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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19 D-80) 본식 스냅 고르기, 계약: 데이라잇데이 7

잉여력 뿜뿜.

회사가 한가할 때 몰아서+열심히 포스팅합시다.




나는 소위 '스드메' 중에 스튜디오 촬영은 할 생각이 1도 없었기 때문에!

(사진 찍는 거 너무 오글거려ㅠ.ㅠ)


대신 본식 스냅을 하려고 애초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본식 스냅은 

식이 진행되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파파라치마냥) 찍어주는 건데....

스튜디오 촬영 대비 자연스러움+결혼식을 추억할 수 있음

+나는 정신없어서 못 봤던 그날 풍경을 볼 수 있다! 가 매력인 듯.



그래서 본식 스냅 업체를 찾고 또 찾는데,


사실 뭐 사진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라고 생각했던 나도..

샘플 사진을 보다 보니 차이점이 느껴지게 되었던 것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사람이 이렇게 바뀔 수 있어요. 



0. 워밍업


용어를 공부하고 갑시다!


본식 스냅: 결혼식 과정을 쭉~ 찍어주는 것.

원판: 신랑신부, 직계가족, 가족, 친구들, (+주례) 단체사진 찍는 거.


본식 스냅은 하는 경우도 있고 안 하는 경우도 있지만

원판은 필수.


원판은 식장에 따라 지정업체가 있어서 필수포함인 곳도 있으니

알아서 결정하면 된다. 


나의 사내 웨딩홀은 대관료 15만원 이외의 옵션 따위 아무것도 없었지만...

(無에서 有를 개척해야 하는 곳)


원판 지정업체가 있는 곳에서 본식 스냅을 하는 경우가 좀 곤란할 수 있다.


스냅업체에 스냅만 있는 상품이 있으면 문제가 아니지만

스냅+원판상품만 있는 경우도 있고,

지정업체의 원판이 구릴 가능성도 있고.....해서 

원판을 두 업체가 찍는 경우 자리싸움이 날 수도 있다는 소문.


그럼 본격적으로 골라보자! 


(아래 글은 직접 고르는 경우임. 

 아니면 플래너가 제휴되어 있는 곳 중에 추천받아도 됨!!)



다른 데랑 마찬가지로, 

본식 스냅 업체도 너무 많아서

기준을 정해놓고 찾으면 훨씬 쉽다.



1. 기준을 정하자!


① 보정 톤?


사진을 찍고 업체가 보정을 해 주는데, 

세피아톤이냐, 화사한 톤이냐만 결정해도 훨씬 수월하다.


세피아톤은 아래 사진 같은 느낌.


(출처: 비바터치)



화사한 건 다음 사진 같은 거?

(출처: 김기용스냅)


딱 알겠지용ㅋㅋㅋㅋ

포탈에 "세피아톤 본식 스냅" 으로만 쳐도 다 나옴..


참고로 본식 스냅 알아본 사람은 다 알만한..

더블라썸 같은 경우는 

핑크베이지 톤 보정으로 유명하다고 했당.

아래 사진 참고~_~


(출처: 더블라썸. 우리때 유명했던 반윤희언니! 얼마 전 결혼했다~)



② 예산은?


본식 스냅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자신이 얼마까지 투자할 용의가 있는지.. 

생각해보면 좋겠다.


그런데 이게 좀 귀찮은게ㅡㅡ

스냅업체마다 

홈페이지에 가격을 공개해 놓은 게 아니라서ㅠ.ㅠ

맘에 드는 데를 찍고 일일히 가격을 문의해야 한다.

개귀찮.


왜 공개를 안 하는 거야 대체...

기억도 안 나서 엑셀 만들어야 함.


(비단 본식스냅이 아니더라도

엑셀로 견적/특징 비교할 일이 많아서

결혼할 때 엑셀 많이 씀.ㅋㅋㅋ)


가격은, 50만원 미만부터 300만원까지도 올라간다. 어마무시


(근데 보다보면 대충 고가업체는 추려진다...ㅋㅋㅋㅋㅋㅋ유명한데들이 있음.)



