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6) 드레스투어 준비

W 2016. 9. 12. 15:49

일이 바쁘다는 핑계+다른 일에 빠져서 한동안 블로그에 들어와보지도 못했다ㅠㅠ

이래서야 올해 안에 결혼얘기를 다 정리할 수나 있을 것인가!


어서어서 써야지;




이런 저런 일들을 처리하다 보니 어느새 결혼식은 두달도 남지 않았고;

대망의 드레스투어 날이 왔다. 쿨럭;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는데?


오늘은 드레스투어 준비에 대한 얘기를 해 보는 걸로~_~


1. 드레스투어란?


드레스투어라는 게 사실 말이 웃기긴 하다ㅋㅋㅋ

근데 그렇게 따지면 스드메부터 안 웃긴 말이 없다...........


그건 접어두고, 


드레스투어를 풀어쓰면

"드레스(스튜디오, 본식)를 고르기 위해서 드레스샵을 3~4군데 정도 돌아다니는 것"

말한다고 하겠다.............


세상엔 정말 많은 드레스가게가 있고

좁히고 좁혀 청담에만 해도 드레스가게가 매우 많으므로, 

모든 가게를 가 볼 수는 없을 뿐더러 모든 드레스를 입어볼 수는 더더욱 없다. 


자신에게 꼭 맞는 드레스를 찾기 위해서

시간과 노력은 준비되어 있다고 해도


드레스란 것이 만드는 데도 관리하는 데도 손이 많이 가고

대개 가격도 일반 옷보다 훨씬 비싸고,

입고 벗을 때도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며,

사이즈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매장디피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어쩌고저쩌고..


요약하자면 이런저런 이유로 기성복처럼 일반인이 쉽게 입어볼 수는 없다, 는 것이다.


그래서 샵을 3군데 정도 골라서 가 보는 시간을 갖는 게

드레스투어!!ㅋㅋㅋㅋㅋㅋ



2. 그럼 가 볼 샵은 어떻게 골라야 하나?


전문플래너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짧은 예신이 생활을 거친 내가 볼 때

백화점에서 옷 고르는 거랑 비슷한 것 같다.


입고 싶은 스타일을 생각한다 - 그 스타일이 있을 것 같은 브랜드를 간다 - 찾아본다 - 입어본다


or


선호하는 브랜드를 간다 - 예뻐보이는 걸 고른다 - 입어본다


보통 이런 싸이클을 거치니까?


드레스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다만 드레스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 보통의 경우에는 선호하는 브랜드라는 것이 있기 어려울 것 같으므로,

전자의 경우가 좋지 않을까? 싶다.


나의 경우에는 웨딩드레스에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보고 팔로잉하던 브랜드가 있었다.


그곳은 바로바로 이명순웨딩~

http://leemyungsoon.com/


국내 브랜드고, 전반적으로 우아하고 기품있는 느낌이다.

princess보다는 queen에 가까운 느낌?(뭐랰ㅋㅋㅋㅋㅋ)


아래는 당시 내가 캡처했던 사진. 

미카도실크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나는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그 사진이 없네.




지금 봐도 너~~~~~~~~~무 예쁘다♡

팔이 저렇게 가녀려야 예쁘겠지만 레이스랑 머리장식이랑 아래 드레스까지 완벽.




이건 스타일링도 포즈도 너무 예뻐ㅠㅜ

디즈니 공주님 같음.


하튼 여기는 결혼에 1도 관심없을 때부터

비현실적인 세계;;; 를 구경하는 재미로 계속 봐 오던 곳이라, 


원하시는 드레스가 있으세요? 라는 질문에

여기를 많이 참고하게 되었다.


이명순웨딩은 얼마 전부터는 대여도 안 하고 맞춤, 100% 방문 예약을 원칙으로 하는 걸로 바뀌었지만

바뀌기 전에도 나의 결혼예산과는 거리가 좀 있었으므로......................


이명순의 세컨브랜드인 시작바이이명순을 가보는 걸로

마음먹음.


