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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6) 드레스투어 준비

W 2016. 9. 12. 15:49

일이 바쁘다는 핑계+다른 일에 빠져서 한동안 블로그에 들어와보지도 못했다ㅠㅠ

이래서야 올해 안에 결혼얘기를 다 정리할 수나 있을 것인가!


어서어서 써야지;




이런 저런 일들을 처리하다 보니 어느새 결혼식은 두달도 남지 않았고;

대망의 드레스투어 날이 왔다. 쿨럭;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는데?


오늘은 드레스투어 준비에 대한 얘기를 해 보는 걸로~_~


1. 드레스투어란?


드레스투어라는 게 사실 말이 웃기긴 하다ㅋㅋㅋ

근데 그렇게 따지면 스드메부터 안 웃긴 말이 없다...........


그건 접어두고, 


드레스투어를 풀어쓰면

"드레스(스튜디오, 본식)를 고르기 위해서 드레스샵을 3~4군데 정도 돌아다니는 것"

말한다고 하겠다.............


세상엔 정말 많은 드레스가게가 있고

좁히고 좁혀 청담에만 해도 드레스가게가 매우 많으므로, 

모든 가게를 가 볼 수는 없을 뿐더러 모든 드레스를 입어볼 수는 더더욱 없다. 


자신에게 꼭 맞는 드레스를 찾기 위해서

시간과 노력은 준비되어 있다고 해도


드레스란 것이 만드는 데도 관리하는 데도 손이 많이 가고

대개 가격도 일반 옷보다 훨씬 비싸고,

입고 벗을 때도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며,

사이즈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매장디피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어쩌고저쩌고..


요약하자면 이런저런 이유로 기성복처럼 일반인이 쉽게 입어볼 수는 없다, 는 것이다.


그래서 샵을 3군데 정도 골라서 가 보는 시간을 갖는 게

드레스투어!!ㅋㅋㅋㅋㅋㅋ



2. 그럼 가 볼 샵은 어떻게 골라야 하나?


전문플래너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짧은 예신이 생활을 거친 내가 볼 때

백화점에서 옷 고르는 거랑 비슷한 것 같다.


입고 싶은 스타일을 생각한다 - 그 스타일이 있을 것 같은 브랜드를 간다 - 찾아본다 - 입어본다


or


선호하는 브랜드를 간다 - 예뻐보이는 걸 고른다 - 입어본다


보통 이런 싸이클을 거치니까?


드레스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다만 드레스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 보통의 경우에는 선호하는 브랜드라는 것이 있기 어려울 것 같으므로,

전자의 경우가 좋지 않을까? 싶다.


나의 경우에는 웨딩드레스에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보고 팔로잉하던 브랜드가 있었다.


그곳은 바로바로 이명순웨딩~

http://leemyungsoon.com/


국내 브랜드고, 전반적으로 우아하고 기품있는 느낌이다.

princess보다는 queen에 가까운 느낌?(뭐랰ㅋㅋㅋㅋㅋ)


아래는 당시 내가 캡처했던 사진. 

미카도실크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나는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그 사진이 없네.




지금 봐도 너~~~~~~~~~무 예쁘다♡

팔이 저렇게 가녀려야 예쁘겠지만 레이스랑 머리장식이랑 아래 드레스까지 완벽.




이건 스타일링도 포즈도 너무 예뻐ㅠㅜ

디즈니 공주님 같음.


하튼 여기는 결혼에 1도 관심없을 때부터

비현실적인 세계;;; 를 구경하는 재미로 계속 봐 오던 곳이라, 


원하시는 드레스가 있으세요? 라는 질문에

여기를 많이 참고하게 되었다.


이명순웨딩은 얼마 전부터는 대여도 안 하고 맞춤, 100% 방문 예약을 원칙으로 하는 걸로 바뀌었지만

바뀌기 전에도 나의 결혼예산과는 거리가 좀 있었으므로......................


이명순의 세컨브랜드인 시작바이이명순을 가보는 걸로

마음먹음.


그래서 플래너님과 드레스투어 얘기를 하면서 

"가 보고 싶은 곳이나 생각하는 스타일이 있으세요?" 라는 질문에

"시작바이이명순은 꼭 가보고 싶어요." 라고 대답했고, 


보통 3곳을 가므로,


시작바이이명순은 꼭 가고, 비슷한 가격대에서 스타일이 완전 다른 곳으로 두 군데 정도 추천해달라고 말씀드렸다. 


