자는 늦게 와도 되냐고 샵에 물어보고

그래도 된다고 해서 나 먼저 감..ㅋㅋ)

 

- 드레스 입는 것도 도와주셔서 매우 좋았다!

내가 고른 건 등 부분이 코르셋처럼 끈으로 조이는 거라 혼자 못 입고

용도 헤맸을 것 같은데 다행.

역시 많이 해 보셔서 잘 매만져주심.

 

- 드레스 입고 트렌치로 잘 가리고 나옴ㅋ

근처에서 간단히 점심 먹고 올림픽 공원으로 고고~

(기념샷! 화장이 사진엔 자연스럽지만 실제로는 엄청 진해서 사람들이 쳐다본다..)

 

- 머리와 메이크업을 간단히 총평하면,

머리는 매우 만족. 메이크업은 만족.

머리: ★★★★★

포마이시스에서 미리 골랐던 머리장식을 몇 개 보내주셨는데 하나하나 대 보시고

제일 어울릴 만한 걸로 잘 해주심.

내가 두루뭉술하게 ~ 이런 건 어떨까요? 말했는데

요렇게 저렇게 해 보시더니 젤 예쁜 스타일을 잘 찾아주셨다.

본식 때는 다른 샵에서 했지만 이 스타일을 그대로 말씀드려서 결과물 만족.

머리도 촬영 끝날 때까지 잘 고정되어 있었음.

(머리스타일이 잘 나온 사진)

화장: ★★★★

미리 말씀드린 원하는 바를 잘 반영해주셨음.

어울리는 색감을 잘 찾아주시는 것 같다. 사진도 예쁘게 잘 나옴!

별 하나가 빠진 이유는

예정보다 30분 정도 늦어졌기 때문ㅠㅠ너무 완벽주의..+지속력이 약간 아쉬웠기 때문임.

나는 지성이고 눈 생김새상 평소에도 아이라인이 눈 아래로 잘 번져서 미리 말씀드렸는데,

촬영 끝날 때쯤 아이라인이 많이 번졌었다ㅠㅠ

이 때는 아 역시 내 눈은 어쩔 수 없는 건가? 싶었으나,

본식을 해 보고 신세계를 봄ㄷㄷㄷㄷㄷ눈이 높아진 거지...........ㅋㅋㅋ

 

전반적으로 강추강추!

 

(2) 촬영

약속된 시간에 스냅작가님과 만남.

나는 올림픽공원에 첨 와보는 거였기 때문에 스냅작가님의 안내에 따라

이러케저러케 여기서 요렇게 저기서 요렇게 찍음.

처음 만나면 원하는 컨셉을 말씀드리고 간단히 의논함.

작가님도 부케 등등 소품은 몇 개 가져오셨는데 우리가 가져온 소품을 살펴보시고

가져온 건 몽땅 이용하려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셨다ㄷㄷㄷ

(소품 사용 인증샷..ㅋㅋㅋㅋㅋㅋㅋㅋ소품 1,2,3...)

 

엘리펀트스냅은 내가 처음 포마이시스를 알게 된 화보를 찍은 스냅업체인데

형제가 운영하는 곳이다.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열씸히 탐구해 본 결과

한 분 형님(?)은 최근 제주도에 내려가서 그 쪽에서 주로 촬영을 하시는 듯.

동생으로 추정되는 서글서글하신 우리 작가님은 소품 짐도 들어주시고 리드도 잘 해 주셨고

사진도 맘에 들어서ㅋㅋㅋ만족.

 

다만 소품을 다양하게 이용하시는 점은 좋았는데

소품을 너무 쓰려고 해서 그런가..

감성샷(?)은 별로 없었다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도 말씀하시길 스튜디오 촬영하고 추가로 스냅하는 거면 차별화를 위해서 더 자연스러운 걸 많이 찍고,

스튜디오 안 하고 스냅만 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은 스튜디오 같이 좀 정형화된 사진을 많이 찍어준다고 하셨다.

 

아무래도 이런 스냅은 모델인 내가 원하는 바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움직여야 하는 게지..ㅋㅋㅋ

 

뭔가 아쉬운 소리를 자꾸 한 것 같은데, 작가님도 가격도 결과물도 만족한다!!

찍기 전엔 아무것도 몰랐는데 찍고 나니까 이것저것 아쉬움도 생기고 많이 보이고 하는 것일 뿐ㅋㅋㅋ

 

- 시간이 충분하다면 원하는 느낌을 가진 스냅업체를 샘플을 보며 잘 골라보면 좋을 듯!

마침 포마이시스 블로그에서도 제휴업체를 하나씩 소개해주고 계시다.

(포마이시스 블로그: 제휴업체 폴더 http://blog.naver.com/sunasunah/220528936438)

 

후기) 날씨도 좋았고, 올림픽 공원엔 우리같이 셀프웨딩 찍는 커플도 많아서

처음에는 부끄러웠지만 곧 익숙해져서 작가님의 리드에 따라서 열심히 찍었다.

사람도 엄청 많아서... 그 유명한 나홀로나무에서는 찍지 못했음.

의상은 드레스 중심으로 주로 찍고, 4/5정도 지점에서 원피스로 갈아입고 몇 장 더 찍음.

작가님이 엄청 열심히 찍어주셔서 거의 3~4시간 찍은 듯!


팁) 나는 이동할 때는 단화를 신었다. 구두 힘들오.

옷 갈아입을 때는 공원 내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므로

미리 작가님과 얘기해서 어디쯤에서 갈아입을지 정하면 편함.

끝나고 바로 저녁을 못 먹을 경우 간식을 준비하면 좋음... 끝나면 엄청 허기짐.

필수는 아니지만 누가 따라오면 편하긴 할 듯. 짐도 들어야 하고, 화장도 고쳐야 하고ㅋㅋㅋ은근 바쁘다.

물론 난 따라와 준 사람은 없었으나 별 문제 없었다.

 

3. 촬영 이후

그날 저녁에 바로 결과물을 보내주시고 일정 매수를 골라서 보내달라고 하심!

20장 고르면 된다고 하셨는데..........

1,500장이 옴..............-ㅠ- 열정적인 작가님..

연사의 향연

눈 빠짐

 

나/용/가족들의 선택을 거쳐 보내드리면

1~2일 만에 예쁘게 보정이 되어서 온다! 완전 금방 와서 깜짝 놀람.

밝기는 물론이고 얼굴/몸도 약간.....ㅋㅋㅋㅋㅋㅋㅋ요청하는 대로 해 주심

뒤에 사람 찍힌 것도 감쪽같이 지워주셔서 싱기방기

 

결과물 몇 장

(이건 무보정본이라 뒷배경에 사람이 남아 있다. 저 분도 스냅찍고 계심ㅋㅋㅋ)

(실사가 너무 많아! 혹시 퍼가실 땐 말씀해주세요;ㅁ;)

풀은 별로 안 났을 때라 초록초록한 느낌은 덜하지만 벚꽃이랑 개나리가 화사해서

모바일청첩장/결혼식장 디피에 완전 잘 썼다!!

 

찍을 때는 매우 귀찮았는데

주변 사람들의 평은 자연스러워서 좋았다고 하니 역시 하길 잘 한 건가?

 

지금 봐도 사진이 예쁘네(??ㅋㅋㅋ)

근데 준비 과정이 많아서 다시 하라면 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모르겠다ㅋㅋ(?)

 

끗!

 

Posted by 조사관1호
,

신혼집은 오래된 20평대 초반의 아파트..

요즘 같은 때 신혼집을 아파트에 꾸릴 수 있는 것만 해도 넘나 감사한 일이다.ㅠㅠ

용은 자취를 하기는 했지만,

큰 가구는 거의 없고 다 오래된 거라 거의 새로 사는 것과 다름없었다.

한번 가서 보니 컴퓨터는 최근에 샀고(겜돌이-_-)

컴퓨터 책상이랑 3단 서랍장은 쓸만해서 그냥 쓰기로!

조립식 책장도 일단 두고, 세탁기도 잘 돌아가니 그냥 쓴닼ㅋㅋㅋ아이좋아♬

 

도배랑 장판은 해야겠지만 일단 가구부터 골라보기로.. 

 

다만 오래되고 대단지가 아닌 아파트라 인터넷에서 평면도를 구하기가 어려워서

용에게 평면도를 그려와 달라는 미션을 줬는데

넘나 만족스러운 결과물.. 의외의 재능 발견!ㅋㅋㅋ

치수도 정확하게 재 왔으니 이제 가구 고르기 고고!!

 

가구 살 때는 다음 사항을 염두에 두고 골랐다.

1. 너무 고가의 가구는 고르지 않는다...

아직 안목도 부족하고 내 집 마련 때까지는 이사를 계속 다닐테니까ㅠㅠ

2. 흰색을 주조로; 집이 조금이라도 넓어보여야 해..

3. 수납공간 확보!!

4. 내가 주로 고르되 용의 취향도 반영할 것.

5. 고민되면 사지 말 것. 나중에도 충분히 살 수 있음.

 

평소에 인테리어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있던 편이 아니고

집을 직접 꾸미는 것도 처음이라 막연 - 했기 때문에

한샘 플래그샵에 먼저 가서 상담을 받았다.

여기서 사든 안 사든, 평면도를 기반으로 가구 배치를 추천해주고

신혼집 쇼룸이 꽤 그럴듯하게 되어 있어서 기본기(?)에 도움이 된 것 같다.

(한샘 방배 플래그샵 중 신혼집 쇼룸.

흰색을 주조로 고르다보니 실제 우리집도 이거랑 엄청 비슷해짐ㅋㅋㅋ뀨)

 

 

상담 받은 걸 기반으로 대략적인 배치를 그려보고,

맞는 가구를 보고,

계약~

(각 방/거실/부엌으로 나누어 견적서가 나온다. 사진은 거실 견적서군..)

이렇게 말하면 엄청 간단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매우 머리 아픈 일이었다는..