그래서 플래너님과 드레스투어 얘기를 하면서 

"가 보고 싶은 곳이나 생각하는 스타일이 있으세요?" 라는 질문에

"시작바이이명순은 꼭 가보고 싶어요." 라고 대답했고, 


보통 3곳을 가므로,


시작바이이명순은 꼭 가고, 비슷한 가격대에서 스타일이 완전 다른 곳으로 두 군데 정도 추천해달라고 말씀드렸다. 


시작바이이명순은 세컨브랜드답게

이명순보다는 약간 더 어린 느낌? 이지만

단아하고 깔끔한 건 비슷한 것 같다.


단아/깔끔/여성스러움을 한 곳 가보는 거니

화려하거나 좀 특이한 스타일이라든가, 

다른 스타일도 보고 싶어서~


혹시 또 모르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지도 못했던 스타일이 어울릴지ㅠㅜ


플래너님은 필리파와 로브드k를 추천해주셨다.

필리파는 좀 감각적? 인 스타일이고 

로브드k는 우아한 게 많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ㅠ.ㅠ


무조건 OKㅋㅋㅋ전문가 무한신뢰!!!



+ 나 같은 경우는 샵을 하나 정하고 → 그 예산대에서 다른 샵을 고른 거라

견적의 차이는 10만원 정도였다. 

실제 가 봤을 때도 질의 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고

디자인의 차이가 크게 느껴졌다. 


그런데 가끔 샵을 다 정해오시는 분들의 경우

예산대가 들쭉날쭉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가장 높은 견적의 샵을 갔다온 다음에는

다른 샵들이 눈에 안 들어오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그러면 3번 정도인 샵 방문 기회에서 2번은 날아가는 거나 다름없으니

예산을 먼저 정하고, 

원하는 스타일을 생각해서

되도록 그 선에서 고르는 걸 추천하는 게 일반적인 것 같다. 




3. 드레스투어 시간은?


드레스투어는 한달전쯤에 해도 충분하다고 나의 플래너님은 말씀하셨던 것 같다..

오히려 너무 빨리 하면

신상을 덜 보는 거라고!


나는 스튜디오 촬영을 안 하므로 아무때나 골라도 됨. 

결혼식 전에만 고르면 됨. 


그래서 날짜는 어떻게 정하느냐. 


나는 드레스샵이 되는 날짜로 골랐다-_-;;;;

결혼식 한달 보름전..


시작바이이명순이 예약이 많아서 그랬던 듯..


다만 동행할 사람으로 엄마/남친이를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두 분께서 되시는 날짜를 드림. 


드레스샵마다 한시간씩 잡고, 

바로바로 이동하는 스케줄로 3시간을 짰다. 

드레스샵이 거의 다 몰려있다. 


(이러면

오전이든 오후든 반가만 쓰면 될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길어졌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 드레스투어 준비물!


이하는 드레스 투어 이후 생각한 준비물. 


① 몸매

 

- ㅜㅜ.........


② 입고 벗기 편한 옷 


- 난 앞으로 잠그는 셔츠형 원피스를 입었는데 매우 편하고 좋았음. 

  계속 입고 벗어야 하므로 스타킹 같은 건 안 신는 게 좋을 듯. 


③ 매의 눈을 장착한 동행인 


- 엄마 아닌 여자가 많을수록 좋음!

  우리 엄마는 다 예쁘다고 하고

  남친은 다 비슷해 보인다고 해서 혼란 야기..ㅋㅋㅋㅋ


④ 자가용이 있으면 좋을 듯


 - 난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잡고 내리고 하느라 시간이 조금씩 지체되었다.


⑤ 원하는 드레스 스타일............하나라도!!


 - 없는 경우 입어보는 사람도 보여주는 사람도 막막할 수 있음. 


⑥ 피팅비


 - 대부분의 드레스샵은 피팅비가 있다. 3~5만원 선. 

   막 예쁜 봉투에 넣거나 문구를 쓰는 사람도 있던데 

   난 플래너님께 미리 여쭤보고 봉투에 각각 넣어서 준비함. 