③ 촬영자?


대표/실장 등등을 지정할 수 있다.


근데 내가 그분들 실력을 어케 알아..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


팁이라면

홈페이지 샘플 사진이 맘에 드는 경우, 이건 누구 사진인지 물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홈페이지 샘플 사진은 보통 대표 촬영인 경우가 많은데

유명한 데는 실장도 잘 찍는다고 한다!


내가 계약한 곳은 실장님들도 직접 트레이닝 기간을 길게 가진 곳이라 

어느 정도 보장이 되어 있다고 하던데,

막 실장이 30명씩 있는 곳은 복불복이라는 설도.


대표 촬영은 물론 추가 비용이 있지만 망하는 일은 적은 것 같고,

그만큼 마감도 빨리 됨.........ㅠ.ㅠ


간혹 여자작가를 고집하는 예신이들도 있다.

여자작가의 사진이 신부들이 좋아하는 감성적인 사진이 많고

보정도 더 잘해주고..........한다는? 그런 의견이 있다.



④ 1인 촬영? 2인 촬영?


이것도 가격 차이가 난다. 

식이 이루어지는 홀과 신부대기실이 멀거나 다른 층인 경우

2인 촬영 추천..


나는 처음에 실장님도 잘 찍는다고 하셔서

또 식장이 좁아서 1인이면 충분하다는 플래너님 말씀 듣고


실장/1인 촬영으로 했다가


내가 마음에 든 사진은 대표님이래서.. 그냥 맘 편히 대표 지정으로 바꿨는데, 


예식날 플래너님과의 친분 덕분인지^_ㅠ 실장님도 오셔서 2인 촬영이 되었다.

올레!!


해 보고 나니 

물론 넓은 식장이 아니라 1인 촬영도 충분했겠지만, 

2인 촬영의 좋은 점은 손님맞이 하는 장면을 놓치지 않는다는 것. 

한 분은 신부대기실에 상주해야 하니..

또 한 장면을 다양한 구도로 볼 수 있다는 것!!



⑤ 언제부터 어디까지 촬영?


대부분 상품의 시작은

메이크업샵~ or 대기실~이고 

끝은 ~원판 or ~2부 행사, 폐백이다.


메이크업샵부터 찍는 상품은 구성에 써 있으니 참고.

2부가 있거나 폐백하시는 분들은 꼭 얘기할 것.


메이크업샵에는 언제쯤 오시나 했는데

기본 화장이 된 다음+드레스 입기 전에 오셔서..

다행이다.

머리핀은 엄청 꽂고 있지만 그래도 좀 사람꼴임.



⑥ 앨범 구성?


페이지수나, 화보형인지 압축형인지.

(화보형: 잡지처럼 얇은 책자형, 압축형: 두껍고 무거움)


난 이부분까진 신경을 못 쓰고 대충 골랐는데..

사진이 너무 맘에 들어서 결국 80페이지도 부족했다는..

물론 추가비용 내면 페이지 추가 가능하닼ㅋㅋㅋㅋㅋㅋ

자본주의 세상 만만세.



2. 골라보자


기준을 정했으면 열심히 검색해서 추려본다.


그 다음은 

검색+문의 → 반복 ............하면 된다.


가격 물어보고, 

내 날짜/시간에 예약 가능한지 보고,


홈페이지 사진도 다시 보고.

내 식장 사진이 있으면 비교해볼 수 있으니 완전 땡큐!!


지방 예식인 분들은 출장비 별도일 가능성이 많으니 꼭 확인하시고.


가끔 앨범이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서 실제로 보러 상담가신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나는 그렇게까지 부지런하지는 못해서..ㅠㅠ


아, 팁이라면!


플래너 통한 경우와 직접 알아볼 때 가격이 다른 경우가 있다.

이 부분은 꼭 확인해보자.