시간만 나면 가구를 보러 다녔고 가구점이 보이면 일단 들어가봤다ㅋㅋㅋ

아래는 고민의 흔적들.

 

(멋진 책장도 보고)

(사진첩에 갑자기 가구 사진들이 늘어남)

(다리가 아플 땐 당 충전을)

(귀욤귀욤 냉장고! 이런 거 방에 놓으면 좋겠다ㅋㅋ)

(스트링시스템 ㄱㄱ?)

(뭣이 중헌디? 결국은 가격이 중요허지!ㅠㅠ)

 

ex) 나는 원래 TV가 없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용은 TV는 내 친구! 크면 좋아!! 라고 해서 TV를 놓으려니 TV장을 사야 하고ㅋㅋㅋㅋ

TV 짝궁인 소파도 고르는데

신혼집 소파라면 당연히 패브릭♡이라고 생각한 나와 달리

용은 패브릭 절대 노노 관리가 불편해 어쩌고 저쩌고 해서

그레이 가죽 소파로 합의..

둘의 앉은 키가 20cm이상 차이 나서 헤드레스트도 달아줬다-_-

(결국 낙점된 소파ㅋㅋㅋ무난무난하고 편함)

그리고 사람 눈이라는 게,

자꾸 물건들을 보다 보면 좋은 물건이 보이고 욕심이 나서ㅋㅋㅋㅋ

내 처지를 자꾸 까먹고ㅠㅠㅠ한번 사면 그래도 몇 년 쓸텐데 좋은 걸로 사? 하는 생각도 들고

예쁜 거 보면 당장 안 쓸 것 같아도 사고 싶고 그랬다.....

(아름다운 부엌등! 그러나 우리 집 부엌엔 달 곳이 없다 후후)

(레고 모듈러+장식장. 가격은 ㄷㄷㄷ)

그럴 땐 위의 대원칙들을 기억하려고 노력했음.

 

가구를 고를 때 우리 집이 다른 집이랑 좀 다른 점이라면

책장은 따로 안 놓고(자리가 없다ㅠㅠ)

나는 꼭 전자피아노를 놓아야겠으니 그 자리를 확보했다는 것 정도..?

 

가구 고르고 몇 달 살아본 뒤 짧은 후기!

아쉬움?

1. 집 크기에 맞는 가구를 샀으면 좋았을걸.

우리집은 TV랑 소파를 집에 비해서 큰 걸 산 것 같기도 하닼ㅋㅋㅋ

그러다보니 거실이 좁게 느껴짐ㅠ

잘 의논해 보면 줄일 만한 가구가 있을 거고

줄일 수 있는 건 최대한 줄여도 좋다고 생각이 든다. 

 

2. 톤은 한 번 생각해 볼 걸.

난 무조건 넓어보여야 해! 하고 다 화이트화이트로 맞췄는데 도배도 흰색으로 했더니

용은 정신병원 같다는 평을..........-_-;

물론 소품이나 화분으로 중화시킬 수 있지만ㅋㅋㅋㅋ

어떨 때는 밝은 원목이 더 내 취향인 것 같기도 해서(뒤늦게 발견한 취향)

아쉬울 때도 있다.

 

3. 고민되거나 잘 모르겠는 건 나중에 살 걸.

작은 방 서랍장을 어떻게 놓을지 고민돼서.. 일단 1개만 샀는데

나중에는 결국 2개를 놓게 됐고, 그마저도 방 크기 등 고려해서 다른 걸로 사게 됨.  

처음 산 건 단독으로 놓아야 이뻐서ㅠ처음부터 계획을 잘 세웠으면 좋았을걸 싶다.

 

잘한점?

1. 추천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점

취향이 강하지 않은 덕도 있겠지만 추천 품목은 대부분 잘 쓰고 있다.

뭐, 그만큼 웬만한 사람들이 만족한다는 뜻이겠지.

식탁/의자는 정말 별 고민 없이 추천해주는 대로 샀는데

잘 산 듯.. 크게 불만이 없다ㅋ

 

2. 작은 가구, 피아노 등등은 나중에 산 것

거실에 비워놓았던 자리는 나중에 방문한 이케아에서 딱인 걸 고름. 가성비 최고.

피아노는 천천히 잘 골라서 사서 만족도 매우 높음.

 

3. 한 브랜드에서 많이 산 것?

이건.. 단순히 할인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결혼철이라 행사가 많더라고요-_;;   

 

4. 버릴 가구 미리 계획

버릴까 말까는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새 가구 들어올 때 버려주시므로 그 때 말씀드려서 수고를 덜었음.

물론 대형폐기물 스티커는 구청에서 별도로 발급해서 붙여야 함(인터넷발급 가능).

 

잘한점은 약간 짜낸 느낌이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

 

 

 

Posted by 조사관1호
,

드레스투어 후기! 빰빠라밤~~~~~~~~~~~~


두근두근ㅋㅋㅋㅋ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 아예 연가를 냄. 

지금 생각하니 행복했던 기억이네ㅠㅠㅠㅠㅠㅠㅠ


참석자: 나, 용, my mother, 플래너님.

스케줄

: 4시 시작바이이명순

 5시 로브드K

 6시 필리파

원하는 스타일: 

탑드레스 no. 최소한 어깨까지 가릴 것★★★

풍성! 슬림은 안 어울릴 것 같아ㅠㅠ

시폰/튤 등 가벼워보이는 소재.

나의 이미지를 고려해서-_-너무 화려하거나 웅장한 건 no no..


근데 사실 예뻐보이면 뭐든 상관없뜸..ㅋㅋㅋㅋ

나도 몰랐던 나를 발견할지도!


1. 시작바이이명순


웬만하면 지하철을 타고 갈 걸 그랬다.

버스 탔다가 약간 늦음ㅠㅠ

위치는 일지아트홀 근처.


이름을 말하면, 배정된 방(?)으로 들어가고

다른 사람들은 바깥에 앉아 있으면 

예비신부만 커튼 안 쪽으로 들어가서 입어보고 커튼을 걷는 시스템.


커튼 안쪽 방에는 옷을 벗어놓을 수 있는 바구니가 있고

가운을 입고 대기하면 드레스를 한벌씩 안에서 갖고 오신다.

머리장식, 부케, 신발 등 소품도 방에 준비되어 있다.


2인 1조로 도와주시는데 한 분은 실장님 느낌으로 드레스 고르기+베일매치 등 스타일링+총평 등을 주로 하신다면 한 분은 입히고+머리 만져주시고 등 실무 담당인 듯. 


시작바이이명순은 자동커텐이 있고 올라가서 설 수 있는 단이 있었다ㅋㅋㅋ

드레스를 펼쳐놓아주시면 도와주시는 분 손을 잡고 드레스 안으로 들어가(?)

높은 신발 위에 올라타고..........ㅋㅋㅋ드레스를 몸에 맞게 조여주심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드레스마다 어울리는 머리/머리장식/베일/부케 등등을 매치해주신다.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음ㅋ

입어본다고 표현하기는 좀..그런 과정들을 거치면 된다. 


총 3+1벌 입어봄. 

이 중 1~2벌을 킵해놓게 된다.


처음이니, 일단 입어보면서 스타일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 여긴 찍어서 온 만큼 화보도 몇 개 스크랩해서 가서

바로 보여드림~_~


♨주의♨

아래부터 사진은 딱 그 드레스는 아님.

제일 비슷한 걸 가져옴. 


① 풍성+비즈감+벚꽃베일

머리도 어울리게 만져주신닼ㅋㅋㅋㅋ느낌이 달라짐. 귀걸이 같은 것도 하고..

와우 신세계!

머리도 하고, 부케도 들고, 짠~하고 커튼을 열어봐주심.


처음 껀, 입은 내가 생각보다 넘나 예뻐서 놀람..ㅋㅋㅋ(죄송..)

물론 용은 격한 리액션 따위 없었지만

my mother는 별로일까봐 걱정하셨다며 굉장히 한시름 놓으심. (아니 대체 왜죠?)


머리는 역시 단발 그대로보다는 올리는 게 낫다는 게 공통의견..ㅠㅠ


② 아예 다른 스타일을 입어봄.ㅋㅋ 

글뤠머러스~

입자마자 아니아니다.. 전지현 같은 키와 몸매여야 되겠다ㅠㅠ패스

입어보면 시작바이이명순 실장님과 플래너님이 매의 눈으로 바라보고

다음에는 이러저러한 걸 입어보자고 말씀하신다.

플래너님은 좀 더 구체적으로 

골반까지는 붙고 그 아래는 떨어지는 라인이 있으면 보여주세요! 같은 질문을 하심..

역시 전문직★


③ 미카도실크 같은 걸 입어볼까? 해서 아예 깨끗한 걸 입어봄. 

나쁘지 않음.


약간 아쉬워하니 추가로

가져간 화보에 있는 걸 보여주심*_*

④ 뭔가 앞에 입어본 것들에 비해서 충격은 덜하나 무난히 예쁨.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 ①, ④를 킵해놓고 피팅비(3만원)를 드리고 다음 장소로 고고씽함.

생각보다 다 예뻐서 정신을 못 차림. 인형놀이 같고ㅋㅋㅋ

이 중에 하나만 골라야 하다니ㅠㅠ스튜디오촬영 나도 할 걸..이라는 생각을 처음 함..


전반적으로 깔끔+단아+여자여자한 분위기였다.

(청순 컨셉 걸그룹같은 느낌..?)


2. 로브드K

여긴 잘 기억이 안 나서 간략히..........



시작바이이명순에서 멀지 않다.

시작바이이명순은 건물의 한 층이고, 방이 다 나누어져있어 상담 사무실(?) 같은 느낌이었다면 

여긴 주택가 같은 곳의 단독 매장이고, 더 조용하고, 커튼 밖은 트여있어 

브랜드 옷매장 같은 느낌.


물론 입어보도록 방이 있는 것은 같다.

차이점은 단상이 없음ㅠㅠ현실적인 나의 키를 볼 수 있나.. 했지만 

엄청 높은 신발에 탑승하게 해 주셔서 다행히 그렇진 않았다.

