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는 평소에는 닫아놓는 홀을 결혼식에만 개방하는데, 

아-무것도 옵션이 없는 대신에 

결혼 준비하는 사람이 모든 걸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실내장식부터 식사까지@_@


그렇지만!


운영지원과에 가서 식장을 예약하면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는 종이들을 덤으로 주시는데.................

그것은 바로바로

케이터링 업체의 홍보물이다!!




교회나 성당도 부페를 따로 예약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최소한, 

성가대의 축가가 필수로 들어간다거나, 실내장식은 되어 있다든가 한데


우리 회사는 진짜 0이다 0.


그래서 케이터링 업체들은

우리 회사 결혼식을 할 때

실내장식부터! 식사까지 책임지고!!

식 진행은 물론

원하면 스드메와 축가까지도 원스탑으로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ㄷㄷㄷㄷ


(와..........완전 편해)


홍보물에는 가격대별 메뉴의 구성, 실내장식 등이 나와 있는데

업체마다 홍보물의 두께부터 차이가 난다ㅋㅋㅋㅋ

그 홍보물의 두께에서 계약 성사에 대한 열의(?)를 엿볼 수 있다고 하면 좀 오바인가?


어쨌든.  

그 홍보물을 보고 업체에 연락해서 시식&상담 일정을 잡으면 되는데


우리는 플래너님이 우리 회사 결혼식을 해 보신 관계로.. 

업체에 미리 전화를 해 놓으셔서 업체에서 우리 쪽으로 연락이 왔다. 


(첨언: 어느 정도 커미션이 있는 것 같다. 결혼식 끝나고 나중에 업체에서 

나를 플래너로 착각하고 전화해서 정산이 어쩌고..라고 하신 걸 보면... )


anyway.


회사 결혼식을 수십 번 가본 결과..............


메인 업체는 두 개 정도로 좁혀진다. 



1. 더부페

2. 예손


다른 곳도 있지만 나는 실험 정신이 0이고

우리 회사 결혼식을 많이 해본 업체를 선호해서

두 곳만.


우리는 비교를 위해 같은 날 상담 예약을 잡았는데..................




1. 더부페


더부페는 예전부터 우리 회사 결혼식을 제일 많이 유치(?)했던 업체다.

홍보물도 제일 두껍다ㅋㅋㅋㅋ엄청 자세하고 친절함. 


여기는 상담과 시식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며 

주말 회사 결혼식에 와서 시식해보라고 했다.

우리 회사 결혼식이 상담할 정도로 한가했나..? 생각하며 갔는데

다행히 그날은 상담이 가능할 정도로 한가로운 결혼식이었음.


멤버는 우리엄마, 용, 나. 


부모님도 음식 맛을 보셔야 할 것 같아서 엄마를 대동하고

예비 시어머니께도 같이 가실지 여쭤봤는데

아무래도 거리가 멀어서ㅠㅠ 알아서 하라는 쿨한 답변;;



대신 음식과 실내 장식 사진을 많이 찍어서 보내드림~_~



(평소에는 구내식당인 곳을 요렇게 만들어줌 - 앞에서 식권 받으심)



(의자랑 테이블도 다 씌움. 보라색 장식)


아래부터는 먹을 거 사진..ㅋ 음식이 이렇게 나옵니다..



(가격대에 따라 다르지만) 아래의 활어회 코너는 항상 인기ㅋ

사진엔 없는 것 같은데 직접 스테이크, 장어, 전 등을 조리해주는 코너도 있음. 역시 인기.



아래는 디저트부.




엄마는 미리 와서 식장도 보셨는데 

내가 하도 별로라 그랬더니 기대치가 낮으셨는지 생각보다 괜찮은데? 라고 하셨고..

케이터링업체에서 실내장식 같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는 것에 

매우 기뻐하시며 근심을 좀 덜으심..ㅋ


한쪽 자리에 앉아 먹고 상담했는데, 

나는 너무 자주 먹어서 감흥이 없었지만 엄마는 맛있다 하셨고

상담해주신 실장님도 매우 친절하셨다.


더부페는 최근 경쟁업체들이 급부상해서 그런지 매우 공격적인 프로모션 제공!

우리는 하객 수도 어느 정도 있을 것 같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꽤 있었다. 