시작바이이명순은 세컨브랜드답게

이명순보다는 약간 더 어린 느낌? 이지만

단아하고 깔끔한 건 비슷한 것 같다.


단아/깔끔/여성스러움을 한 곳 가보는 거니

화려하거나 좀 특이한 스타일이라든가, 

다른 스타일도 보고 싶어서~


혹시 또 모르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지도 못했던 스타일이 어울릴지ㅠㅜ


플래너님은 필리파와 로브드k를 추천해주셨다.

필리파는 좀 감각적? 인 스타일이고 

로브드k는 우아한 게 많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ㅠ.ㅠ


무조건 OKㅋㅋㅋ전문가 무한신뢰!!!



+ 나 같은 경우는 샵을 하나 정하고 → 그 예산대에서 다른 샵을 고른 거라

견적의 차이는 10만원 정도였다. 

실제 가 봤을 때도 질의 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고

디자인의 차이가 크게 느껴졌다. 


그런데 가끔 샵을 다 정해오시는 분들의 경우

예산대가 들쭉날쭉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가장 높은 견적의 샵을 갔다온 다음에는

다른 샵들이 눈에 안 들어오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그러면 3번 정도인 샵 방문 기회에서 2번은 날아가는 거나 다름없으니

예산을 먼저 정하고, 

원하는 스타일을 생각해서

되도록 그 선에서 고르는 걸 추천하는 게 일반적인 것 같다. 




3. 드레스투어 시간은?


드레스투어는 한달전쯤에 해도 충분하다고 나의 플래너님은 말씀하셨던 것 같다..

오히려 너무 빨리 하면

신상을 덜 보는 거라고!


나는 스튜디오 촬영을 안 하므로 아무때나 골라도 됨. 

결혼식 전에만 고르면 됨. 


그래서 날짜는 어떻게 정하느냐. 


나는 드레스샵이 되는 날짜로 골랐다-_-;;;;

결혼식 한달 보름전..


시작바이이명순이 예약이 많아서 그랬던 듯..


다만 동행할 사람으로 엄마/남친이를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두 분께서 되시는 날짜를 드림. 


드레스샵마다 한시간씩 잡고, 

바로바로 이동하는 스케줄로 3시간을 짰다. 

드레스샵이 거의 다 몰려있다. 


(이러면

오전이든 오후든 반가만 쓰면 될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길어졌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 드레스투어 준비물!


이하는 드레스 투어 이후 생각한 준비물. 


① 몸매

 

- ㅜㅜ.........


② 입고 벗기 편한 옷 


- 난 앞으로 잠그는 셔츠형 원피스를 입었는데 매우 편하고 좋았음. 

  계속 입고 벗어야 하므로 스타킹 같은 건 안 신는 게 좋을 듯. 


③ 매의 눈을 장착한 동행인 


- 엄마 아닌 여자가 많을수록 좋음!

  우리 엄마는 다 예쁘다고 하고

  남친은 다 비슷해 보인다고 해서 혼란 야기..ㅋㅋㅋㅋ


④ 자가용이 있으면 좋을 듯


 - 난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잡고 내리고 하느라 시간이 조금씩 지체되었다.


⑤ 원하는 드레스 스타일............하나라도!!


 - 없는 경우 입어보는 사람도 보여주는 사람도 막막할 수 있음. 


⑥ 피팅비


 - 대부분의 드레스샵은 피팅비가 있다. 3~5만원 선. 

   막 예쁜 봉투에 넣거나 문구를 쓰는 사람도 있던데 

   난 플래너님께 미리 여쭤보고 봉투에 각각 넣어서 준비함. 


⑦ 종이


- 대부분의 드레스샵은 드레스 투어 때는 디자인 유출을 이유로 사진을 못 찍게 한다. 

그런데 이 날 하루 10벌 정도를 입어보게 되므로

윌 헌팅이 아닌 이상 돌아오는 길에도 기억이 안 나는 게 사람 마음. 

그림이라도 그려야 한다ㅠㅠ


저도 어디선가 다운받았던 도안을 첨부해 놓겠습니다.


↓클릭!


드레스스케치.tif



+메이크업!


쌩얼이면 화려한 옷인 드레스에 얼굴이 밀려서 느낌을 제대로 볼 수 없다~

메이크업을 받고 가도 좋지만

본인이 하고 가도 충분.

다만 일반 회사원이라면 평소보다 더 진하게 화장하고 간다는 느낌으로!



준비는 여기까지..

to be continued...



 




Posted by 조사관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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