- 조명이 좀 노랗다. 감안하고 봐야 할 것 같음. 

- 볼레로로 변형을 많이 했다. 싱기방기. 

- 머리를 매우 꼼꼼히 만져주신다. (시작바이이명순은 느낌만 보는 정도)


- 여긴 시작바이이명순 대비 톤이 좀 웜톤(?)이고

드레스가 좀 더 무게감 있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 무게가 무겁다는 게 아니라,

소재나 디자인이 좀 더 중후(?)한 느낌? 옷 브랜드로 치면 타임 마인 쯤..

수애가 입어서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수애의 이미지랑도 잘 맞는 것 같다.


여기는 용이 극찬한 드레스가 하나 있었는데 제일 비슷한 사진으로 가져옴.

은사가 들어가 있는 드레스였는데, 입어본 것 중에 제일 예쁘다며 완전 칭찬.

(출처: 로브드K 화보)

(이건 ny브라이덜 드레스지만 느낌이 비슷해서 참고로 올려놓음)

용이 저렇게 극찬하며 자신의 선호를 밝히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당황하여 이걸 킵하고 다음 곳으로 총총~ (피팅비 3만원)



3. NY브라이덜필리파

여기는 앞선 두 곳과는 위치도 좀 떨어져 있지만 규모 자체가 달랐음. 

한 건물을 통채로 쓰고 있다; 


국내라인인 필리파, 수입라인인 ny브라이덜, 또 셀프웨딩/파티/들러리용 드레스 등등 라인이 많은 듯. 

처음엔 4층에 가서 예약확인 및 피팅비(3만원) 드리고 다시 1층으로 내려감.


다른 곳들이랑 다르다;;;;;;

밖에 드레스가 쫙 다 걸려있고 

그 시간엔 우리가 한 층을 다 씀. 

매장 사진이 잘 나와있는 글을 링크함.

(http://dltnalsz12.blog.me/220737623033)


어마어마@_@

그치만 내가 골라봤자 뭘 알겠나........ㅋㅋㅋㅋㅋㅋㅋㅋ

다양하게 입어보기로 하고, 추천을 받아 하나씩 입어봄.

부원장님이 피팅을 도와주셨으며 

수입라인은 예정에 없었으나

국내+수입라인을 다 입어봤다고 나중에 플래너님이 설명해주심.


이 곳의 특이점은, 

방에서 입고 나와서 걸어다닐 수 있다는 것, 현실감 돋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부원장님과 입혀주고 머리 만져주시는 분이 다른 곳보다 나이대가 좀 있으셨던 점, 

근데 두 분 다 엄청 센스 폭발; 머리는 거의 미용실 수준으로 해 주심. 


머리장식 잡담) 앞에 들렀던 곳들에서 티아라를 한번도 매치를 안 해주셔서ㅠㅠ

여기서 해 봐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안 해주시는 이유가 있었더라..............안 어울림..........ㅋㅋㅋㅋ

꼭 해봐야 아는 나!


① 꽃밭에 있는 것 같은 드레스! 

(사진 출처: ny브라이덜필리파 http://blog.naver.com/ny_bridal/220636501231)


이거 맞나? 하여튼 이렇게 비즈도 없고 자수로만 꽃이 가득한 드레스였는데

실제로 봐야 함. 정말 정말 예쁘다. 베일도 짱짱.

화려한 소재 없이도 진짜 예쁘다는 걸 보여준 드레스. 


② 스와로브스키 비즈 폭발;

(맨 아래 사진은 인스타 불펌ㅠ)

딱 저 드레스는 아닌데 저런 느낌이라 사진을 가져왔다.

온 몸에 크리스탈 폭ㅋ발ㅋ하는 세미머메이드(부원장님은 핏앤플레어라고 하신 듯) 드레스.

내 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온 몸이 반짝반짝 빔이 슝슝 나오니

여신 된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일도 아래처럼 비즈 막 달린 거. 완전 세트.

핏앤플레어 라인도 안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예뻤다.

아.. 또 생각나네. 마지막까지 제일 아쉬웠던 드레스.


③ 불꽃ㅋㅋㅋ드레스

이건 사진 보니까 입어본 생각이 나네요.

(사진 나 아님. 다른 아리따운 분임. 

출처: http://blog.naver.com/luckyneuf/220442216355)


핏앤플레어 라인이 예쁘다고 하니

이것도 보여주셨던 듯. 

특이특이~


반응이 좋으니 하나 더 보여주셨다.

앞에 것들보다 이걸 입으니 너무너무너무너무 편하고 가벼워서;

이걸 입고 싶은 마음이 마구 솟구쳤는뎈ㅋㅋㅋㅋㅋ

몸매가 생각보다 많이 드러나고+셀프웨딩이나 하우스웨딩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아 패스~


ny브라이덜은 전반적으로 감각적이고 화려하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드레스 하나하나가 뚜렷이 생각날 만큼 개성도 강하고. 


①,②를 킵하고 드디어 종료!



한벌씩 더 보여주신 곳도 있고, 이동시간도 있어서

생각보다 많이 늦게 끝났다. 7시가 훌쩍 넘었던 듯. 


총평

의견 취합 결과 

플래너님: 로브드K보다는 다른 두 곳이 어울렸다. 

두 곳은 스타일이 다르게 다 잘 어울리니 마음에 드는 곳으로 하시라. 

생각보다 슬림/화려한 것도 괜찮았다. 

엄마: 시작바이이명순이 너한테 잘 어울린다. 필리파에서는 1번.

용: 로브드K의 은사드레스. 아니라면 필리파 2번.


난 시작바이와 필리파 중에 고민.

전반적인 샵의 분위기는 시작바이이명순이 나랑 잘 맞는 것 같았는데

드레스 하나하나가 마음에 드는 곳은 ny브라이덜이었던 듯. 

특히 비즈폭발+슬림 드레스가 너무너무 맘에 들었다.

식장이 천장이 높고 조명이 좋은 곳이었다면 망설임없이 저걸 골랐을텐데..


행복한 고민고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다가

식장이 결국 맘에 걸려ㅠㅠ플래너님께 냉정한 평가를 부탁드렸더니
역시나 내 식장에는 그 화려함이 잘 안 살 거라고ㅋㅋ아쉽..

그래서 시작바이이명순으로 ㄱㄱ 

살짝 내가 원하는 것보다 나에게 어울리는 걸 택한 것 같은 아쉬움도 들었다..
(물론 이 느낌은 본식 드레스를 고르고 많이 사라지게 된다ㅋㅋ)



드레스스케치를 하고 여러 사람이 보고 아무리 기억해보려고 한들
사진이 아니면 끝나고 바로라도 잘 생각이 안 난다ㅋㅋㅋ
그림을 엄청 잘 그려주는 플래너님이나 친구가 있지 않는 이상..

또..............

나한테 어울리는 것 vs 내가 입고 싶은 것 vs 식장에 어울리는 것 등
새로운 고민이 생기고 선택장애가 심해지니ㅠㅠ

드레스투어를 할 때는 특정 드레스를 딱 고르려고 하기보다는
다양한 스타일을 입어보면서 선호를 파악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어차피 본식 드레스는 다시 고르러 가고, 
드레스투어에서는 그 샵의 분위기를 고르는 거니까!!


후기

공주놀이~

드레스 입었다벗었다 것도 생각보다 더 번거로운 일이고 
고르는 것도 어렵고ㅠㅠ
풍성한 드레스는 무거워서 입고 있거나 걸어다니는 게 체력소모도 컸지만

배고픈 걸 잊었을 만큼 생각보다 즐거웠다ㅋㅋㅋ

그리고 나는 붙는 건 안 어울릴거야.. 미색은 안 어울릴거야.. 했던 선입견이
막상 입어보면서 깨지는 경우가 많아서
나도 이렇게 화려한 게 어울리네? 슬림라인도 세미머메이드면 의외로 괜찮다 등등
신선한 반전이 있어서 좋았다.

내가 또 언제 이렇게 드레스를 입어보겠어..

그냥 즐기면 되는 듯^^





끗!










Posted by 조사관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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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브랜드명.

브랜드를 찍어서 보기보다
벼락치기로 잡지나 모음 기사 보면서 내 눈에 예쁜 스타일을 찾았더니 브랜드는 다양ㅋ

뭔가 일관성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1. 로즈로사


2. 모니카블랑쉬


3. 본느마리에


4. 시작바이이명순


5. 엔조최재훈


6. 제이스포사


7. 플로렌스


8. 헤브드라마리에


Posted by 조사관1호
,

D-46) 드레스투어 준비

W 2016. 9. 12. 15:49

일이 바쁘다는 핑계+다른 일에 빠져서 한동안 블로그에 들어와보지도 못했다ㅠㅠ

이래서야 올해 안에 결혼얘기를 다 정리할 수나 있을 것인가!


어서어서 써야지;




이런 저런 일들을 처리하다 보니 어느새 결혼식은 두달도 남지 않았고;

대망의 드레스투어 날이 왔다. 쿨럭;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는데?


오늘은 드레스투어 준비에 대한 얘기를 해 보는 걸로~_~


1. 드레스투어란?


드레스투어라는 게 사실 말이 웃기긴 하다ㅋㅋㅋ

근데 그렇게 따지면 스드메부터 안 웃긴 말이 없다...........


그건 접어두고, 


드레스투어를 풀어쓰면

"드레스(스튜디오, 본식)를 고르기 위해서 드레스샵을 3~4군데 정도 돌아다니는 것"

말한다고 하겠다.............


세상엔 정말 많은 드레스가게가 있고

좁히고 좁혀 청담에만 해도 드레스가게가 매우 많으므로, 

모든 가게를 가 볼 수는 없을 뿐더러 모든 드레스를 입어볼 수는 더더욱 없다. 