⑦ 종이


- 대부분의 드레스샵은 드레스 투어 때는 디자인 유출을 이유로 사진을 못 찍게 한다. 

그런데 이 날 하루 10벌 정도를 입어보게 되므로

윌 헌팅이 아닌 이상 돌아오는 길에도 기억이 안 나는 게 사람 마음. 

그림이라도 그려야 한다ㅠㅠ


저도 어디선가 다운받았던 도안을 첨부해 놓겠습니다.


↓클릭!


드레스스케치.tif



+메이크업!


쌩얼이면 화려한 옷인 드레스에 얼굴이 밀려서 느낌을 제대로 볼 수 없다~

메이크업을 받고 가도 좋지만

본인이 하고 가도 충분.

다만 일반 회사원이라면 평소보다 더 진하게 화장하고 간다는 느낌으로!



준비는 여기까지..

to be continued...



 




Posted by 조사관1호
,

지난번엔 드레스 얘기를 했으니 이번엔 한복!


드레스를 고를 때 어려운 이유는 평소에 입을 일이 없는 복식이라는 점. 

한복도 똑같다ㅠㅠ


평소에 입을 일이 없으니 어떤 게 나랑 어울리지는지도 모르고 

결혼 준비 하기 전에는 관심도 없다. 


그렇지만 결혼 준비를 하기 시작하면

남의 결혼식에 가서도 드레스를 유심히.. 어머니 한복도 유심히 보게 됨.

ㅋㅋㅋㅋㅋ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에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는다더니.......(<나의 문화유산답사기> 中)


내 일이 되니 알게 되고-_-

알아보게 되니 보이고ㅋㅋㅋㅋㅋㅋ에잇




한복은 보통 4개+a가 필요하다. 

신랑 어머니, 신부 어머니, 신랑, 신부.


신랑/신부 어머니는 식 내내 입고 계시고

신랑, 신부는 인사 다닐 때 입는다. 

(2부가 있는 결혼식장인 경우 유색 드레스를 입기도 함.)

a는 친척분들. 


그래서 내 생각에 한복을 고를 때는

식 내내 입고 계실 분들인!! 어머니들의 의중이 중요하다.


한복은 맞추거나, 빌릴 수 있는데

우리 집은 시어머니께서 빌리는 게 좋겠다고 하셔서 모두 빌리기로 했다. 


맞추면 돌잔치나 다른 행사 때 입을 수 있어서 좋고,

빌리면 좀 화려한 디자인도 입을 수 있고 보관할 필요가 없어서 좋고.


장단점이 있는 듯!


난 당분간 행사도 없고 별로 필요성을 못 느껴서 대여한 건 잘했다고 생각함. 


근데 

생각보다 한복 대여 정보가 없어서 힘들었다.

대부분 맞추기 때문인가?

플래너님께 여쭤봤는데 대여는 특별히 추천해주시기보다 유명한 곳을 알려주셨고

주변에 물어봐도 다들 맞췄다고 해서ㅠㅠ

내가 이리저리 찾아봐야 했다. 흑흑..


시어머니는 지방에 계시므로 일단 내가 알아보고 모시고 가기로!



결혼 산업은 요즘은 다 청담, 압구정 쪽에 몰려 있는 것 같지만

나는 한강 북쪽의 사람이므로....


처음에는 홍대, 아현 쪽으로 가 보았다. 


홍대에 있는 베틀한복이 크다고 해서 가봤는데

나는 영 별로였다.

피팅비도 받고, 사진도 못 찍게 하고.

한복도 너무 현대적이라고 해야 하나. 디자인도 나랑은 안 맞았다.


(아까는 한복 평소에 안 입어서 뭐가 예쁜지도 모른다더니? 까다롭긴ㅋㅋㅋㅋㅋ)


(머리아포..)


아현 웨딩타운 쪽에도 한복집이 몇 개 있는데

들어가보니 가격도 모양도 괜찮았다. 

요즘 결혼식에서 많이 본 듯한 스타일.

근데 딱 맘에 들지는 않아서 좀 더 알아보기로 함. 


