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만 쓰다가 블로그를 쓰려니까 뭘 써야 할지 모르겠어서
기억을 한참 더듬더듬했다ㅠㅠㅠ
결혼식이 19일밖에 남지 않았던 그 시점!!
한편으로는 친구들 만나 청첩장 주느라 정신없고
한편으로는 신혼집 청소/가전 등 받기 등등으로 정신없던 중이었지만
어느새 본식 드레스를 확정해야 하는 날이 와서;;;;
반가를 내고 또 청담동에 가게 되었다.
10시 반 예약.
지난번의 경험을 살려 지하철 탑승(버스 탔다가 늦을 뻔함;)
+매의 눈으로 봐 줄 여동생을 특별초빙해감ㅠㅠ
드레스투어 때 썼는지 기억이 가물가무리하지만
필리파의 화려으리번쩍한 드레스가 맘에 들었음에도
식장 분위기와 맞지 않아 선택하지 못하면서ㅠㅠㅠㅠ
시작바이에서는 약간 의욕을 잃었던 것이 사실이다..ㅋㅋㅋㅋ
(그래도 차례를 기다리며 한 컷..)
오늘의 멤버는
지난번과 같이
시작바이 실장님 + mom + 용 + 나 +플래너님 / + 여동생님
지난번에 홀딩해놓은 2개를 먼저 입어보고,
지난번보다 늘어난 안목(?)으로 3개쯤 더 입어봄!!
요런 것도 입어보고
딱 이거는 아니었지만 요런 것도 입어보고
한참을 입었다 벗었다 했다가
결국 드레스투어 때 입어봤던 걸로 결정!
요거요거 드레스투어 때 4번..
그때는 무난무난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다시 입어보니까 생각보다 괜찮아서(?)
이걸로 하기로 함!
결정 계기는..
1. 사진 상으로는 완전 화이트 같은데
실제로 입어보면 약간 피치빛(?)이 돌면서 피부색이 깨끗해보임.
2. 과하지 않음. (식장에도 잘 어울리고, 견딜만한 무거움임..ㅋ)
3. 모자라지도 않음. 예쁨. (근데 이렇게 쓰니까 완벽한 드레스군!!)
팔 부분이나 골반 쪽 라인이 나한테 잘 맞아서
몸이 더 예뻐 보이는 좋은 드레스였다. (고 자평.)
최근에는 본식 앨범이 나왔는데
동생이 드레스가 시스루면서 쇄골 부분에서 끝나서..
옷 때문에, 쇄골이 (더) 있는 듯한 착각을 주는 좋은 드레스라고..평함.
여동생을 모시고 가니
아닌 건 아니라고 당장 벗으라고 말씀해주셔서 편했음.ㅋㅋㅋㅋ
취향 차이로 최종 결정은 결국 내가 했지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빌어..? 빌려? 맞춤법 도사께 물어봐야겠네.)
드레스도 골랐네!
결혼까지 얼마 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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