자신에게 꼭 맞는 드레스를 찾기 위해서

시간과 노력은 준비되어 있다고 해도


드레스란 것이 만드는 데도 관리하는 데도 손이 많이 가고

대개 가격도 일반 옷보다 훨씬 비싸고,

입고 벗을 때도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며,

사이즈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매장디피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어쩌고저쩌고..


요약하자면 이런저런 이유로 기성복처럼 일반인이 쉽게 입어볼 수는 없다, 는 것이다.


그래서 샵을 3군데 정도 골라서 가 보는 시간을 갖는 게

드레스투어!!ㅋㅋㅋㅋㅋㅋ



2. 그럼 가 볼 샵은 어떻게 골라야 하나?


전문플래너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짧은 예신이 생활을 거친 내가 볼 때

백화점에서 옷 고르는 거랑 비슷한 것 같다.


입고 싶은 스타일을 생각한다 - 그 스타일이 있을 것 같은 브랜드를 간다 - 찾아본다 - 입어본다


or


선호하는 브랜드를 간다 - 예뻐보이는 걸 고른다 - 입어본다


보통 이런 싸이클을 거치니까?


드레스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다만 드레스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 보통의 경우에는 선호하는 브랜드라는 것이 있기 어려울 것 같으므로,

전자의 경우가 좋지 않을까? 싶다.


나의 경우에는 웨딩드레스에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보고 팔로잉하던 브랜드가 있었다.


그곳은 바로바로 이명순웨딩~

http://leemyungsoon.com/


국내 브랜드고, 전반적으로 우아하고 기품있는 느낌이다.

princess보다는 queen에 가까운 느낌?(뭐랰ㅋㅋㅋㅋㅋ)


아래는 당시 내가 캡처했던 사진. 

미카도실크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나는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그 사진이 없네.




지금 봐도 너~~~~~~~~~무 예쁘다♡

팔이 저렇게 가녀려야 예쁘겠지만 레이스랑 머리장식이랑 아래 드레스까지 완벽.




이건 스타일링도 포즈도 너무 예뻐ㅠㅜ

디즈니 공주님 같음.


하튼 여기는 결혼에 1도 관심없을 때부터

비현실적인 세계;;; 를 구경하는 재미로 계속 봐 오던 곳이라, 


원하시는 드레스가 있으세요? 라는 질문에

여기를 많이 참고하게 되었다.


이명순웨딩은 얼마 전부터는 대여도 안 하고 맞춤, 100% 방문 예약을 원칙으로 하는 걸로 바뀌었지만

바뀌기 전에도 나의 결혼예산과는 거리가 좀 있었으므로......................


이명순의 세컨브랜드인 시작바이이명순을 가보는 걸로

마음먹음.


그래서 플래너님과 드레스투어 얘기를 하면서 

"가 보고 싶은 곳이나 생각하는 스타일이 있으세요?" 라는 질문에

"시작바이이명순은 꼭 가보고 싶어요." 라고 대답했고, 


보통 3곳을 가므로,


시작바이이명순은 꼭 가고, 비슷한 가격대에서 스타일이 완전 다른 곳으로 두 군데 정도 추천해달라고 말씀드렸다. 


시작바이이명순은 세컨브랜드답게

이명순보다는 약간 더 어린 느낌? 이지만

단아하고 깔끔한 건 비슷한 것 같다.


단아/깔끔/여성스러움을 한 곳 가보는 거니

화려하거나 좀 특이한 스타일이라든가, 

다른 스타일도 보고 싶어서~


혹시 또 모르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지도 못했던 스타일이 어울릴지ㅠㅜ


플래너님은 필리파와 로브드k를 추천해주셨다.

필리파는 좀 감각적? 인 스타일이고 

로브드k는 우아한 게 많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ㅠ.ㅠ


무조건 OKㅋㅋㅋ전문가 무한신뢰!!!



+ 나 같은 경우는 샵을 하나 정하고 → 그 예산대에서 다른 샵을 고른 거라

견적의 차이는 10만원 정도였다. 

실제 가 봤을 때도 질의 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고

디자인의 차이가 크게 느껴졌다. 


그런데 가끔 샵을 다 정해오시는 분들의 경우

예산대가 들쭉날쭉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가장 높은 견적의 샵을 갔다온 다음에는

다른 샵들이 눈에 안 들어오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그러면 3번 정도인 샵 방문 기회에서 2번은 날아가는 거나 다름없으니

예산을 먼저 정하고, 

원하는 스타일을 생각해서

되도록 그 선에서 고르는 걸 추천하는 게 일반적인 것 같다. 




3. 드레스투어 시간은?


드레스투어는 한달전쯤에 해도 충분하다고 나의 플래너님은 말씀하셨던 것 같다..

오히려 너무 빨리 하면

신상을 덜 보는 거라고!


나는 스튜디오 촬영을 안 하므로 아무때나 골라도 됨. 

결혼식 전에만 고르면 됨. 


그래서 날짜는 어떻게 정하느냐. 


나는 드레스샵이 되는 날짜로 골랐다-_-;;;;

결혼식 한달 보름전..


시작바이이명순이 예약이 많아서 그랬던 듯..


다만 동행할 사람으로 엄마/남친이를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두 분께서 되시는 날짜를 드림. 


드레스샵마다 한시간씩 잡고, 

바로바로 이동하는 스케줄로 3시간을 짰다. 

드레스샵이 거의 다 몰려있다. 


(이러면

오전이든 오후든 반가만 쓰면 될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길어졌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 드레스투어 준비물!


이하는 드레스 투어 이후 생각한 준비물. 


① 몸매

 

- ㅜㅜ.........


② 입고 벗기 편한 옷 


- 난 앞으로 잠그는 셔츠형 원피스를 입었는데 매우 편하고 좋았음. 

  계속 입고 벗어야 하므로 스타킹 같은 건 안 신는 게 좋을 듯. 


③ 매의 눈을 장착한 동행인 


- 엄마 아닌 여자가 많을수록 좋음!

  우리 엄마는 다 예쁘다고 하고

  남친은 다 비슷해 보인다고 해서 혼란 야기..ㅋㅋㅋㅋ


④ 자가용이 있으면 좋을 듯


 - 난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잡고 내리고 하느라 시간이 조금씩 지체되었다.


⑤ 원하는 드레스 스타일............하나라도!!


 - 없는 경우 입어보는 사람도 보여주는 사람도 막막할 수 있음. 


⑥ 피팅비


 - 대부분의 드레스샵은 피팅비가 있다. 3~5만원 선. 

   막 예쁜 봉투에 넣거나 문구를 쓰는 사람도 있던데 

   난 플래너님께 미리 여쭤보고 봉투에 각각 넣어서 준비함. 


⑦ 종이


- 대부분의 드레스샵은 드레스 투어 때는 디자인 유출을 이유로 사진을 못 찍게 한다. 

그런데 이 날 하루 10벌 정도를 입어보게 되므로

윌 헌팅이 아닌 이상 돌아오는 길에도 기억이 안 나는 게 사람 마음. 

그림이라도 그려야 한다ㅠㅠ


저도 어디선가 다운받았던 도안을 첨부해 놓겠습니다.


↓클릭!


드레스스케치.tif



+메이크업!


쌩얼이면 화려한 옷인 드레스에 얼굴이 밀려서 느낌을 제대로 볼 수 없다~

메이크업을 받고 가도 좋지만

본인이 하고 가도 충분.

다만 일반 회사원이라면 평소보다 더 진하게 화장하고 간다는 느낌으로!



준비는 여기까지..

to be continued...



 




Posted by 조사관1호
,

지난번엔 드레스 얘기를 했으니 이번엔 한복!


드레스를 고를 때 어려운 이유는 평소에 입을 일이 없는 복식이라는 점. 

한복도 똑같다ㅠㅠ


평소에 입을 일이 없으니 어떤 게 나랑 어울리지는지도 모르고 

결혼 준비 하기 전에는 관심도 없다. 


그렇지만 결혼 준비를 하기 시작하면

남의 결혼식에 가서도 드레스를 유심히.. 어머니 한복도 유심히 보게 됨.

ㅋㅋㅋㅋㅋ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에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는다더니.......(<나의 문화유산답사기> 中)


내 일이 되니 알게 되고-_-

알아보게 되니 보이고ㅋㅋㅋㅋㅋㅋ에잇




한복은 보통 4개+a가 필요하다. 

신랑 어머니, 신부 어머니, 신랑, 신부.


신랑/신부 어머니는 식 내내 입고 계시고

신랑, 신부는 인사 다닐 때 입는다. 

(2부가 있는 결혼식장인 경우 유색 드레스를 입기도 함.)

a는 친척분들. 


그래서 내 생각에 한복을 고를 때는

식 내내 입고 계실 분들인!! 어머니들의 의중이 중요하다.


한복은 맞추거나, 빌릴 수 있는데

우리 집은 시어머니께서 빌리는 게 좋겠다고 하셔서 모두 빌리기로 했다. 


맞추면 돌잔치나 다른 행사 때 입을 수 있어서 좋고,

빌리면 좀 화려한 디자인도 입을 수 있고 보관할 필요가 없어서 좋고.


장단점이 있는 듯!


난 당분간 행사도 없고 별로 필요성을 못 느껴서 대여한 건 잘했다고 생각함. 


근데 

생각보다 한복 대여 정보가 없어서 힘들었다.

대부분 맞추기 때문인가?

플래너님께 여쭤봤는데 대여는 특별히 추천해주시기보다 유명한 곳을 알려주셨고

주변에 물어봐도 다들 맞췄다고 해서ㅠㅠ

내가 이리저리 찾아봐야 했다. 흑흑..


시어머니는 지방에 계시므로 일단 내가 알아보고 모시고 가기로!



결혼 산업은 요즘은 다 청담, 압구정 쪽에 몰려 있는 것 같지만

나는 한강 북쪽의 사람이므로....


처음에는 홍대, 아현 쪽으로 가 보았다. 


홍대에 있는 베틀한복이 크다고 해서 가봤는데

나는 영 별로였다.

피팅비도 받고, 사진도 못 찍게 하고.