조건이 만족스러워 내심 마음을 정하고, 다음 상담으로 이동 - 



2. 예손


예손은 더부페보다는 우리 회사 결혼식을 유치한 역사가 짧다. 

선배 한 분이 결혼하실 때 

그 전에 한번도 우리 회사 결혼식을 해 본 적 없는 예손을 실험적으로;; 유치하신 이후

급부상하여 요즘은 더부페와 비슷하거나 인기가 더 많은 것 같다. 

밥이 더 맛있다는 분들도 계시고, 서비스도 좋다.

좀 더 참신한 느낌?


여기는 시식 따로, 상담 따로였고 그 날은 상담만. 

상담은 종로 오피스텔에 있는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시식이 없어서 금방 끝났다........ㅋ




3. 결정


(1) 음식 맛 


사람마다 평이 갈리지만 (예손>=더부페)

나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상담할 때 더부페는 이번에 메뉴도 다 다시 점검해서 맛이 업그레이드됐다고 강조했는데 과연..


(2) 가격


식대는 원하는 가격대를 고르면 되기 때문에 차이가 없음. 

구성도 거의 비슷했다. 


(잡설: 용은 결혼식 부페 메뉴에 달팽이요리가 있다는 것에 질색팔색했다. 

 예손은 홍보물에 달팽이요리를 강조해놔서 약간 마이너스?..ㅋ)


다만 실내 장식과 부가서비스에서 차이가 좀 있었는데, 

나는 그 동안 회사 결혼식을 가 보면서 버진로드 단을 좀 높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나는 왠지 그냥 바닥에서 걸어가면 좀 그렇더라규..........ㅋㅋㅋ


(사진출처: 더부페. 요렇게! 그냥 바닥 말고)


근데 더부페는 가능&추가금액 없음, 예손은 가능하나 추가금액. 

그리고 더부페에서 서비스로 제공하겠다고 한 것도 

예손은 다 추가금이 되어서. 

이 부분이 결정에 큰 부분으로 작용함. 


+ 예손에서 나중에 연락이 와 플래너 소개라고 추가금액 없이 해 주겠다고 했지만

처음 상담 때는 그런 말을 못 들어서.. 이미 결정한 이후였음ㅜ


나는 왜 우리 회사사람에게 업체 소개가 굳이 필요한가..라는 생각ㅋㅋㅋㅋ

운영지원과에서 홍보물 다 주고 소개해 주는데;



(3) 실내장식


이 부분은 예손이 선택폭이 넓다. 

아래 블로그를 참조해 취향껏 골라볼 수 있음. 

(예손 블로그 : http://blog.naver.com/yeson_1)

완전 다양하다!!


근데 나는 고를 시간도 없고 꽃을 생화로 할 생각도 없어서

크게 고려 안 함............ㅎ



(4) 하객 응대


※ 주의: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고 기준이다.


1월에 회사 동기 결혼식을 갔을 때 케이터링업체가 예손이었는데,

하객이 보증인원보다 많이 온 것 같은 걸 감안하더라도...... 

눈에 띄게 음식이 부족했고, 

그릇을 치우고 새로 자리를 마련하는 회전율(?)이 낮아보였다. 


업체를 확인해봤던 기억이 있어서

더부페를 선택한 것도 있음.


당시 하객수 맞추기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당ㅠㅜ


더부페는 본사가 가까운 곳에 있어서 유사시(?) 음식을 날라올 수 있다는 점을 

실장님이 어필..ㅋ


근데 결정하고 나서 

3월에 하객이 600명 넘게 온 결혼식 갔을 땐 업체가 예손이었는데

음식 수급이 원활하고 전혀 문제 없었던 걸 보면 

그냥 그때만 그랬던 것 같당..흠..




결정한 다음에는


상담시 대강 작성한 계약서를 바탕으로 해서

세부적인 체크리스트를 다시 작성하고,

(하객 보증인원은 대강 정해놓고 식 직전에 다시 확정하기로 하고,

 식 진행도 해 주므로.. 주례유무까지 체크)


계약금을 입금하면 완료!


오늘도 또 하나를 결정했다.


결혼준비는 탐색과 고민, 선택의 연속............ㅋ





Posted by 조사관1호
,

번외편) 식장 고르기

W 2016. 7. 20. 14:52

저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사내 웨딩홀에서 결혼하여서 

식장은 고를 일이 없었지만, 

혹시 식장을 고르게 될 딤섬이들을 위한 뻘소리. 