없는 시간에 근 1주일 동안 인터넷을 헤매다가(-_-)

압구정에 있는 자임한복에 관한 포스팅을 봤는데 괜찮아 보여서?

토요일에 상담 예약을 하고 울 어머니와 방문하였다........................



.

멀다. 

발렛비 없음.

유명한 곳인지는 잘..


대표님이 상담해 주시면서 대체 어떻게 알고 왔냐고 물어보시더라고ㅋㅋㅋㅋㅋ


인터넷 보고 왔어요..로 두리뭉실 대답함;;

(이걸 보신 분들은 지인 추천이 필요하시면 댓글 주셔도 됩니다..;;)


근데 간 보람이 있었다. 

상담하고 나서 여기만한 곳이 없어서


결국 여기서 했거등!!!


일단 대여용 한복이 엄청 많고, 감도 좋다.

디자인이 좋았다.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고급진 느낌(?)


대표님(남자분)은 매우 친절하시고, 

어울릴 만한 걸 많이 추천해주신다. 

센스가 있으심.

거울에 대 보는 식으로 얼굴에 어울리는지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남들한테 물어볼 수도 있음. 


선택지들이 맘에 드는데 선택폭도 넓고 선택을 잘 도와주시는 분도 계시니 좋았다. 


스튜디오 촬영이 없으니 역시 1개만 고름. 아쉽..

보기 시작하니까 한복도 너무 예쁜 거 많아........ㅠㅠ

난 다 잘 어울렼ㅋㅋㅋㅋ(??)


자임한복은 맞춤도 하고, 

대여는 맞춤대여와 일반대여가 있다.


맞춤대여는 맞춤이랑 똑같이 옷감, 수, 깃 색깔 등을 다 골라서 몸에 맞게 맞추고 

이용 후 반납. 


일반대여는 되어 있는 디자인 중 고르는 것. 

그런데 일반대여도 몸 사이즈를 다 재고 

사이즈를 맞춰서 보내주신 데다가 깃 색깔등도 바꿀 수 있어서 맞춤 같은 느낌이었다. 

난 이거!




내 한복. 

저고리는 이거 말고 녹색 색동도 매우 예뻤는데..

왠지 그냥 이걸로 결정.  

다음엔 녹색 입어야지.............(언제?)


(조끼 너무 예뻐서 입을지 말지 결정 못함ㅋㅋㅋ결국 같이 보내주시기로....)


신랑 한복. 내 치마 색깔처럼 쨍한 색.ㅋㅋㅋㅋㅋㅋㅋㅋ어울리려나;;



시어머니 한복. 실제로는 깃과 고름은 좀 다른 색으로 했다. 

실제로 보면 완젼 고급스럽고 우아하다.

화보에는 비둘기색 치마와 매치되어 있던 저고리인데

어머님은 화사한 노랑색 치마를 고르심!


(우리 어무니는 따로 친구분께 빌려서 사진이 없다ㅠㅠ)


참고로 통상 신랑 어머니는 푸른색 계열, 신부 어머니는 붉은색 계열로 하는 듯. 

모두 그런 건 아닌 것 같지만, 추천을 그렇게 해 주신다. 


궁금해했더니 누군가

신랑 어머니는 서슬이 퍼래서 파란색, 신부 어머니는 분해서 분홍색이라는 

썰렁한 농담을 해 주시긴 했다.................ㅋ


우리 어머님은 워낙 분홍색을 좋아하셔서 좀 아쉬워하심ㅠㅠ

다음을 기약ㅜ


쨌든, 디자인을 위와 같이 고른 다음엔, 

몸 치수를 잰다. 

대여라도 사이즈 다 맞춰주심. 


자임한복은 다 다려서 메이크업샵으로 보내주시는데

우리는 그냥 전날 택배로 받기로.


우리는 메이크업샵이 강남이지만 

어머니들은 집 근처에서 하시기 때문이다. 


계약금 입금 후, 

결혼식~일 전까지 잔금 지불.


자임한복은 가격도 좋았고. 

입었을 때도 만족!