한복도 너무 현대적이라고 해야 하나. 디자인도 나랑은 안 맞았다.


(아까는 한복 평소에 안 입어서 뭐가 예쁜지도 모른다더니? 까다롭긴ㅋㅋㅋㅋㅋ)


(머리아포..)


아현 웨딩타운 쪽에도 한복집이 몇 개 있는데

들어가보니 가격도 모양도 괜찮았다. 

요즘 결혼식에서 많이 본 듯한 스타일.

근데 딱 맘에 들지는 않아서 좀 더 알아보기로 함. 


없는 시간에 근 1주일 동안 인터넷을 헤매다가(-_-)

압구정에 있는 자임한복에 관한 포스팅을 봤는데 괜찮아 보여서?

토요일에 상담 예약을 하고 울 어머니와 방문하였다........................



.

멀다. 

발렛비 없음.

유명한 곳인지는 잘..


대표님이 상담해 주시면서 대체 어떻게 알고 왔냐고 물어보시더라고ㅋㅋㅋㅋㅋ


인터넷 보고 왔어요..로 두리뭉실 대답함;;

(이걸 보신 분들은 지인 추천이 필요하시면 댓글 주셔도 됩니다..;;)


근데 간 보람이 있었다. 

상담하고 나서 여기만한 곳이 없어서


결국 여기서 했거등!!!


일단 대여용 한복이 엄청 많고, 감도 좋다.

디자인이 좋았다.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고급진 느낌(?)


대표님(남자분)은 매우 친절하시고, 

어울릴 만한 걸 많이 추천해주신다. 

센스가 있으심.

거울에 대 보는 식으로 얼굴에 어울리는지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남들한테 물어볼 수도 있음. 


선택지들이 맘에 드는데 선택폭도 넓고 선택을 잘 도와주시는 분도 계시니 좋았다. 


스튜디오 촬영이 없으니 역시 1개만 고름. 아쉽..

보기 시작하니까 한복도 너무 예쁜 거 많아........ㅠㅠ

난 다 잘 어울렼ㅋㅋㅋㅋ(??)


자임한복은 맞춤도 하고, 

대여는 맞춤대여와 일반대여가 있다.


맞춤대여는 맞춤이랑 똑같이 옷감, 수, 깃 색깔 등을 다 골라서 몸에 맞게 맞추고 

이용 후 반납. 


일반대여는 되어 있는 디자인 중 고르는 것. 

그런데 일반대여도 몸 사이즈를 다 재고 

사이즈를 맞춰서 보내주신 데다가 깃 색깔등도 바꿀 수 있어서 맞춤 같은 느낌이었다. 

난 이거!




내 한복. 

저고리는 이거 말고 녹색 색동도 매우 예뻤는데..

왠지 그냥 이걸로 결정.  

다음엔 녹색 입어야지.............(언제?)


(조끼 너무 예뻐서 입을지 말지 결정 못함ㅋㅋㅋ결국 같이 보내주시기로....)


신랑 한복. 내 치마 색깔처럼 쨍한 색.ㅋㅋㅋㅋㅋㅋㅋㅋ어울리려나;;



시어머니 한복. 실제로는 깃과 고름은 좀 다른 색으로 했다. 

실제로 보면 완젼 고급스럽고 우아하다.

화보에는 비둘기색 치마와 매치되어 있던 저고리인데

어머님은 화사한 노랑색 치마를 고르심!


(우리 어무니는 따로 친구분께 빌려서 사진이 없다ㅠㅠ)


참고로 통상 신랑 어머니는 푸른색 계열, 신부 어머니는 붉은색 계열로 하는 듯. 

모두 그런 건 아닌 것 같지만, 추천을 그렇게 해 주신다. 


궁금해했더니 누군가

신랑 어머니는 서슬이 퍼래서 파란색, 신부 어머니는 분해서 분홍색이라는 

썰렁한 농담을 해 주시긴 했다.................ㅋ


우리 어머님은 워낙 분홍색을 좋아하셔서 좀 아쉬워하심ㅠㅠ

다음을 기약ㅜ


쨌든, 디자인을 위와 같이 고른 다음엔, 

몸 치수를 잰다. 

대여라도 사이즈 다 맞춰주심. 


자임한복은 다 다려서 메이크업샵으로 보내주시는데

우리는 그냥 전날 택배로 받기로.


우리는 메이크업샵이 강남이지만 

어머니들은 집 근처에서 하시기 때문이다. 


계약금 입금 후, 

결혼식~일 전까지 잔금 지불.


자임한복은 가격도 좋았고. 

입었을 때도 만족!


대여 한복은 정보가 없어서 고르기 너무 힘들었는데ㅠㅠ

매우 만족!!


본식 사진도 살짝 올리고 마무리. 


신랑 어머니.



신랑신부. 꺄르륵ㅋㅋㅋㅋ






다들 예쁜 한복 고르세요!

끗~~~~~~~





Posted by 조사관1호
,

지난번 포스팅에서 스튜디오 촬영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나였지만-.-

(이유: 오글오글.. 사진 별로 안 찍어봐서 어색어색..)


스튜디오 촬영을 안 하면 결혼식장에는 무슨 사진을 놓니

모바일 청첩장은 어떡하니 하며 걱정하는 용...


결혼식장에 사진을 놓지 않아도 아무도 신경을 안 쓸 것이고

모바일 청첩장에는 꽃 사진이나 예쁜 그림 넣으면 된다!! 라는 게 내 생각이지만


보통은 사진 촬영을 귀찮아할 것 같은 남치니가 그렇게 얘기하니

왠지 해야 할 것 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찍게 되었습니다....


야외 데이트스냅/셀프웨딩 사진!!




스튜디오 촬영을 위한 드레스는 본식 드레스를 고르는 샵에서 고르는 것이 정석이다. 

따라서 스튜디오 촬영 전에 드레스샵을 골라야 하는 것. 


그런데 난 스튜디오 촬영을 안 한다고 얘기해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드레스투어는 결혼식 두 달 전으로 잡아놓음. 

스튜디오 촬영 하려면 드레스도 고르고 촬영도 하고 해야 하니 

두 달 전은 너무 빡빡하다ㅠㅠ 


어쨌든

난 야외 스냅을 위한 드레스는 내가 공수해야 함ㅋㅋ

메이크업도 스냅업체도 내가 골라야 함..



(Aㅏ................................내가 왜........)


한꺼번에 많은 걸 고르려면 힘드니

나의 야외스냅 드레스는 

예전에 본 룩북이 예뻐서 즐겨찾기 되어 있던, 

종종 들어가 보던  

셀프웨딩드레스 샵에서 무조건!! 하기로 결심한다.

(거기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고르기로)



그 드레스 샵은 바로바로 포마이시스(For My Sis) 

(홈페이지: http://formysis.com/)


내가 이 곳을 알게 된 건 

요 화보 덕분이었다.


(출처: 포마이시스, http://formysis.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23&cate_no=35&display_group=1)


평소에 몇 군데에서 웨딩스냅 보는 취미가 있었는데

왠지 이 사진이 너무너무 이뻤단 말이지*_*


그래서 바로 여기로 마음을 정하고, 

사이즈가 가늠이 안 되어ㅡㅡ;;


피팅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다. 


피팅비 10,000원을 내고 전화 예약!

회사에 매여 있다 보니ㅠ예약 시간은 저녁 7시..ㅠㅠ


포마이시스 사무실이자 피팅룸은 홍대에 있다. 

택시 타고 고고씽~

서강대교를 건너 상수역 쪽으로, 

공영주차장 지나 내리면 가깝다.



포마이시스는 자매가 운영한다고 하던데

초창기 모델이셨던 언니분께서 우릴 맞아주셨다!

길쭉길쭉 아름다우심..☆


준비물은 따로 없지만

뒷지퍼 원피스 같은 거 말고 입고 벗기 편한 옷을 입고 가면 좋겠지?


홈페이지에서 봐 놨던 걸 말씀드리고, 입어본다!





1. 오,나의 공주님

http://formysis.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23&cate_no=35&display_group=1


(전반적으로 상품 이름이 오그리토그리 해서 말씀드리기 민망;)


위에서 봤던 화보에 나오는 드레스이기도 하고, 

나는 어깨나 팔이 안 드러나는 디자인을 찾았어서

(팔이 컴플렉스임ㅠㅠ)

젤 먼저 입어보았다!


일명 케이트미들턴 드레스..........ㅋ


(패치코트 착용x)


(이건 패치코트(=왕 풍성한 속치마) 착용 한 듯ㅋㅋ)


(부끄러우면서 흐뭇해하고 있음-_-)


드레스 입어본 게 처음이라 진짜 어색했닼ㅋㅋㅋ

끈이 없는 브래지어를 주셔서 그걸 입고,

속바지를 입고 

피팅룸 안에서 펼쳐주시는 드레스 안으로 들어가는 시스템.

뒷부분도 지퍼 아니면 끈으로 당기는 코르셋형이라^_ㅠ

절대 혼자 못 입음....

매우 민망함. 흑흑ㅠㅠ


(그러나 드레스 투어에 가서 이건 엄청 편한 편이었다는 걸 알았지..)


Anyway 입고 커텐을 짠! 열고 나오면 

친절한 포마이시스 주인님은 어울릴 것 같은 머리랑 악세사리도 이것저것 해 봐주심.


예쁜데....

날씨가 봄이라 좀 더워보일 것 같아서 고민.



2. 도트 레이스

http://formysis.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33&cate_no=35&display_group=1


내가 원하는 바(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음+위를 가리고 싶어요)를 말씀드렸더니

추천해주신 도트 레이스.


사진은 볼레로 착용한 것.

튜브탑으로도 착용 가능합니당.



머리에는 모자를 써 보았다.

무난무난. 홈페이지 모델은 여신같던데 전 아닌 듯..


+ 위 사진 왼쪽에 마네킹이 입고 있는 "홀터넥 플레어"도 입어봤다!