1. 저와 같은 곳에서 하게 될 분들을 위한 위로


아시졍?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대략 후기가 이렇습니다. 


"신부대기실이 따로 없어 매우 별로"

"홀도 엄청 작음"

"밥은 맛있음 - 손님을 위한 결혼식?"

"그래도 어른들은 좋아하신다! 두고두고 회자됨"

"사진 진짜 별로일 듯"


총평: 


어른들이 좋아하시겠지만

홀은 좁고 어둡고 천장 낮고 신부대기실도 변변찮고 여기서 하다니 신부 안 됐다..

근데 부페는 맛있어서 반전


"오직 하객만을 생각하는 부부가 아니고서는 여기서 결혼 못 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뭐얔ㅋㅋㅋㅋ

자료 조사 중 빵터짐



회사 결혼식을 20번 넘게 가 보고 나도 여기서 결혼했지만

다른 식장을 갈 때마다 신부대기실은 확실히 부러움ㅋㅋㅋ


신랑이 우리 회사인 경우...

신부 분들이 투어 와보시고는 다들 어두운 표정으로 돌아가신다ㅠㅠ


그렇지만 나는

낮은 대관료+좋은 교통+엄청 편한 주차+거의 하루 종일 단독홀처럼 쓸 수 있음

이것만으로도 회사에서 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세달 정도밖에 안 남았어서 선택의 여지도 크게 없었따....ㅡㅡ

 날짜도 그냥 식장 되는 날짜 중에 고름ㅋㅋㅋ;;)


음식은 몇 군데의 케이터링 업체 중 선택해서 하는 건데

나는 너무 자주 가서 그런지 다 비슷해 보였음에도


오셨던 분들이 부페 맛있었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해서 깜놀..

심지어 회사 분들도 어디냐고 물어봤다. 대체 왜죠?


(너무 많이 들었어! 예의상 하는 말 같지 않아..!! 동공지진)


사진도 작가님 신공으로 이 식장 같지 않게 찍어주셔서 만족..☆


참고로 토요일은 1/3/5시, 일요일은 11/1/3시.

각각 피로연 장소는 정해져 있음. 

토요일은 1/5시는 1층, 3시는 회관.

일요일은 11/3시는 1층, 1시는 회관.


야외 포함 다음 연도 식장 예약은 10/1.

4,5,6월 특히 토요일 1시는 보통 이날 다 찬다.

평소에는 그냥 운영지원과ㄱㄱ


그치만 어차피 내년부터는 전체 건물 리모델링한다니....

이제는 역사 속으로. 




2. 저와 같은 곳에서 하게 될 분들 중 4,5,6월인 경우


야외도 고려해보세용ㅋㅋ

저는 야외 생각은 없었지만 팬이 많음. 



3. 다른 식장 고르기


플래너와 연계된 경우/또 직접 알아보는 경우

어느 쪽이 더 싼지에 대해서는 유력설/다수설이 없는 것 같다.


이걸 알려면 같은 예식장에 다른 이름과 연락처를 대고 

견적을 중복해서 받아봐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


어쨌든 식장을 고를 때 고려해야 할 것은, 


예상 인원

동시식/분리식 (식 보고 그 자리에서 밥을 먹는지/식 보고 이동해서 먹는 뷔페인지)

예산

(혹시 하우스웨딩 등 컨셉웨딩이라면 아예 다른 쪽으로)

-

위치

음식 종류? 맛?

교통, 주차 

홀 크기, 분위기(조명 등)

한 층에 홀이 몇 개 있는지(여러개인 경우 정신없을 확률↑)

부모님의 의중

식장 제공 각종 이벤트(풍선날리기 등..)


등등이다. 


앞에 세 개만 잘 정해도 매우 많이 추려질 거라고 생각한다.

예상 인원이 천명이 넘어가면.. 할 수 있는 홀이 제한되고, 

소규모로만 진행할 예정이라면, 또 맞는 곳이 있고. 


그런데 하나 첨언하자면

하객수를 제대로 못 맞출 것 같을 때는 분리식을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ㅜㅜ


동시식인 결혼식에 갔다가 손님이 인원 대비 마구마구 넘쳐서

식장엔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1시간쯤 밥도 못 먹었던 슬픈 기억이 있다..ㅠㅠ



동시식은 보통 뷔페보다는 가격이 높은 것 같다. 