대여 한복은 정보가 없어서 고르기 너무 힘들었는데ㅠㅠ

매우 만족!!


본식 사진도 살짝 올리고 마무리. 


신랑 어머니.



신랑신부. 꺄르륵ㅋㅋㅋㅋ






다들 예쁜 한복 고르세요!

끗~~~~~~~





Posted by 조사관1호
,

지난번 포스팅에서 스튜디오 촬영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나였지만-.-

(이유: 오글오글.. 사진 별로 안 찍어봐서 어색어색..)


스튜디오 촬영을 안 하면 결혼식장에는 무슨 사진을 놓니

모바일 청첩장은 어떡하니 하며 걱정하는 용...


결혼식장에 사진을 놓지 않아도 아무도 신경을 안 쓸 것이고

모바일 청첩장에는 꽃 사진이나 예쁜 그림 넣으면 된다!! 라는 게 내 생각이지만


보통은 사진 촬영을 귀찮아할 것 같은 남치니가 그렇게 얘기하니

왠지 해야 할 것 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찍게 되었습니다....


야외 데이트스냅/셀프웨딩 사진!!




스튜디오 촬영을 위한 드레스는 본식 드레스를 고르는 샵에서 고르는 것이 정석이다. 

따라서 스튜디오 촬영 전에 드레스샵을 골라야 하는 것. 


그런데 난 스튜디오 촬영을 안 한다고 얘기해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드레스투어는 결혼식 두 달 전으로 잡아놓음. 

스튜디오 촬영 하려면 드레스도 고르고 촬영도 하고 해야 하니 

두 달 전은 너무 빡빡하다ㅠㅠ 


어쨌든

난 야외 스냅을 위한 드레스는 내가 공수해야 함ㅋㅋ

메이크업도 스냅업체도 내가 골라야 함..



(Aㅏ................................내가 왜........)


한꺼번에 많은 걸 고르려면 힘드니

나의 야외스냅 드레스는 

예전에 본 룩북이 예뻐서 즐겨찾기 되어 있던, 

종종 들어가 보던  

셀프웨딩드레스 샵에서 무조건!! 하기로 결심한다.

(거기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고르기로)



그 드레스 샵은 바로바로 포마이시스(For My Sis) 

(홈페이지: http://formysis.com/)


내가 이 곳을 알게 된 건 

요 화보 덕분이었다.


(출처: 포마이시스, http://formysis.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23&cate_no=35&display_group=1)


평소에 몇 군데에서 웨딩스냅 보는 취미가 있었는데

왠지 이 사진이 너무너무 이뻤단 말이지*_*


그래서 바로 여기로 마음을 정하고, 

사이즈가 가늠이 안 되어ㅡㅡ;;


피팅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다. 


피팅비 10,000원을 내고 전화 예약!

회사에 매여 있다 보니ㅠ예약 시간은 저녁 7시..ㅠㅠ


포마이시스 사무실이자 피팅룸은 홍대에 있다. 

택시 타고 고고씽~

서강대교를 건너 상수역 쪽으로, 

공영주차장 지나 내리면 가깝다.



포마이시스는 자매가 운영한다고 하던데

초창기 모델이셨던 언니분께서 우릴 맞아주셨다!

길쭉길쭉 아름다우심..☆


준비물은 따로 없지만

뒷지퍼 원피스 같은 거 말고 입고 벗기 편한 옷을 입고 가면 좋겠지?


홈페이지에서 봐 놨던 걸 말씀드리고, 입어본다!





1. 오,나의 공주님

http://formysis.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23&cate_no=35&display_group=1


(전반적으로 상품 이름이 오그리토그리 해서 말씀드리기 민망;)


위에서 봤던 화보에 나오는 드레스이기도 하고, 

나는 어깨나 팔이 안 드러나는 디자인을 찾았어서

(팔이 컴플렉스임ㅠㅠ)

젤 먼저 입어보았다!