3. 나의 경우


나는 플래너님을 같은 곳에서 결혼한 선배 추천으로 알게 됐는데,

그 플래너님 홈페이지에 선배의 본식 스냅 사진도 올라와 있었다.


근데


이 식장을 사진에 저렇게 멋있게 나오게 찍을 수 있다니.............!!!



캐감동!!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봤지만 

좋은 식장, 호텔 사진들이야 어떻게 찍어도 이쁘지ㅠㅠㅠㅠ


그래서 견적 받아보고 별 고민없이 여기로 결정!

(견적은 1인/대표지정촬영+원판 기준 100만원 중반대였음.)


그곳은 바로 데이라잇데이..........

http://www.daylightday.co.kr/




약간 세피아톤 보정,

특징은 신부의 몸 라인? 같은 걸 무지 예쁘게 찍어준다는 점?

찰나의 목선이라든갘ㅋㅋㅋㅋㅋㅋ

나도 쓰면서도 뭔 말인가 싶지만 사진 보면 그렇다.


에잉.. 이놈의 글솜씨.


계약하고, 계약금 입금하면 됨. 

잔금은 본식 직전에.



잘 나오겠지!!


믿어요!! 김성근대표님ㅠㅠ



(그리고 결혼식이 끝나고 원본을 받아본 지금도....

찬양합니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정 저 여자가 저인가요?ㅠㅠ)




4. 팁


(1) 플래너랑 연계된 곳에서 고르면 편하다는 후문.


일단 고르는 폭이 좀 좁혀져서 편하기도 하고(?)

가격은 좀 더 할인받는 경우도 있다고. 


난 데이라잇데이를 플래너님 통해서도 여쭤봤는데


이미 직접 가격을 알아본 뒤라서..ㅋㅋㅋㅋㅋㅋ


데이라잇데이에서 플래너님께 이러저러하게 알려드렸다라고 하시는 바람(?)에

비교는 불가.


(2) 본식 스냅 한 거는 대박 만족. 강추!!


엄청 연사+자세히 찍어주셔서 이으면 동영상도 만들 수 있을 듯.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_~


예쁜 본식 스냅은 식장빨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도 엄청 예쁘게 잘 찍어주심ㅜㅠ



(3) 홈페이지 사진에 현혹되지 말자.


홈페이지 사진은 호텔, 유명 식장이라,

나처럼 일반 예식장이거나 강당인 경우ㅠㅠㅠㅠ괴리감이 크다ㅠㅜ

검색엔진에 업체이름+나의 식장으로 검색해서

꼭! 꼭 샘플을 보자.


아니면 업체에 전화해서 찍은 적이 있냐고 물어보는 것도 좋다.........ㅠㅠㅠ


식장 지정업체는 이런 점에서는 좋은 점이 있겠다만,

좀 뻔한 감도 있겠지.


(4) 혹시 데이트스냅도 한다면?


데이트스냅과 본식스냅 같이 하면 할인해주는 곳도 많으니 

미리 계획을 세워서 하면 좋겠다...


난 fail.



(5) 돈을 아낀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요....


이건 혹시 나처럼 스튜디오 생략 대신 본식스냅 한다는 분들께 해당.

막상 하다 보면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아낄 수 없닼ㅋㅋㅋㅋㅋㅋㅋㅋ


(6) 참고할 만한 곳?


참고문헌으로 스냅업체 작가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추천한당.ㅋㅋㅋㅋ


난 아래 스냅업체와 관련이 1도 없고 여기서 하지도 않았는데

글 자체가 재밌어서 가볼만 하다.


아니 무슨 스냅작가가 다른 스냅업체 추천도 하고.....

부르지도 않았는데 남의 결혼식 가서 스냅사진 찍어주다가

축의금 도둑도 잡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식에서 만세하는 건 기본이신 듯.


현만섭스냅 블로그

http://blog.naver.com/snap_h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끗!












Posted by 조사관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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