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서 스튜디오 촬영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나였지만-.-
(이유: 오글오글.. 사진 별로 안 찍어봐서 어색어색..)
스튜디오 촬영을 안 하면 결혼식장에는 무슨 사진을 놓니
모바일 청첩장은 어떡하니 하며 걱정하는 용...
결혼식장에 사진을 놓지 않아도 아무도 신경을 안 쓸 것이고
모바일 청첩장에는 꽃 사진이나 예쁜 그림 넣으면 된다!! 라는 게 내 생각이지만
보통은 사진 촬영을 귀찮아할 것 같은 남치니가 그렇게 얘기하니
왠지 해야 할 것 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찍게 되었습니다....
야외 데이트스냅/셀프웨딩 사진!!
스튜디오 촬영을 위한 드레스는 본식 드레스를 고르는 샵에서 고르는 것이 정석이다.
따라서 스튜디오 촬영 전에 드레스샵을 골라야 하는 것.
그런데 난 스튜디오 촬영을 안 한다고 얘기해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드레스투어는 결혼식 두 달 전으로 잡아놓음.
스튜디오 촬영 하려면 드레스도 고르고 촬영도 하고 해야 하니
두 달 전은 너무 빡빡하다ㅠㅠ
어쨌든
난 야외 스냅을 위한 드레스는 내가 공수해야 함ㅋㅋ
메이크업도 스냅업체도 내가 골라야 함..
(Aㅏ................................내가 왜........)
한꺼번에 많은 걸 고르려면 힘드니
나의 야외스냅 드레스는
예전에 본 룩북이 예뻐서 즐겨찾기 되어 있던,
종종 들어가 보던
셀프웨딩드레스 샵에서 무조건!! 하기로 결심한다.
(거기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고르기로)
그 드레스 샵은 바로바로 포마이시스(For My Sis)
(홈페이지: http://formysis.com/)
내가 이 곳을 알게 된 건
요 화보 덕분이었다.
(출처: 포마이시스, http://formysis.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23&cate_no=35&display_group=1)
평소에 몇 군데에서 웨딩스냅 보는 취미가 있었는데
왠지 이 사진이 너무너무 이뻤단 말이지*_*
그래서 바로 여기로 마음을 정하고,
사이즈가 가늠이 안 되어ㅡㅡ;;
피팅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다.
피팅비 10,000원을 내고 전화 예약!
회사에 매여 있다 보니ㅠ예약 시간은 저녁 7시..ㅠㅠ
포마이시스 사무실이자 피팅룸은 홍대에 있다.
택시 타고 고고씽~
서강대교를 건너 상수역 쪽으로,
공영주차장 지나 내리면 가깝다.
포마이시스는 자매가 운영한다고 하던데
초창기 모델이셨던 언니분께서 우릴 맞아주셨다!
길쭉길쭉 아름다우심..☆
준비물은 따로 없지만
뒷지퍼 원피스 같은 거 말고 입고 벗기 편한 옷을 입고 가면 좋겠지?
홈페이지에서 봐 놨던 걸 말씀드리고, 입어본다!
1. 오,나의 공주님
http://formysis.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23&cate_no=35&display_group=1
(전반적으로 상품 이름이 오그리토그리 해서 말씀드리기 민망;)
위에서 봤던 화보에 나오는 드레스이기도 하고,
나는 어깨나 팔이 안 드러나는 디자인을 찾았어서
(팔이 컴플렉스임ㅠㅠ)
젤 먼저 입어보았다!
일명 케이트미들턴 드레스..........ㅋ
(패치코트 착용x)
(이건 패치코트(=왕 풍성한 속치마) 착용 한 듯ㅋㅋ)
(부끄러우면서 흐뭇해하고 있음-_-)
드레스 입어본 게 처음이라 진짜 어색했닼ㅋㅋㅋ
끈이 없는 브래지어를 주셔서 그걸 입고,
속바지를 입고
피팅룸 안에서 펼쳐주시는 드레스 안으로 들어가는 시스템.
뒷부분도 지퍼 아니면 끈으로 당기는 코르셋형이라^_ㅠ
절대 혼자 못 입음....
매우 민망함. 흑흑ㅠㅠ
(그러나 드레스 투어에 가서 이건 엄청 편한 편이었다는 걸 알았지..)
Anyway 입고 커텐을 짠! 열고 나오면
친절한 포마이시스 주인님은 어울릴 것 같은 머리랑 악세사리도 이것저것 해 봐주심.
예쁜데....
날씨가 봄이라 좀 더워보일 것 같아서 고민.
2. 도트 레이스
http://formysis.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33&cate_no=35&display_group=1
내가 원하는 바(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음+위를 가리고 싶어요)를 말씀드렸더니
추천해주신 도트 레이스.
사진은 볼레로 착용한 것.
튜브탑으로도 착용 가능합니당.
머리에는 모자를 써 보았다.
무난무난. 홈페이지 모델은 여신같던데 전 아닌 듯..
+ 위 사진 왼쪽에 마네킹이 입고 있는 "홀터넥 플레어"도 입어봤다!
포마이시스 블랙라벨을 새로 런칭했을 때라서 신상이었다는.
http://formysis.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234&cate_no=33&display_group=1
홀터넥 로망이 있어서 "입어봐도 되나요..?" 했더니
너무 선선히 마네킹에서 벗겨서 입어보게 해 주심ㅠㅠ♡♡
꺄>.<
완전 멋진 드레스였다.
레드카펫에서 입어도 손색없을 듯.
다만....내 몸뚱이가 문제;;;;
살이 나름 빠졌을 때였는데도 좀....
입을 수는 있지만,
입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반이 숨을 못 쉬는 게 느껴져서 보는 사람도 불편하니
사진은 올리지 않겠습니다ㅠㅠ
운동을 열심히 해서 멋진 몸매를 만들면 꼭 입어보고 싶은 드레스였다...
그땐 30대의 농염미도 더해야지 호호호홋
3. 너와 나
http://formysis.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38&cate_no=35&display_group=1
보는 그대로!
적당한 길이감이 맘에 든 드레스.
야외촬영인 걸 감안하면 걸어다니기도 좋을 듯 하고
또 보기에도 제일 예뻐서 이걸로 결정!
등이 넓게 파여 있어서
내 등도 그만큼 넓어 보이는 건 좀 아쉽지만
어차피 뒤는 잘 안 나오니까............ㅋㅋㅋㅋㅋ
총평
드레스 매우x100 예쁨.
매우x100 친절하심.
어울리는 악세사리도 같이 챙겨주신다.
합리적인 가격대, 렌탈&대여 모두 가능.
스몰웨딩 하는 분들도 많이 찾는 듯.
예쁜 드레스가 너무나 많다.
그러나 시간 관계상 3~4개만 입어볼 수 있으니ㅠㅠ
(1시간도 모자라요!)
홈페이지에서 입어보고 싶은 걸 잘 골라가세용.
tip: 제휴되어 있는 메이크업샵&스냅업체를 이용하면
피팅비는 무료입니당!
제휴업체 보기: http://formysis.com/board/free/read.html?no=1749&board_no=1
지금은 없어진 것 같은데 우리는 남자 자켓과 보타이도 빌려서
촬영 때 잘 이용했다..★
스냅 사진들을 보니 너무 정장 양복이면 촬영 때 좀 그렇더라고.
내가 이용할 때(2016.3.)까지만 해도 홈페이지가 지금이랑 달랐는데
이번에 들어가 보니
본식에 입어도 손색없을 블랙라벨 제품도 많아지고
현대백화점 판교점에도 입점했다고.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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