포마이시스 블랙라벨을 새로 런칭했을 때라서 신상이었다는. 

http://formysis.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234&cate_no=33&display_group=1


홀터넥 로망이 있어서 "입어봐도 되나요..?" 했더니

너무 선선히 마네킹에서 벗겨서 입어보게 해 주심ㅠㅠ♡♡


꺄>.<


완전 멋진 드레스였다.

레드카펫에서 입어도 손색없을 듯.


다만....내 몸뚱이가 문제;;;;

살이 나름 빠졌을 때였는데도 좀....

입을 수는 있지만,

입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반이 숨을 못 쉬는 게 느껴져서 보는 사람도 불편하니

사진은 올리지 않겠습니다ㅠㅠ


운동을 열심히 해서 멋진 몸매를 만들면 꼭 입어보고 싶은 드레스였다...

그땐 30대의 농염미도 더해야지 호호호홋




3. 너와 나

http://formysis.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38&cate_no=35&display_group=1


보는 그대로!

적당한 길이감이 맘에 든 드레스.

야외촬영인 걸 감안하면 걸어다니기도 좋을 듯 하고

또 보기에도 제일 예뻐서 이걸로 결정!

등이 넓게 파여 있어서

내 등도 그만큼 넓어 보이는 건 좀 아쉽지만

어차피 뒤는 잘 안 나오니까............ㅋㅋㅋㅋㅋ



총평


드레스 매우x100 예쁨.

매우x100 친절하심. 

어울리는 악세사리도 같이 챙겨주신다. 


합리적인 가격대, 렌탈&대여 모두 가능.

스몰웨딩 하는 분들도 많이 찾는 듯. 


예쁜 드레스가 너무나 많다. 

그러나 시간 관계상 3~4개만 입어볼 수 있으니ㅠㅠ

(1시간도 모자라요!) 

홈페이지에서 입어보고 싶은 걸 잘 골라가세용.


tip: 제휴되어 있는 메이크업샵&스냅업체를 이용하면

피팅비는 무료입니당!

제휴업체 보기: http://formysis.com/board/free/read.html?no=1749&board_no=1


지금은 없어진 것 같은데 우리는 남자 자켓과 보타이도 빌려서

촬영 때 잘 이용했다..★

스냅 사진들을 보니 너무 정장 양복이면 촬영 때 좀 그렇더라고.



내가 이용할 때(2016.3.)까지만 해도 홈페이지가 지금이랑 달랐는데

이번에 들어가 보니 

본식에 입어도 손색없을 블랙라벨 제품도 많아지고

현대백화점 판교점에도 입점했다고.






끗!




Posted by 조사관1호
,

결혼 준비를 하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던 백화점의 영업 전략.


각 백화점에서는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해서

웨딩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백화점마다 세세한 점은 다르지만, 제도의 본질은


"일정 기간 동안 쓴 금액을 적립하여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는 점에서는 같다.


즉 가입일로부터 쓴 돈을 마일리지로 누적 적립해서

나만의 상품권 행사가 있다고 생각하면 쉽다. 


내가 가입하고 300만원 썼으면 그 5%인 15만원을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이 제도의 목적은,

어차피 결혼 준비하는 사람들이 "백화점"에서 쓰는 돈은 정해져 있되

그 백화점이 어딘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할 때, 


상품권 행사를 하지 않을 때에도 

보다 맘 편히 돈을 쓰게 하는 한편

그 돈이 여기저기 쪼개지지 않도록 모두 자사로 끌어오려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 가입을 위해서는 포인트 카드라도 자사 백화점 관련 카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지금보다는 아무래도 돈을 많이 쓰게 될.. 

가족 고객 유치를 위해서도 할만한 전략이라고 보임.


백화점에서 예단, 예물 등을 구입한다면 나름 이용하기 괜찮은 제도이고

가입비 같은 것도 없기 때문에 

백화점에서 살 게 있으면 일단 가입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나도 은근히...................많이 썼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돈쓰기 넘나 자신있구요)



예단, 커플링 같은 큰 것 뿐 아니라

신혼여행 갈 때 입을 옷이나 소소한 주방살림 등등..

어차피 백화점에서 돈 쓸 거라면 상품권 행사 안 할 때는 이런 게 있음 좋지!


주의할 점은 상품권 행사 할 때 상품권 받은 영수증은

웨딩마일리지에는 자동으로 해당이 안 된다는 점!


보통 30/60/100만원 주니까

잘 계산해서 적립하자☆



가입 방법은 백화점마다 대동소이하다.

백화점마다 있는 접수처에서

신분증(여권은 안 됨), 결혼식장 계약서 or 청첩장 등을 내고 등록하면 된다. 

(신세계백화점 접수처 http://www.shinsegae.com/swedding/info/member.jsp

현대백화점 접수처 http://www.ehyundai.com/newPortal/card/WD/WD000001_V.do)



또, 가족 카드를 등록하려는 경우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함. 

같이 오셔야 한다고 하는 데도 있었는데 어딘지 기억이....


신세계나 롯데의 경우 백화점 카드가 없더라도 포인트카드를 만들면 되기 때문에

계산할 때 포인트 카드를 내면 다 적립이 된다. 

현대의 경우는 별도 웨딩 마일리지 카드를 만들어주고

그걸 내도록 함. 

이외에 그냥 본인 명의 신용카드를 등록해서 그걸로 계산하면 적립되도록 하는 건

모든 백화점이 가능한 것 같다. 


보통 본인, 직계부모까지는 무난히 등록이 되는 것 같은데

배우자가 합산 되느냐 안 되느냐는 백화점마다 다름. 


내가!! 아래 표로 친절하게 정리해놓았다. (와..셀프감탄)



<백화점별 웨딩마일리지 제도 비교>


                                                                                       (2016. 8. 9. 기준)

 

 신세계

롯데 

현대 

이름 

 S웨딩클럽

롯데웨딩멤버스 

클럽웨딩 

적립범위

전점, 자동적립 

전점, 자동적립 

전점, 자동적립 

대상 

신세계포인트회원 

L포인트회원

본인, 직계부모 

본인, 배우자, 본인 부모, 배우자 부모 명의 신용카드 각 1장씩 등록 가능

본인 카드 무제한 등록 가능

배우자, 본인 부모, 배우자 부모 카드 중 2개 등록 가능 

 카드, 현금, 상품권 가능

카드, 현금, 상품권 가능 

별도의 웨딩 마일리지 카드 발급

현금, 상품권 적립 불가 

기준

(만원)

 300/500/800/1,000/

 2,000/3,000

 300/500/1,000/1,500/2,000

/3,000/5,000/7,000/10,000

300/500/1,000/1,500/

2.000/3,000/5,000 

적립기간

 회원가입 후 8개월

회원가입 후 9개월 

회원가입 후 9개월 

특이사항 

중간정산 가능

가입 시 선물ㅇ

중간정산 불가 

가입 시 선물x

중간정산 미확인? 

가입 시 선물ㅇ

확인방법

홈페이지 확인 가능

매장 

홈페이지 확인 가능 

공통사항 

적립금액의 5% 상품권 증정

적립기간 종료 후 3개월까지 마일리지 유효

상품권은 기간 내 본인 수령


역시 공통) 가전은 50%, 일부 매장 제외, 일부 명품 브랜드 제외. 

상품권 증정 등 사은행사 참여 영수증은 적립 제외. 




나는 신세계백화점은 가족카드가 있어서 등록,

롯데카드가 있으므로 롯데백화점도 등록, 

두 곳 모두 엄마 카드도 등록. 


현대백화점까진 등록을 안 했는데

가전을 여기서 사면서 클럽웨딩 회원이면 할인해주는 게 있어서 급 가입. 

이용은 안 함. 




신세계와 롯데를 주로 사용해보고 느낀 점은, 

역시 신세계가 잘 되어 있다................라는 것. 


홈페이지도 잘 되어 있고, 포인트카드 센터도 따로 잘 마련되어 있어서 상담도 편하다. 


신세계는 중간정산이 된다는 게 큰 장점 같은데, 

예를 들어 기간 중 누적 구매금액이 300만원이 됐을 때 15만원을 받았는데

더 써서 500만원이 된 경우 원래는 25만원을 받아야 하지만, 

이미 받은 15만원을 제하고 10만원을 받는 게 가능하다. (물론 기간 내)


근데 롯데는 기간 중 한 번 받으면 땡이다....................치사뽕ㅋ


그리고 적립 내역을 신세계나 현대는 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 가능한데

롯데는 홈페이지가 없고 전화하거나 매장에서 봐야 해서 엄청 귀찮다.

근데 또 전화는 절대 연결 안 됨ㅋㅋㅋ




롯데의 장점은 롯데카드가 있는 경우에

추가로 "롯데카드 웨딩클럽 서비스"가 있다는 것이다. 


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음. 

■ 롯데카드 웨딩클럽 서비스 (롯데카드 제휴)
  • - 혜택안내 :가입 후 1년간 500/1,000/2,000/3,000/5,000/10,000만원 이상 사용시 롯데상품권카드 5/10/20/30/50/100만원 증정 
     웨딩마일리지 중복 증정 가능
  • - 가입방법 :웨딩멤버스 가입 후 웨딩클럽 서비스 추가 가입
  • - 적립기준 :가입 후 1년간 롯데카드 全 가맹점 이용금액



백화점에서 롯데웨딩멤버스를 가입하면 대충 안내해 주는데

이건 백화점카드가 아니라 롯데카드기 때문에 

카드센터(주로 백화점 내에 있음)를 따로 가서 추가로 가입해야 한다. 


가입비 없음, 직계 부모 카드 등록 가능. 

상품권은 기간 종료 후 우편으로 보내줘서 따로 받으러 갈 필요 없음!


특이한 점은 롯데카드 웨딩클럽은 백화점 웨딩멤버스를 가입한 날부터 기산되기 때문에

웨딩멤버스 가입을 했으면 웨딩클럽은 언제 가입해도 상관없다는 것. 