예산이야 뭐, 

대관료, 식대는 기본. 꽃값 등 부대비용이 추가.

견적을 받을 때는 하객 수 **명 기준으로 받을 테니

인당~얼마라고 비교하면 비교가 쉬운 듯. 



동문회관, 사내 웨딩홀 등등의 경우

식간 간격이 넓고 비교적 비용이 저렴..어른들이 좋아하심? 등의 장점이 있으나

상대적으로 홀이 별로일 수 있고ㅠ


또, 주류의 경우 소주 등이 서빙 안 되는 곳이 가끔 있는데

부모님 손님이 계시니 부모님들께도 이 부분은 꼭 여쭤봐야 한다.


근데 내가 직접 골라본 건 아니니 그만 쓰기로; 용두사미 쩌넼ㅋㅋㅋ



아 한국은 넓고 서울만 해도 넘나 수많은 결혼식장이 있다...........

그러니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최대한 후회 없도록 잘 골라봅시다ㅠㅠ



근데 쉽지 않을 듯ㅋㅋㅋ


난 벌써 해서 다행이야....



















Posted by 조사관1호
,

잉여력 뿜뿜.

회사가 한가할 때 몰아서+열심히 포스팅합시다.




나는 소위 '스드메' 중에 스튜디오 촬영은 할 생각이 1도 없었기 때문에!

(사진 찍는 거 너무 오글거려ㅠ.ㅠ)


대신 본식 스냅을 하려고 애초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본식 스냅은 

식이 진행되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파파라치마냥) 찍어주는 건데....

스튜디오 촬영 대비 자연스러움+결혼식을 추억할 수 있음

+나는 정신없어서 못 봤던 그날 풍경을 볼 수 있다! 가 매력인 듯.



그래서 본식 스냅 업체를 찾고 또 찾는데,


사실 뭐 사진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라고 생각했던 나도..

샘플 사진을 보다 보니 차이점이 느껴지게 되었던 것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사람이 이렇게 바뀔 수 있어요. 



0. 워밍업


용어를 공부하고 갑시다!


본식 스냅: 결혼식 과정을 쭉~ 찍어주는 것.

원판: 신랑신부, 직계가족, 가족, 친구들, (+주례) 단체사진 찍는 거.


본식 스냅은 하는 경우도 있고 안 하는 경우도 있지만

원판은 필수.


원판은 식장에 따라 지정업체가 있어서 필수포함인 곳도 있으니

알아서 결정하면 된다. 


나의 사내 웨딩홀은 대관료 15만원 이외의 옵션 따위 아무것도 없었지만...

(無에서 有를 개척해야 하는 곳)


원판 지정업체가 있는 곳에서 본식 스냅을 하는 경우가 좀 곤란할 수 있다.


스냅업체에 스냅만 있는 상품이 있으면 문제가 아니지만

스냅+원판상품만 있는 경우도 있고,

지정업체의 원판이 구릴 가능성도 있고.....해서 

원판을 두 업체가 찍는 경우 자리싸움이 날 수도 있다는 소문.


그럼 본격적으로 골라보자! 


(아래 글은 직접 고르는 경우임. 

 아니면 플래너가 제휴되어 있는 곳 중에 추천받아도 됨!!)



다른 데랑 마찬가지로, 

본식 스냅 업체도 너무 많아서

기준을 정해놓고 찾으면 훨씬 쉽다.



1. 기준을 정하자!


① 보정 톤?


사진을 찍고 업체가 보정을 해 주는데, 

세피아톤이냐, 화사한 톤이냐만 결정해도 훨씬 수월하다.


세피아톤은 아래 사진 같은 느낌.


(출처: 비바터치)



화사한 건 다음 사진 같은 거?

(출처: 김기용스냅)


딱 알겠지용ㅋㅋㅋㅋ

포탈에 "세피아톤 본식 스냅" 으로만 쳐도 다 나옴..


참고로 본식 스냅 알아본 사람은 다 알만한..

더블라썸 같은 경우는 

핑크베이지 톤 보정으로 유명하다고 했당.

아래 사진 참고~_~


(출처: 더블라썸. 우리때 유명했던 반윤희언니! 얼마 전 결혼했다~)



② 예산은?


