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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 식장 고르기

W 2016. 7. 20. 14:52

저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사내 웨딩홀에서 결혼하여서 

식장은 고를 일이 없었지만, 

혹시 식장을 고르게 될 딤섬이들을 위한 뻘소리. 




1. 저와 같은 곳에서 하게 될 분들을 위한 위로


아시졍?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대략 후기가 이렇습니다. 


"신부대기실이 따로 없어 매우 별로"

"홀도 엄청 작음"

"밥은 맛있음 - 손님을 위한 결혼식?"

"그래도 어른들은 좋아하신다! 두고두고 회자됨"

"사진 진짜 별로일 듯"


총평: 


어른들이 좋아하시겠지만

홀은 좁고 어둡고 천장 낮고 신부대기실도 변변찮고 여기서 하다니 신부 안 됐다..

근데 부페는 맛있어서 반전


"오직 하객만을 생각하는 부부가 아니고서는 여기서 결혼 못 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뭐얔ㅋㅋㅋㅋ

자료 조사 중 빵터짐



회사 결혼식을 20번 넘게 가 보고 나도 여기서 결혼했지만

다른 식장을 갈 때마다 신부대기실은 확실히 부러움ㅋㅋㅋ


신랑이 우리 회사인 경우...

신부 분들이 투어 와보시고는 다들 어두운 표정으로 돌아가신다ㅠㅠ


그렇지만 나는

낮은 대관료+좋은 교통+엄청 편한 주차+거의 하루 종일 단독홀처럼 쓸 수 있음

이것만으로도 회사에서 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세달 정도밖에 안 남았어서 선택의 여지도 크게 없었따....ㅡㅡ

 날짜도 그냥 식장 되는 날짜 중에 고름ㅋㅋㅋ;;)


음식은 몇 군데의 케이터링 업체 중 선택해서 하는 건데

나는 너무 자주 가서 그런지 다 비슷해 보였음에도


오셨던 분들이 부페 맛있었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해서 깜놀..

심지어 회사 분들도 어디냐고 물어봤다. 대체 왜죠?


(너무 많이 들었어! 예의상 하는 말 같지 않아..!! 동공지진)


사진도 작가님 신공으로 이 식장 같지 않게 찍어주셔서 만족..☆


참고로 토요일은 1/3/5시, 일요일은 11/1/3시.

각각 피로연 장소는 정해져 있음. 

토요일은 1/5시는 1층, 3시는 회관.

일요일은 11/3시는 1층, 1시는 회관.


야외 포함 다음 연도 식장 예약은 10/1.

4,5,6월 특히 토요일 1시는 보통 이날 다 찬다.

평소에는 그냥 운영지원과ㄱㄱ


그치만 어차피 내년부터는 전체 건물 리모델링한다니....

이제는 역사 속으로. 




2. 저와 같은 곳에서 하게 될 분들 중 4,5,6월인 경우


야외도 고려해보세용ㅋㅋ

저는 야외 생각은 없었지만 팬이 많음. 



3. 다른 식장 고르기


플래너와 연계된 경우/또 직접 알아보는 경우

어느 쪽이 더 싼지에 대해서는 유력설/다수설이 없는 것 같다.


이걸 알려면 같은 예식장에 다른 이름과 연락처를 대고 

견적을 중복해서 받아봐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


어쨌든 식장을 고를 때 고려해야 할 것은, 


예상 인원

동시식/분리식 (식 보고 그 자리에서 밥을 먹는지/식 보고 이동해서 먹는 뷔페인지)

예산

(혹시 하우스웨딩 등 컨셉웨딩이라면 아예 다른 쪽으로)

-

위치

음식 종류? 맛?

교통, 주차 

홀 크기, 분위기(조명 등)

한 층에 홀이 몇 개 있는지(여러개인 경우 정신없을 확률↑)

부모님의 의중

식장 제공 각종 이벤트(풍선날리기 등..)


등등이다. 


앞에 세 개만 잘 정해도 매우 많이 추려질 거라고 생각한다.

예상 인원이 천명이 넘어가면.. 할 수 있는 홀이 제한되고, 

소규모로만 진행할 예정이라면, 또 맞는 곳이 있고. 


그런데 하나 첨언하자면

하객수를 제대로 못 맞출 것 같을 때는 분리식을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ㅜㅜ


동시식인 결혼식에 갔다가 손님이 인원 대비 마구마구 넘쳐서

식장엔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1시간쯤 밥도 못 먹었던 슬픈 기억이 있다..ㅠㅠ



동시식은 보통 뷔페보다는 가격이 높은 것 같다. 

예산이야 뭐, 

대관료, 식대는 기본. 꽃값 등 부대비용이 추가.

견적을 받을 때는 하객 수 **명 기준으로 받을 테니

인당~얼마라고 비교하면 비교가 쉬운 듯. 



동문회관, 사내 웨딩홀 등등의 경우

식간 간격이 넓고 비교적 비용이 저렴..어른들이 좋아하심? 등의 장점이 있으나

상대적으로 홀이 별로일 수 있고ㅠ


또, 주류의 경우 소주 등이 서빙 안 되는 곳이 가끔 있는데

부모님 손님이 계시니 부모님들께도 이 부분은 꼭 여쭤봐야 한다.


근데 내가 직접 골라본 건 아니니 그만 쓰기로; 용두사미 쩌넼ㅋㅋㅋ



아 한국은 넓고 서울만 해도 넘나 수많은 결혼식장이 있다...........

그러니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최대한 후회 없도록 잘 골라봅시다ㅠㅠ



근데 쉽지 않을 듯ㅋㅋㅋ


난 벌써 해서 다행이야....



















Posted by 조사관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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