일명 케이트미들턴 드레스..........ㅋ


(패치코트 착용x)


(이건 패치코트(=왕 풍성한 속치마) 착용 한 듯ㅋㅋ)


(부끄러우면서 흐뭇해하고 있음-_-)


드레스 입어본 게 처음이라 진짜 어색했닼ㅋㅋㅋ

끈이 없는 브래지어를 주셔서 그걸 입고,

속바지를 입고 

피팅룸 안에서 펼쳐주시는 드레스 안으로 들어가는 시스템.

뒷부분도 지퍼 아니면 끈으로 당기는 코르셋형이라^_ㅠ

절대 혼자 못 입음....

매우 민망함. 흑흑ㅠㅠ


(그러나 드레스 투어에 가서 이건 엄청 편한 편이었다는 걸 알았지..)


Anyway 입고 커텐을 짠! 열고 나오면 

친절한 포마이시스 주인님은 어울릴 것 같은 머리랑 악세사리도 이것저것 해 봐주심.


예쁜데....

날씨가 봄이라 좀 더워보일 것 같아서 고민.



2. 도트 레이스

http://formysis.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33&cate_no=35&display_group=1


내가 원하는 바(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음+위를 가리고 싶어요)를 말씀드렸더니

추천해주신 도트 레이스.


사진은 볼레로 착용한 것.

튜브탑으로도 착용 가능합니당.



머리에는 모자를 써 보았다.

무난무난. 홈페이지 모델은 여신같던데 전 아닌 듯..


+ 위 사진 왼쪽에 마네킹이 입고 있는 "홀터넥 플레어"도 입어봤다!

포마이시스 블랙라벨을 새로 런칭했을 때라서 신상이었다는. 

http://formysis.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234&cate_no=33&display_group=1


홀터넥 로망이 있어서 "입어봐도 되나요..?" 했더니

너무 선선히 마네킹에서 벗겨서 입어보게 해 주심ㅠㅠ♡♡


꺄>.<


완전 멋진 드레스였다.

레드카펫에서 입어도 손색없을 듯.


다만....내 몸뚱이가 문제;;;;

살이 나름 빠졌을 때였는데도 좀....

입을 수는 있지만,

입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반이 숨을 못 쉬는 게 느껴져서 보는 사람도 불편하니

사진은 올리지 않겠습니다ㅠㅠ


운동을 열심히 해서 멋진 몸매를 만들면 꼭 입어보고 싶은 드레스였다...

그땐 30대의 농염미도 더해야지 호호호홋




3. 너와 나

http://formysis.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38&cate_no=35&display_group=1


보는 그대로!

적당한 길이감이 맘에 든 드레스.

야외촬영인 걸 감안하면 걸어다니기도 좋을 듯 하고

또 보기에도 제일 예뻐서 이걸로 결정!

등이 넓게 파여 있어서

내 등도 그만큼 넓어 보이는 건 좀 아쉽지만

어차피 뒤는 잘 안 나오니까............ㅋㅋㅋㅋㅋ



총평


드레스 매우x100 예쁨.

매우x100 친절하심. 

어울리는 악세사리도 같이 챙겨주신다. 


합리적인 가격대, 렌탈&대여 모두 가능.

스몰웨딩 하는 분들도 많이 찾는 듯. 


예쁜 드레스가 너무나 많다. 

그러나 시간 관계상 3~4개만 입어볼 수 있으니ㅠㅠ

(1시간도 모자라요!) 

홈페이지에서 입어보고 싶은 걸 잘 골라가세용.


tip: 제휴되어 있는 메이크업샵&스냅업체를 이용하면

피팅비는 무료입니당!

제휴업체 보기: http://formysis.com/board/free/read.html?no=1749&board_no=1


지금은 없어진 것 같은데 우리는 남자 자켓과 보타이도 빌려서

촬영 때 잘 이용했다..★

스냅 사진들을 보니 너무 정장 양복이면 촬영 때 좀 그렇더라고.



내가 이용할 때(2016.3.)까지만 해도 홈페이지가 지금이랑 달랐는데

이번에 들어가 보니 

본식에 입어도 손색없을 블랙라벨 제품도 많아지고

현대백화점 판교점에도 입점했다고.






끗!




Posted by 조사관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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