본식 스냅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자신이 얼마까지 투자할 용의가 있는지.. 

생각해보면 좋겠다.


그런데 이게 좀 귀찮은게ㅡㅡ

스냅업체마다 

홈페이지에 가격을 공개해 놓은 게 아니라서ㅠ.ㅠ

맘에 드는 데를 찍고 일일히 가격을 문의해야 한다.

개귀찮.


왜 공개를 안 하는 거야 대체...

기억도 안 나서 엑셀 만들어야 함.


(비단 본식스냅이 아니더라도

엑셀로 견적/특징 비교할 일이 많아서

결혼할 때 엑셀 많이 씀.ㅋㅋㅋ)


가격은, 50만원 미만부터 300만원까지도 올라간다. 어마무시


(근데 보다보면 대충 고가업체는 추려진다...ㅋㅋㅋㅋㅋㅋ유명한데들이 있음.)



③ 촬영자?


대표/실장 등등을 지정할 수 있다.


근데 내가 그분들 실력을 어케 알아..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


팁이라면

홈페이지 샘플 사진이 맘에 드는 경우, 이건 누구 사진인지 물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홈페이지 샘플 사진은 보통 대표 촬영인 경우가 많은데

유명한 데는 실장도 잘 찍는다고 한다!


내가 계약한 곳은 실장님들도 직접 트레이닝 기간을 길게 가진 곳이라 

어느 정도 보장이 되어 있다고 하던데,

막 실장이 30명씩 있는 곳은 복불복이라는 설도.


대표 촬영은 물론 추가 비용이 있지만 망하는 일은 적은 것 같고,

그만큼 마감도 빨리 됨.........ㅠ.ㅠ


간혹 여자작가를 고집하는 예신이들도 있다.

여자작가의 사진이 신부들이 좋아하는 감성적인 사진이 많고

보정도 더 잘해주고..........한다는? 그런 의견이 있다.



④ 1인 촬영? 2인 촬영?


이것도 가격 차이가 난다. 

식이 이루어지는 홀과 신부대기실이 멀거나 다른 층인 경우

2인 촬영 추천..


나는 처음에 실장님도 잘 찍는다고 하셔서

또 식장이 좁아서 1인이면 충분하다는 플래너님 말씀 듣고


실장/1인 촬영으로 했다가


내가 마음에 든 사진은 대표님이래서.. 그냥 맘 편히 대표 지정으로 바꿨는데, 


예식날 플래너님과의 친분 덕분인지^_ㅠ 실장님도 오셔서 2인 촬영이 되었다.

올레!!


해 보고 나니 

물론 넓은 식장이 아니라 1인 촬영도 충분했겠지만, 

2인 촬영의 좋은 점은 손님맞이 하는 장면을 놓치지 않는다는 것. 

한 분은 신부대기실에 상주해야 하니..

또 한 장면을 다양한 구도로 볼 수 있다는 것!!



⑤ 언제부터 어디까지 촬영?


대부분 상품의 시작은

메이크업샵~ or 대기실~이고 

끝은 ~원판 or ~2부 행사, 폐백이다.


메이크업샵부터 찍는 상품은 구성에 써 있으니 참고.

2부가 있거나 폐백하시는 분들은 꼭 얘기할 것.


메이크업샵에는 언제쯤 오시나 했는데

기본 화장이 된 다음+드레스 입기 전에 오셔서..

다행이다.

머리핀은 엄청 꽂고 있지만 그래도 좀 사람꼴임.



⑥ 앨범 구성?


페이지수나, 화보형인지 압축형인지.

(화보형: 잡지처럼 얇은 책자형, 압축형: 두껍고 무거움)


난 이부분까진 신경을 못 쓰고 대충 골랐는데..

사진이 너무 맘에 들어서 결국 80페이지도 부족했다는..

물론 추가비용 내면 페이지 추가 가능하닼ㅋㅋㅋㅋㅋㅋ

자본주의 세상 만만세.



2. 골라보자


기준을 정했으면 열심히 검색해서 추려본다.


그 다음은 

검색+문의 → 반복 ............하면 된다.


가격 물어보고, 

내 날짜/시간에 예약 가능한지 보고,


홈페이지 사진도 다시 보고.

내 식장 사진이 있으면 비교해볼 수 있으니 완전 땡큐!!