즉 쓴 만큼 상품권 줄 테니 롯데백화점에서도 많이 쓰고 다른 데서도 많이 쓰고

하튼 롯데카드 많이 써라~~~~~~~~~~~~~~~~~~~~~이런 건데


난 가구를 롯데카드로 많이 사서 나름 괜찮을 듯..




이왕 돈 쓸 거면

잘 써 보자!


오늘은 사진도 하나 없군ㅠㅠ죄송..




그럼 끗!

























Posted by 조사관1호
,

다시 생각해도 정신없는 날들이었다.

매일매일 할 일이 있었고 매주 밀리지 않게 할 일들이 있었고-.-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했나 몰라....




청첩장 시안을 처음부터 다시 고르기로 하고 나서

여러 홈페이지에서 샘플을 받아보고, 


대략 몇 장 찍을지 헤아려 본 다음 가격도 고려해서 


후보를 추리고 -


최종적으로 "봄티비카드"의 "아이비"로 결정했다.

(http://bomtvcard.com/?mod=gd&act=v&no=690&cate=003)


(사진 출처: 봄티비카드)


고를 때 나만의 기준은 다음과 같았다ㅋ


1. 계절(봄)에 어울릴 것

2. 접기 편할 것

3. 당시 회사에 결혼식이 많았어서ㅠㅠ 흔하지 않을 것.

4. 깔끔한 느낌&가독성 - 특히 날짜, 시간이 잘 보일 것


청첩장을 고르고 나서는 예약금을 걸고 시안을 요청하면 된다. 


청첩장 사이트에서 입력하라는 값(배송받을 주소, 부모님 성함~결혼식 날짜, 장소 등)을 입력하면


시안을 만들어 주시는데, 


봄티비카드는 하루 만에 시안이 나왔던 것 같다! 완전 빠름@_@


문구를 정하는 게 좀 골치아팠는데,

우리는 최대한 담백하고 짧게 요지만 전달..

정확한 문구는 아니지만 뜻은


우리 결혼한다 → 오셔서 축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이런 식;;


둘이 하나가 된다든가

시의 한 부분 넣거나 하는 건 내 취향아님. 오글오글ㅜ



홈페이지에서 시안을 보고, 수정하면 된다. 

우리는 교통편, 글자 위치, 약도 등등을 나름 꼼꼼하게 수정함. 

양쪽 집에 보여드리고 다시 한 번 확인. 


그리고 배송요청~_~ 빠르게 도착!


(두 박스라니ㄷㄷㄷ 카트.. 카트가 필요해!!)


(배송은 매수나 인쇄 확인 등등 때문에 한쪽으로밖에 받을 수 없어서, 

다른 한 쪽은 확인 후 바로 부모님께 택배로 보내드림.)


(뇌물이라며 약간의 여분을 보내준다.ㅋㅋㅋ아래는 사은품 액자)




봄티비카드의 특징이라면 

디자이너 분께서 식장 약도를 그려주시는데.. 약도가 컬러다!ㅋㅋㅋㅋㅋㅋㅋ


한강은 파란색으로 그려주셨다. 싱기방기.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우리는 봉투도 민트색으로 했는데, 

이것도 회사에서 예쁘다는 칭찬을 많이 받았다. 호호



다음은 청첩장 제작시 참고하면 좋을 점. 



1. 주차 안내 문구 꼭 확인. 

우리 회사는 주차가 특이한 편이라 꼭 적어줘야 한다. 

선배들의 청첩장을 보면 잘 나와 있는데 간혹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2. 청첩장을 본인의 학교/직장에 돌리는 경우

친구에게라면 관계없겠지만

공적인 영역인 학교나 직장에 돌리는 경우


꼭! 꼭! 봉투에 본인의 이름과 부서를 명시하는 것이 센스일 것이다. 

부모님으로부터 받는 것도 아닌데 부모님 성함과 주소 적혀 있는 봉투 그대로 주면

받는 사람이 왠지 좀.. 그렇다. 


우리는 아예 양가 부모님 이름 적혀 있는 봉투와

우리 부서/이름 적혀 있는 봉투를 따로 주문했는데 깔끔해 보여서 좋았다. 

이 경우 추가금액이 있으므로..

매수가 적으면 그냥 라벨지를 붙이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3. 전세버스 있는지 확인

전세버스 안내문구 - 출발 일시, 장소를 잘 적어줘야 한다. 

우리는 한 쪽만 있어서 전세버스 안내문구 있는 버전과 없는 버전을 반씩 인쇄함..


4. 기타 


피로연이 식장과 좀 떨어진 곳에서 진행되는 경우 적시해주면 좋다. 

우리 회사의 경우 

"피로연은 **회관 식당에서 진행됩니다(오후 2시부터 식사 가능)."

이런 식. 


일시, 장소 잘 확인

신부 이름은 틀려도 

최소한 일시/장소만 잘 나와 있으면 된다.ㅋㅋㅋㅋㅋㅋ


오타 주의!


※ 보고서처럼 미묘하게, 

똑같은 청첩장도 (정보 전달 면에서) 잘 만든 청첩장/아닌 청첩장이 있다.

구성이 누락되지 않고 필요한 내용이 다 들어간?


우리 회사는 3~5월에 12건의 결혼식이 진행되면서

12번째 청첩장이 거의 완벽하게 나왔다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샘플로 갖고 있으니 딤섬이들은 요청하세요...



★ 간단 후기 


실제로 진행해 본 결과

시안이 빠르고 깔끔하게 잘 나왔고

수정 사항도 빠르게! 반영해 주셔서 마음에 들었다. 


배송도 빠름.


청첩장 예쁨. 샘플이랑 똑같음(?)

인쇄도 잘 나온 편. 

금박 예쁨. 100장에 1~2장 정도 금박 인쇄가 별로인 게 있긴 함. 

주문한 청첩장 매수만큼 식권도 서비스로 온다.

나는 이용, 용은 이용 안(못) 함. 


전반적으로 일 처리도 그렇고 결과물도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다만 봄티비카드에서 제공하는 식전영상, 모바일청첩장 등등은

하나도 이용하지 않음. 


모바일청첩장은 따로 만들었는데 나중에 후기를 써야겠다. 



오늘은 간단하게


끗!






















Posted by 조사관1호
,

결혼을 하면서 즐거웠던 건 평소에 사지 못했던 물건들을 구경하는 일이었고

괴로웠던 것 역시 평소에 선택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선택해야 하는 일..


반지도 그러하였다.


평소에 반지는 안 끼고 다녀서 호호홍

반짝거리는 세공품들을 보러 다니는 건 즐거웠지만 결정은 넘나 어려웠어.




1. 절대반지를 찾아서!


일정이 바빠서 상견례가 끝나고부터 반지도 보러 다녔다.

우리는 커플링을 그 동안 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결혼반지를 커플링 개념으로 맞추기로. 


결혼업계에서는 이런 걸 웨딩밴드라고 한단다..호호호

다 돌아다니면서 배움ㅡㅡ 현장의 가르침


우리는..이 아니라 사실상 나는

예물, 특히 다이아나 유색 등등의 반지는 생략하고 

웨딩밴드(커플링)만 하기로 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다이아 욕심이 없고

자주 바꿔 끼는 부지런한 타입이 아니라ㅋㅋㅋ

매일매일 하나만 하기로.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헷//)

 처음 갔을 때 다이아도 껴 봤는데

그 때 멋모르고 1캐럿을 껴 보는 바람에ㄷㄷㄷ

가격도 가격(거의 소형차급)이지만


왠지 이건 평소에 끼고 다니면 안 될 것 같은 사이즈........라서

더 생각이 없어졌다ㅋㅋㅋ


집에 두고 다닐 거면 난 없어도 될 것 같아


대신 웨딩밴드를 정말정말정말 맘에 드는 걸로 맞추기로 마음먹고 출발~




2. 루시에 발견


반지를 보러 다닐 때 나의 판단미스는 백화점부터 갔다는 거다.


내가 이 때 아니면 언제 이런 데를 가 보겠냐! 하면서

티파니, 까르띠에부터 골든듀 등등 백화점 1층을 쓸고 다녔는데


예쁜 게 많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데를 더 가 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ㅡㅡ;;

아..........


금액대가 아무래도 종로나 예물샵보다는 높은 것 같은데

난 다른 걸 안 하니까 괜찮아 꾸잉 이러면서 합리화


anyway


나는 깔끔하면서 너무 두껍지 않고 뭔가 튀어나오지 않는(?) 디자인을 찾고 있었는데

가장 맘에 들었던 데는 


이번에 처음 안 브랜드인 루시에(LUCIE)다.

(루시에 홈페이지: http://www.lucie.jp/kn/index.html

 - 홈페이지는 뭔가 구리다. 글씨체도 너무 작고, 외국 브랜드라 그런가 

디자인도 좀 올드하군. 반지 제작 과정도 일본을 기준으로 한 것 같다.

실제로 보는 게 훨씬 예쁘다. 직접 보러 가는 걸 추천.)


롯데 본점 지하를 쭉 돌면서 브랜드마다 보고 다녔는데

여기는 디자인이 깔끔하면서 여성스럽고, 맘에 드는 디자인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껴 보고 심쿵..

착용감이 뭔가 다름ㅋㅋㅋㅋㅋㅋ

너무 묵직하지 않고 가볍지도 않고 손에 낀듯 만듯한 편한 착용감..?


카탈로그에는 "반지의 안쪽을 둥글게 부풀린 형태(우치코마루)"로 제작해서

손가락에 걸리는 느낌을 최소화한다고....설명이 되어 있네요.


일단은 카탈로그만 받아서 돌아오고

다른 브랜드도 다 가 봤지만

여기만큼 맘에 드는 데가 없어서 생각보다 브랜드는 쉽게! 결정했다.


카탈로그도 진짜 자세하고 예쁨.

예쁜 반지 보면서 안구 정화하려고

결혼식 끝나고 한참 된 아직까지 간직 중..☆


(흰색에 은박이라 잘 안 보이는군ㅠ손바닥 정도의 정사각형 사이즈)



(가격대는 티파니, 까르띠에만큼은 아니지만 종로보다는 높았고 

반지가 레이어드 하기 좋게 좀 얇아서, 비싼 감은 있었다.)