지방 예식인 분들은 출장비 별도일 가능성이 많으니 꼭 확인하시고.


가끔 앨범이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서 실제로 보러 상담가신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나는 그렇게까지 부지런하지는 못해서..ㅠㅠ


아, 팁이라면!


플래너 통한 경우와 직접 알아볼 때 가격이 다른 경우가 있다.

이 부분은 꼭 확인해보자.


3. 나의 경우


나는 플래너님을 같은 곳에서 결혼한 선배 추천으로 알게 됐는데,

그 플래너님 홈페이지에 선배의 본식 스냅 사진도 올라와 있었다.


근데


이 식장을 사진에 저렇게 멋있게 나오게 찍을 수 있다니.............!!!



캐감동!!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봤지만 

좋은 식장, 호텔 사진들이야 어떻게 찍어도 이쁘지ㅠㅠㅠㅠ


그래서 견적 받아보고 별 고민없이 여기로 결정!

(견적은 1인/대표지정촬영+원판 기준 100만원 중반대였음.)


그곳은 바로 데이라잇데이..........

http://www.daylightday.co.kr/




약간 세피아톤 보정,

특징은 신부의 몸 라인? 같은 걸 무지 예쁘게 찍어준다는 점?

찰나의 목선이라든갘ㅋㅋㅋㅋㅋㅋ

나도 쓰면서도 뭔 말인가 싶지만 사진 보면 그렇다.


에잉.. 이놈의 글솜씨.


계약하고, 계약금 입금하면 됨. 

잔금은 본식 직전에.



잘 나오겠지!!


믿어요!! 김성근대표님ㅠㅠ



(그리고 결혼식이 끝나고 원본을 받아본 지금도....

찬양합니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정 저 여자가 저인가요?ㅠㅠ)




4. 팁


(1) 플래너랑 연계된 곳에서 고르면 편하다는 후문.


일단 고르는 폭이 좀 좁혀져서 편하기도 하고(?)

가격은 좀 더 할인받는 경우도 있다고. 


난 데이라잇데이를 플래너님 통해서도 여쭤봤는데


이미 직접 가격을 알아본 뒤라서..ㅋㅋㅋㅋㅋㅋ


데이라잇데이에서 플래너님께 이러저러하게 알려드렸다라고 하시는 바람(?)에

비교는 불가.


(2) 본식 스냅 한 거는 대박 만족. 강추!!


엄청 연사+자세히 찍어주셔서 이으면 동영상도 만들 수 있을 듯.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_~


예쁜 본식 스냅은 식장빨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도 엄청 예쁘게 잘 찍어주심ㅜㅠ



(3) 홈페이지 사진에 현혹되지 말자.


홈페이지 사진은 호텔, 유명 식장이라,

나처럼 일반 예식장이거나 강당인 경우ㅠㅠㅠㅠ괴리감이 크다ㅠㅜ

검색엔진에 업체이름+나의 식장으로 검색해서

꼭! 꼭 샘플을 보자.


아니면 업체에 전화해서 찍은 적이 있냐고 물어보는 것도 좋다.........ㅠㅠㅠ


식장 지정업체는 이런 점에서는 좋은 점이 있겠다만,

좀 뻔한 감도 있겠지.


(4) 혹시 데이트스냅도 한다면?


데이트스냅과 본식스냅 같이 하면 할인해주는 곳도 많으니 

미리 계획을 세워서 하면 좋겠다...


난 fail.



(5) 돈을 아낀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요....


이건 혹시 나처럼 스튜디오 생략 대신 본식스냅 한다는 분들께 해당.

막상 하다 보면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아낄 수 없닼ㅋㅋㅋㅋㅋㅋㅋㅋ


(6) 참고할 만한 곳?


참고문헌으로 스냅업체 작가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추천한당.ㅋㅋㅋㅋ


난 아래 스냅업체와 관련이 1도 없고 여기서 하지도 않았는데

글 자체가 재밌어서 가볼만 하다.


아니 무슨 스냅작가가 다른 스냅업체 추천도 하고.....

부르지도 않았는데 남의 결혼식 가서 스냅사진 찍어주다가

축의금 도둑도 잡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식에서 만세하는 건 기본이신 듯.


현만섭스냅 블로그

http://blog.naver.com/snap_h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끗!












Posted by 조사관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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