사담으로


알아보다 보니 티파니는 정말 반지가 ★반짝!!★반짝거리더라

내가 티파니다!!!!!!!!!!!!!!! 외치는 것처럼 번쩍번쩍

다이아가 똑같이 3부여도 반짝거리는 게 남달랐다

나같이 모르는 사람이 봐도 그렇다는 건 정말 컷팅 기술 같은 게 다른 건가.. 오오


근데 알아보는 도중 (2월 말) 가격이 더 올랐음. 쯧.

막 맘에 들지 않았어서 다행이다....



3. 디자인 고민


루시에에서 반지를 하기로 정하는 건 금방이었는데

디자인 고를 때 오래 걸렸다. 한 2주..

나와 용 둘 다 디자인을 좀처럼 못 골랐기 때문이다...............................ㅡㅡ


나는 장미를 모티브로 했다는 '로즈 클라시크' 컬렉션 세 가지 중에 엄청 고민.


① 파르펌



위 사진에는 네 개의 반지가 나와 있는데 

루시에 로즈 클라시크 시리즈는 다 저런 구성이다. 

위부터 1) 다이아, 2) 밴드, 3) 세팅 없는 밴드, 4) 남성용 밴드.. 이런 식이다. 


1)2)3)은 주로 여자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용은 여자용에 비해서 장식이 적다. 

또 다른 데에 비해서 좀 얇은 듯. 


나는 빨간 화살표로 표시한 2) 디자인 기준으로 고민했고

색은 골드, 핑크골드, 화이트골드, 플래티넘 중에서 고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용과 나의 피부색 상 핑크골드가 가장 보기에 좋았음..ㅇㅇ

(+ 여기 핑크골드 색은 다른 브랜드랑 좀 다름. 

동양인 피부색이 예뻐 보이는 색으로 독자적 조합이라는데, 진짜 좀 다름..

다른 브랜드 로즈골드보단 붉은 빛이 덜 도는 것 같은데 골드보다는 핑크빛)


고로 나는 핑크골드색 + 세팅된 밴드 기준으로 세가지를 고민ㅠㅜ


어쨌든 저게 1번 후보(사진의 2)번, 빨간 화살표)이자 가장 유력한 후보.


파르펌은 꼈을 때 가장 결혼반지다운 디자인. 

클래식해♡

그치만 이런 디자인은 어디서 본 것 같고.. 흠..


참고로 저기 사진의 다이아는 1캐럿 정도......

후덜덜.



② 클로쉐



두번째는 파르펌에 비해서 장식이 많은 디자인인 클로쉐.

하.. 이것도 이쁘다.


이건 껴봤을 때 파르펌처럼 클래식하다기보다

세공이 섬세하고 특이한 느낌이 강함.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장식은 앞쪽에만 있다.ㅋㅋㅋㅋㅋㅋ

뒷쪽은 민자임.


③ 로즈레



여성여성한 디자인..

파르펌에 비해서는 덜 흔해 보이고 클로쉐에 비해서는 깔끔하다. 


③보다는 ①과 ② 사이에서 엄청 고민;


용은 다른 것 때문에 고민. 


용님은 모든 디자인(핸드폰케이스든, 옷이든)에서 항상 깔끔하면서도 엣지(?)가 있어야 한다는 주의시라


엣지있는 디자인을 찾기 위해 나보다 더 많이 껴 봄........


아래는 고민의 흔적.




근데 그 엣지라는 게 본인만 아는 거라


나는 도움이 안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체 뭐지?



아,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일본 루시에에 비해서 물건이 많이 안 들어와 있어서

카탈로그에 있어서 보고 싶어도 실제 매장에는 없는 경우가 많았다는 거..


더 다양하게 들어오면 좋을텐데. 

예쁜 거 너무 많아~_~


돈 많이 벌어서 레이어드 할 반지 또 사고 싶당!!

귀걸이도! 목걸이도!!



4. 결정!


용과 두 번, 엄마와 한 번....

총 세 번 매장방문을 한 끝에ㅡㅡ

디자인을 결정했다.ㅋㅋㅋㅋㅋㅋ이런 진상 고객....


다 너무 예쁜 걸 어찌하나. 


+) 


이 과정에서 롯데 본점(명동)과 신세계 본점(역시 명동) 루시에를 둘 다 갔었는데

두 매장 다 넘넘 친절하셨다.


신세계 본점은 특히 

우리가 맘에 들어했던 디자인을 카탈로그에 표시해 주시는 센스까지. 



어쨌든! 


결정은 


나는 클로쉐 밴드+로즈레 프로포즈링

용은 파르펌 밴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밴드만 고민했는데 왜 프로포즈링이 생겼냐면

둘을 같이 껴 봤더니 너무 예뻤기 때문이다...............


(민망.............)


루시에는 반지가 레이어드하게 나와서 좀 얇고,

로즈 클라시크 시리즈끼리도 잘 어울린다.

하나만 하는 것보다 한 손가락에 두 개 끼니까 완전 이쁘더라..........는..........계속 변명..


그래서 사실 

1) 파르펌 밴드+파르펌 다이아 링 조합과

2) 클로쉐 밴드+로즈레 다이아 링 조합

둘 중에 고민하게 되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은 나는야 결혼반지라네 라는 느낌이고

2)는 결혼반지 같은 느낌은 덜하고 좀 특이하고 화려한 느낌..ㅋ


레이어드니까 콤비 느낌으로 플래티넘과 섞는 것도 고려했고

특히 파르펌끼리면 저렇게 하려고 했는데


계속 껴 보니까 2)가 더 맘에 들어서 그냥 2)로 ㄱㄱ!!

둘다 핑크골드로!


용은 여러가지 껴 보더니 그냥 파르펌 남자 껄로 ㄱㄱ!!

역시 핑크골드!


엣지는..

다음 사진처럼 작은 다이아를 박는 걸로!! 

(가운데 1개만ㅋㅋㅋ내맘대로 어레인지)


(사진 출처: 롯데 본점 루시에 - 무단 불펌 금지)


용이 파르펌을 먼저 확정해서 

나도 파르펌으로 해야 하나 싶었지만,

파르펌과 클로쉐는 둘 다 반지 가장자리에 밀그레인(위 사진의 점점점 무늬)이 있어서

세트처럼 잘 어울렸다.


그냥 ㄱㄱ


그리고 예정에 없던 다이아 링을 하게 되면서 

다이아를 몇 부로 할 건지 결정해야 했는데


난 레이어드용/일상생활에서 끼고 다닐 만한 디자인을 찾고 있었어서


1부 아니면 2부......를 고민.


3부 이상은 이 브랜드에서는 비싸기도 하고 내 눈에 커보이기도 했다. 

2부도 자꾸 보다 보니 커 보여서 

1부는 보증서가 안 나온다고 했지만 그냥 1부로 ㄱㄱ

잘 살면 다이아 보증서 필요한 일도 없겠지...;;


1부는 머리아프게 다이아 등급 고를 일도 없었당^_ㅠ


1부 다이아 박힌 건 프로포즈링이라고 따로 진열도 되어 있다.



따라서


남자 파르펌 + 여자 클로쉐 밴드/로즈레 다이아 1부 링(=프로포즈링)


결정!




5. 결정 이후


루시에는 선주문→후제작(일본) 시스템이라 반지 나오는 게 꽤 오래 걸린다.

일본에서는 8주인데 한국은 그러면 안 팔릴 것 같아서 보통 4~6주라곸ㅋㅋㅋㅋㅋ


그래서 바로 주문, 선금 30% 지불. 찾기 전 완불.


3월 6일에 계약했는데 4월 2일에 찾아왔으니

생각보다는 빨리 나왔다. 


호수 고르고, 


반지 안 쪽에 기념일이나 이니셜을 새길 수 있는 서비스가 있어서 

우리도 이용.


그리고 완성된 반지 사진..


(데이트스냅 사진)


(결혼식 날 사진)


(급 오늘의 착용샷! 필터 주의.........ㅋㅋㅋㅋㅋㅋ)



6. 반지 고르기의 팁


비루한 팁............


1) 남친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자.


남친이 살면서 반지를 얼마나 껴 봤겠습니까.

원하는 디자인을 째깍째깍 못 골라도 너무 뭐라 하지 마세요..


당장 저에게 오버워치 캐릭터 중 1을 골라보라면 제가 고를 수 있겠습니꽈?


물론, 센스 있는 남친을 만났다면 축하드립니당!!


용은 반지라는 물건을 생전 처음 껴 봐서

앞으로 끼고 다닐까부터 걱정이었는데


제 친구 남친은 다이아 컷팅까지 이러저러한 걸로 하라고 주문했다고 하니....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답니다.



2) 브랜드마다 완성 시한이 다름


티파니 같은 데는 원하는 디자인/호수가 있으면 바로 들고 갈 수도 있었던 듯. 



3) 많이 껴 봅시다


많이 껴 보고 골랐더니 선택에 후회 없고 완전 맘에 드네용!



4) 루시에 반지의 장단점(♨주관주의♨)


장점: 세공이 섬세함/착용감/내 취향에 맞는 디자인 많음/

볼륨,색상,다이아 추가 등 옵션이 많아 선택권이 넓다


단점: (폭 조절 없이 기본디자인 기준) 반지가 대체적으로 얇음/

남자들은 선택권이 적은 듯(다소 밋밋한 디자인이 많음)/

또 나는 반지가 얇아서 그런지 잘 못 느끼는데, 용은 기스가 많이 난다고 함. 

반지가 다소 무른 듯 싶다. (- 참고로 브랜드에서 연마서비스 제공함.)

반지 완성까지 시간이 꽤 걸림


단점이 더 길어진 것 같은데 난 완전 만족. 


그럼..

오늘도 끝!


(이 속도로 언제 결혼식까지 쓰냐..)



Posted by 조사관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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